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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0년 7월 5일 (일)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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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ㅣ성모신심
레지오의 영성: 레지오 마리애의 사회적 거리 두기

687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0-05-03

[레지오 영성] 레지오 마리애의 ‘사회적 거리 두기’

 

 

2020년 2월부터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이름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순간에 우리 사회 공동체를 강타하고 지금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으며 우리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회 공동체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멈추게 하고, 일주일에 한 번 했던 주회합을 정지하게 하고, 가정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고, 우리 각자의 삶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지나가더라도 또 다른 바이러스가 언제 또 우리를 습격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비하여 우리 레지오 마리애 활동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미사의 행복을 빼앗기고 주회합이 멈추었어도 1~2주면 모든 것이 금방 회복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멈춤의 시간이 두 달 여를 지나가면서 우리가 활동했던 시간들이 우리가 당연하게 누릴 행복이 아니고 주님께서 주신 엄청난 선물이었음을 새삼 크게 깨닫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 일로 우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생소한 말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바이러스가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배려하며 인간관계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레지오 마리애 활동은 활동 대상자와 대면하고, 눈높이를 맞추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언제든 손을 맞잡고 대화하는 방법으로 해왔기에 이 부분도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될 것입니다.

 

이 사태가 나기 수년 전부터 ‘사스’와 ‘메르스’를 경험한 모든 종합병원에서 환자를 방문해 기도해주던 활동이 세균 감염이 우려된다며 저지되었고, 우리 고유 활동인 환자 방문조차 어려워지면서 병원으로부터 단순히 안내 봉사 등만을 배정받게 되고 활동이 점차 퇴색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이 바이러스가 지나가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늘 상대를 배려하고 나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실천해야 하며, 레지오 마리애의 활동 방법도 변화시켜야 할 시점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활동 방법 찾기

 

주회합이 정지된 시기에 쁘레시디움의 다양한 움직임을 소식으로 접했는데, 쁘레시디움 단장들이 단원들에게 카톡이나 문자 등으로 상급평의회 소식을 빠짐없이 전하고, 기도는 하고 있는지, 가정에는 별일이 없는지 일일이 돌보는 모습을 보고 레지오의 힘을 느끼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중 매체를 통해 본당소식, 세상 소식까지 낱낱이 전달하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매일미사가 멈추었어도 우리 단원들은 끊임없이 주님을 만나고 움직이는 성모님의 군사들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활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여태까지의 활동방법과 다르게 대면 활동과 비대면 활동을 적당히 어우르며 다양한 방법의 다중매체(메일, 카톡, 문자, 전화 등)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방법으로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 안에서 우리 단원들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활동의 주관자는 주님이시고, 총사령관이신 성모님은 우리의 도움이시기에 우리의 모든 활동을 이끌어 주신다는 믿음을 꿋꿋하게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바이러스도 우리의 갈 길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사도 바오로처럼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2티모4,7)라고 고백하는 단원들이 될 때 주님께서 우리 머리에 두 손을 얹으시고 강복 주실 것입니다.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20년 5월호, 허정애 엘리사벳(서울 무염시태 Se.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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