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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이 말이 궁금해요: 회개

2137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03-12

[이 말이 궁금해요] 회개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 하느님 향한다는 의미, 회개에 중요한 수단 ‘전례’

 

 

회개(悔改, conversion, conversio)[회:개]

하느님과 그분의 뜻에서 벗어나 살던 사람이 죄를 뉘우치고 하느님께 돌아가는 행위.

 

 

주세페 리베라의 ‘성 베드로의 회개’.

 

 

흔히 ‘회개’라고 말하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고치는 것’을 떠올린다. 한자를 봐도 뉘우치고(悔) 고친다(改)는 뜻이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사용하는 ‘회개’라는 말은 잘못에 대한 뉘우침보다 ‘하느님께 되돌아간다’는 의미를 지닌 말이다.

 

우리말로 ‘회개’로 번역되는 라틴어 ‘conversio’는 ‘회전, 순환, 방향전환’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단순히 죄에 대한 반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말과 행위를 하느님을 향하게 하는 전 인격적이고 전 존재적인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구약성경에서 ‘회개’는 주로 악을 피하고 하느님께 향하는 행위를 의미했다. 다윗 왕을 훈계하고 회개할 것을 말한 나탄에서부터 구약시대의 예언자들은 개인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회개할 것을 권고했다. 그리고 이 회개에 관한 가르침은 마지막 예언자인 요한 세례자에게까지 이어진다.

 

예수는 회개하고 하느님을 믿도록 사람들을 부르러 오셨다. 예수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고 말하며 공생활을 시작했다. 예수가 가르친 회개는 하느님의 참 모습을 계시하고, 그분의 자비를 전하며 사람들을 아버지의 나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었다.

 

회개를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전례’다. 미사 중 참회예식을 통해 신자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돕고, 재의 수요일을 비롯한 사순 시기의 독서와 복음을 통해 신자들을 회개에 초대한다. 또 고해성사로 회개를 통한 특별한 은총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교회는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회개는 화해의 행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 정의의 실천과 타인의 권리 옹호, 형제들에게 잘못을 고백함, 형제적인 충고, 생활에 대한 반성, 양심성찰, 영적지도, 고통을 받아들임, 정의를 위해 박해를 견딤 등으로 실현된다”며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가장 확실한 회개의 길”(1435항)이라고 가르친다.

 

[가톨릭신문, 2019년 3월 10일,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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