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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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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ㅣ복음화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년 살펴보기

472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04-28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 살펴보기


주일미사 참여율 18.2%로 하락… 실질 복음화율 2%에 불과

 

 

2018년 한 해 많은 교구가 ‘쇄신’과 ‘회개’를 주제로 ‘신앙에 충실한 해’를 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주교회의가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에 따르면, 교회의 사목 방향과 달리 신앙과 삶의 분리 현상은 더 가속화하고 있다. 외적으로 드러난 활기찬 모습에 비해 신자들의 성사생활은 오히려 더 위축되는 양상이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은 오늘날 세상 안에서 신자들의 성화를 위해 교회가 어떻게 노력하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과제로 던져준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복음화율 2년 연속 11%대 유지

 

2018년 한국 천주교회 신자는 모두 586만 6510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 대비 신자 비율(복음화율)이 2년 연속 11%대를 유지했다. 2017년 11%에서 2018년 11.1%로 0.1%p 증가했다. 신자 수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5만 2740명이 늘었다. 고무적인 일이다. 

 

문제는 복음화 증가율의 둔화다. 2014년 이후 해마다 낮아지더니 2018년에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복음화 증가율 둔화가 추세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찾아가는 사목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성직자 총수는 5430명으로 신부 1인당 평균 신자 1317명을 사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구별로는 수원교구 1829명, 서울대교구 1677명, 제주교구 1639명 순으로 사제 1인당 신자 수가 높게 나타났다.

 

 

해외 선교 활동 꾸준히 이어져 

 

지난해 거의 모든 교구에서 새로운 복음화 노력을 기울인 가운데 서울대교구는 0.6% 성장을 보였다. 이어 의정부교구 0.4%, 대구대교구와 전주교구 각각 0.2%, 춘천ㆍ청주ㆍ인천ㆍ안동ㆍ부산교구 각각 0.1% 성장을 나타냈다. 서울대교구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말씀, 기도, 교회 가르침, 미사, 사랑의 실천’을 기본 축으로 신자들의 신앙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 밖의 교구들도 성경 읽기와 교회의 가르침 배우기, 성찬례 참여, 기도와 사랑의 실천 등을 전개해왔다. 이런 구체적인 사목적 노력의 결과가 소폭이나마 교구 복음화율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해외 선교 노력은 2018년에도 꾸준히 이어졌다. 해외 파견 선교사는 1083명으로 전년 대비 20명 늘었다. 모두 81개 나라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일미사 참여율 지속 하락

 

주일 미사 참여자(매 주일 참여자 수의 평균)는 107만 5089명으로 신자 총수의 18.3%만 주일 미사에 참여했다. 신자 10명 중 8명은 지속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 ‘냉담 중’이거나 냉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총인구(5182만 6059명) 대비 주일 미사 참여자 비율은 2%에 불과하다. 이 수치가 진정한 복음화율일 것이다. 따라서 사목 방향도 이른바 ‘새 가족 찾기 기도 운동과 실천’ 등 냉담 신자들의 신앙생활 회복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성사율 대폭 감소, 유아 세례는 증가세

 

2018년 한 해 동안 8만 905명이 세례성사를 받았다. 전년 대비 1만 5889명, 16.4%나 감소했다. 영세자 총인원은 크게 줄었지만 최근 10년간 유아 세례 비율은 조금씩 늘어나 2018년 23.4%로 올라섰다. 청년 신자들이 혼인, 출산 후 자녀에게 유아 세례를 받도록 해 신앙을 전수하는 반면 종교가 없거나 다른 종교에 속했던 성인들이 교회에 새로 유입되는 비율은 많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례성사를 교구별로 보면, 제주(2.5%)와 전주(2.2%)를 제외한 모든 교구에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그중 군종교구가 무려 -32.4%를 기록했다. 주교회의 홍보국장 안봉환 신부는 “외출 증가와 휴대전화 사용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 편승해 주일에 종교활동을 하는 군인이 줄어든 것을 참작하더라도 군 영세자가 전년 대비 32% 이상 감소한 것은 한국 교회 차원에서 심각한 신앙의 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구를 통틀어 20대 청년 영세자가 전년 대비 6954명, 무려 43.8%나 감소한 것을 보면 군 사목만의 문제로 치부할 일은 아니다. 한국 교회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청년 선교의 황금어장’을 잃어버리는 것은 시간문제임을 보여준다. 

 

2018년 혼인성사 건수는 모두 1만 4167건으로 전년 대비 10.6% 줄었다. 성사혼이 5561건인데 비해 관면혼은 8606건으로 전체 60.7%를 차지했다. 10년 전 2009년과 비교하면 교회혼은 46% 이상 감소했다.

 

 

고령화 지속

 

2018년 한 해 65세 이상 노인 신자는 113만 3768명으로 전 신자의 19.4%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 신자 비율은 2016년 17.4%, 2017년 18.4%로 해마다 1.0%p 증가했다. 고령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19세 이하와 30대, 40대 신자 비율은 2012년부터 해마다 감소하고 있고, 50대도 2014년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교구 사제는 총 4456명으로 나이별로 구분하면 40대가 30.0%로 가장 높다. 이어 30대 24.6%, 50대 23.3%, 60대 12.0%, 70대 5.9%, 20대 2.4%, 80세 이상 2.2% 순이었다. 70세 이상 사제가 362명이나 돼 이들에게 고령화 시대에 맞는 사목 현장을 배려해 주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사제 지망 신입생 늘었지만, 성소 부족 현상 여전 

 

사제 지망생인 대신학생은 1273명으로 전년 대비 46명, 3.5% 감소했다. 최근 10년 간 가장 적은 인원이다. 서울대교구 소속이 207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수원 180명, 대구 96명, 인천 92명 순이다. 수도회 소속 대신학생도 255명이 있다. 지난해 신입생은 164명으로 전년 대비 28명 늘었다. 마산교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교구에서 대신학교 신입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안동 1명, 원주 2명, 대전 3명, 청주 4명, 제주 5명, 광주부산 6명, 전주 7명, 춘천 8명, 대구ㆍ의정부 9명 등 한자릿수를 보여 대부분 교구가 극심한 사제 성소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46개 남자 수도회(교황청ㆍ교구 설립 수도회와 사도생활단)에 입회한 수련자는 90명이다. 또 121개 여자수도회(교황청ㆍ교구 설립 수도회와 재속회, 사도생활단)에 입회한 이는 287명이다. 전년 대비 남자 수도회 입회자는 5명 줄었고, 사도생활단 입회자는 4명이 늘었다. 여자 수도회 유기 서원자 가운데 전년 대비 교황청 설립 수도회는 7명, 교구 설립 수도회는 15명 줄었다. 종신서원 수사는 총 504명이고 이 가운데 한국인은 470명으로 집계됐다. 또 종신서원 수녀는 모두 9547명이 있고 이중 한국인 수녀는 932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평화신문, 2019년 4월 28일, 윤재선 기자]

 

 

주교회의,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 발표

복음화율 2년 연속 11%대 유지… 신자 증가율 첫 1% 이하로 하락

 

 

한국 천주교회 복음화율이 2년 연속 11%대를 유지했다.

 

주교회의가 17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에 따르면 총인구 대비 총신자 비율(복음화율)은 11.1%로 2017년에 비해 0.1%p(포인트) 증가했다. 복음화율은 2017년 처음으로 11.0%에 도달한 바 있다. 

 

한국 천주교회 신자 수는 2018년 12월 31일 현재 586만 6510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0.9%(5만 2740명) 늘어난 수치다. 신자 수만 놓고 보면 꾸준히 늘고 있다. 문제는 증가율의 둔화다. 2014년 이후 해마다 복음화율 증가율이 낮아지더니 2018년에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율이다.

 

우울한 지표는 또 있다. 신앙생활의 내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인 주일 미사 참여율은 18.3%로 전년보다 1.1%p 떨어졌다. 주일 미사 참여율은 201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오다 2016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고, 소폭이지만 여전히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영세자는 8만 905명으로 전년 대비 16.4% 감소했다. 10년 전인 2009년(15만 6947명)과 비교하면 무려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영세자 총인원은 줄고 있지만 최근 10년간 유아 세례 비율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3.4%로 올라섰다.

 

교구별 영세자 수는 제주(2.5%)와 전주(2.2%)를 제외한 모든 교구에서 줄었다. 군종교구는 전년 대비 무려 32.4%의 감소율을 보였다.

 

성사생활 참여자도 병자성사를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병자성사는 2.4% 증가한 반면, 고해성사는 15.1%가 줄었고 첫영성체 10.4%, 견진성사 9.4% 감소했다. 

 

남녀 신자 비율은 남자 42.6%, 여자 57.4%로 여성 신자 비율이 14.8%p 높았다. 전체 신자에 대한 교구별 신자 비율은 서울대교구 26.1%, 수원교구 15.6%, 인천교구 8.8%, 대구대교구 8.7% 등으로 2017년과 큰 변화가 없었다. 

 

아울러 서울ㆍ수원ㆍ인천ㆍ의정부를 포함한 수도권 교구에 소속된 신자는 327만 2616명으로 전체 신자의 55.8%를 차지했다. 교구별 복음화율은 서울대교구가 15.6%로 가장 높다. 이어 청주교구 11.9%, 인천교구 11.7%, 제주교구 11.6%, 대구대교구 11.3%를 보였다. 특히 전년 대비 서울대교구 0.6%p, 의정부교구 0.4%p, 대구대교구와 전주교구 각각 0.2%p, 춘천ㆍ청주ㆍ인천ㆍ안동ㆍ부산교구 각각 0.1%p 복음화율 성장을 나타냈다. 

 

전국 본당은 1747개로 2017년에 비해 13개 증가했다. 반면 군종교구는 1개가 줄었다. 공소는 729개로 여덟 군데가 줄었다. 

 

성직자는 추기경 2명을 포함해 주교 42명, 신부 5430명(한국인 5233명, 외국인 155명)으로 집계됐다. 신부 수는 2017년도 대비 70명이 늘어났고, 교구 소속 신부는 4456명으로 82%를 차지했다. 

 

교구별 사제 수는 서울대교구가 9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대교구 519명, 수원교구 501명 순으로 나타났다. 신부 1인 대비 평균 신자 수는 1317명이다. 

 

이 밖에도 남자 수도자 1592명, 여자 수도자 1만 145명, 대신학생 1273명이며 해외 선교사는 81개 나라에서 1083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평화신문, 2019년 4월 28일, 윤재선 기자]

 

 

한국천주교회 통계 2018 해설


젊은이 줄고 고령화 가속… 주일미사 참례율 8년째 내리막

 

 

겉보기에 한국교회의 신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기준 총인구 대비 신자수를 나타내는 복음화율은 11.1%로 지난해보다 0.1%p 증가해 소폭 늘어났다. 하지만, 새 영세자 수는 줄고 있다. 새 신자 유입은 줄어들고 있고, 기존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나타내는 성사 지표는 꾸준히 하락세에 있다. 특히 30대 신자 수는 현저히 줄고 있다.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4월 10일자로 발표한 「한국천주교회 통계 2018」을 토대로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신자 현황

 

2018년 12월 31일 현재 한국천주교회 신자는 586만6510명으로 전년 대비 5만2740명 늘어났다. 이는 총인구 5307만2685명(주민등록인구 5182만6059명과 외국인 등록 인구 124만6626명을 합산한 수치)의 11.1%를 차지한다. 최근 10년간 총인구 대비 천주교 신자 비율은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09년 이후 10%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부터는 11%대로 증가했다.

 

전년 대비 한국교회 신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2009년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한 2014년에 신자 수가 2%대의 증가율을 나타냈던 것을 제외하고, 2017년까지는 꾸준히 1%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2014년을 정점으로 이후 매년 증가율은 낮아졌으며, 2018년에는 0.9%의 증가율로 1%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신자들의 연령대별 비율 분포를 살펴보면, 55~59세 구간이 전 신자의 9.8%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60~64세(8.8%), 45~49세(8.7%), 50~54세(8.7%) 구간이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아동 청소년 연령기인 10~19세 신자 수는 모두 36만3333명으로 전체의 6.2%이고, 65세 이상 노인 신자의 비율은 모두 113만3768명으로 전 신자의 19.4%에 해당한다. 

 

특히 19세 이하와 30대, 40대 신자 비율은 2012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50대 신자 비율도 2014년 이후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60대 이상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신자 비율은 2016년 17.4%, 2017년 18.4%로 매년 1.0%p 증가한 수치로 나타나 고령화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의 본당 수는 전년 대비 13개 증가한 1747개로 나타났다.

 

 

성사사목 현황

 

지난해 한국교회의 영세자는 8만905명이었다. 남자는 4만1972명, 여자는 3만8933명으로, 2017년 9만6794명보다 1만 5889명이 줄어들었다. 세례 유형별로는 유아세례가 23.4%(1만8942명), 성인세례 70.3%(5만6856명), 대세 6.3%(5107명)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영세자 10만 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총 영세자 수는 줄고 있지만 최근 10년의 통계를 보면 유아세례의 비율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청년 신자들은 혼인과 출산 이후 유아세례를 통해 신앙을 전수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편으로는 종교가 없거나 타종교에 속해 있는 성인들 중, 교회에 새롭게 유입되는 새 신자는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교구별 영세자 수도 제주교구(2.5%)와 전주교구(2.2%)에서만 증가했다. 춘천교구(–16.9%), 의정부교구(–15.8%), 수원교구(–15.2%), 대구대교구(–14.5%), 마산교구(–14.4%) 등의 순으로 감소율을 보였다. 군종교구의 영세자 수도 5969명이 감소해 16.4%의 감소율을 보였는데, 이는 과거와 달리 자주 외출할 수 있고, 휴대전화 사용도 자유로워져 주말에 종교 활동을 하는 군인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14세 이하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10대 후반에서 남성의 비율이 68.9%로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대 초반 남성의 경우 군종교구의 영향으로 여성보다 월등히 많은 89.0%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성사혼과 관면혼을 포함한 교회혼의 건수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모두 1만4167건(성사혼 5561건, 관면혼 8606건)으로 지난와 비교해 10.6% 감소율을 보였다. 

 

견진·병자·성체·고해성사 등 모든 성사 비율도 줄어들었다. 2018년 견진성사는 전년 대비 9.4%가 감소한 4만2455명이고, 병자성사는 2.4% 증가한 2만242명, 첫영성체는 10.4% 감소한 1만7832명, 고해성사(판공성사 포함)는 15.1% 감소한 378만9949명 등이었다. 병자성사를 제외한 모든 성사에서 전년 대비 참여자가 줄어들었다.

 

또한 주일미사 참례자는 전년 대비 4.9% 감소한 107만5089명으로 나타났다. 총 신자 대비 주일미사 참례율은 전년보다 감소한 18.3%로 나타났다. 주일미사 참례율은 2010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10년 전인 2009년보다 28.5% 줄어들었다. 부활 판공성사 대상자 중 99만1648명이 참여해 참례율은 31.3%로 나타났다. 역시 2011년 이후로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일학교 학생 수는 초등부 주일학교 9만589명(남 4만3646명, 여 4만6946명), 중등부 2만7910명(남 1만4202명, 여 1만3708명), 고등부 1만6169명(남 8115명, 여 8054명)이다. 각각 전년대비 초등부는 4.1%(3920명), 중등부는 5.7%(1696명), 고등부는 14.3%(2703명) 감소했다. 

 

다만 성인 신앙 교육 참여자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꾸르실료(6203명), 신앙강좌(32만3638명), 피정(26만6476명), M.E.(부부일치운동, 3462명)에서 2017년보다 증가했다.

 

 

성직·수도자 현황

 

한국교회의 성직자(부제 제외) 수는 추기경 2명을 포함하여 주교 42명, 한국인 신부 5233명, 외국인 신부 155명 등 총 5430명으로, 2017년보다 70명 늘었다. 교구 신부는 4456명으로 전년 대비 70명이 늘어났으며, 봉헌생활회와 사도생활단 등 수도회 신부는 932명으로 변화가 없었다.

 

2018년에 서품된 교구 소속 신부는 모두 93명으로, 1989년 이후 처음으로 1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 10년 동안 교구의 새 사제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증가와 감소의 모습을 번갈아 보이고 있으나 거시적으로 보면 감소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교구별로는 서울, 원주, 제주교구에서만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며 대전, 의정부, 안동교구는 2018년 수품자가 없었다. 

 

교구 신부 1인당 평균 신자 수는 1317명으로 전년도의 1326명에 비해 9명이 감소했다. 이는 2013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교구별로는 수원교구(1829명), 서울대교구(1677명), 제주교구(1639명), 인천교구(1525명) 등의 순으로 사제 1인당 신자 수가 높게 나타났다. 

 

한국교회 수도자는 총 167개 수도회에 1만1737명이었다. 남자 수도자수는 1명이 줄어들었으며, 여자 수도자수는 2명이 늘었다. 남녀 수도자 비율은 13.6%대 86.4%로 전년과 동일했다. 수련자는 남자 90명, 여자는 287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수련자는 2016년에 크게 증가한 후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여성 수련자는 2012년과 2014년, 2017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파견한 나라는 모두 81개국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아시아(22개국)가 가장 많고, 아프리카(19개국), 남미(18개국), 유럽(15개국), 오세아니아(5개국), 북미(2개국)가 그 뒤를 따랐다. 파견된 선교사 수는 1083명이다. [가톨릭신문, 2019년 4월 28일, 최용택 기자]

 

 

주교회의, 「한국천주교회 통계 2018」 발표


신자 증가율 0.9%… 1%대 무너졌다

 

 

한국교회의 신자 증가세가 정체되고 있다. 아울러 미사 참례율과 판공성사와 견진성사, 첫영성체, 고해성사 등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도 계속 하락세에 있다. 특히 30대 신자들의 감소세가 두드러져, 교회 차원에서 이들 젊은 세대에 대한 사목적 배려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4월 10일자로 「한국천주교회 통계 2018」을 발표했다. 「한국천주교회 통계 2018」에 따르면, 2018년 12월 31일 현재 전국 16개 교구가 집계한 신자 수는 586만6510명으로, 전년 대비 0.9%(5만274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10년 추세를 보면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2009년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한 2014년에 2%대 증가율을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 2017년까지는 꾸준히 1%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2014년을 정점으로 이후 매년 신자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신자 증가율이 1%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사실상 지난해가 처음이다.

 

게다가 성사생활을 보여주는 지표도 눈에 띠게 떨어진다. 2018년 주일미사 참례율은 18.3%로 2017년의 19.4%보다 0.9%p 하락했다. 부활 판공성사에는 99만 1648명이 참여해 31.3%의 참여율을 보였다. 부활 판공성사 참여자가 1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년 동안 처음이다.

 

견진성사는 전년 대비 9.4%가 감소한 4만2455명, 병자성사는 2.4% 증가한 2만242명, 첫영성체는 10.4% 감소한 1만7832명, 부활 및 성탄 판공성사를 포함한 고해성사는 15.1% 감소한 378만9949명으로 나타났다. 병자성사를 제외한 모든 성사에서 전년 대비 성사 참여자가 감소했다.

 

지난해 신자 증가율이 떨어진 것은 서울대교구와 광주대교구 등에서 이중교적 및 행불자에 대한 교적을 정리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교구와 광주대교구의 전년대비 신자 증가율은 각각 0.1%와 0.2%였다. 두 대교구는 2017년부터 거주 불명자와 이중 교적자의 교적을 정리하고 있으며, 2018년 교적 정리 작업이 본격화되며 신자 증가수가 예년과 큰 차이를 보였다. 앞으로 다른 교구들도 교적 정리를 단행하게 되면 신자수 증가세는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신소연(마리아) 연구원은 “서울대교구와 광주대교구의 교적 정리가 신자수 증가세에 영향을 주기도 했지만, 새 영세자 수가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 신자 증가율은 정체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본당의 주축 신자들이 50~60대 이상의 신자들이다보니 사목활동도 이들 연령대에 맞춰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젊은 층인 30대 신자들이 교회를 떠나는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사목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교회 성직자는 추기경 2명을 포함하여 주교 42명, 한국인 신부 5233명, 외국인 신부 155명 등 총 54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5360명 대비 70명 증가한 수치다. 본당 수는 전년 대비 13개 증가한 1747개로 나타났다. 공소는 729개로 전년보다 8개 줄어들었다. [가톨릭신문, 2019년 4월 28일, 최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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