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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ㅣ성모신심
레지오의 영성: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

651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10-09

[레지오 영성]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

 

 

10월! ‘전교의 달’입니다. 교회는 전교의 달을 지내면서 신자들에게 본연의 사명인 선교에 대한 의식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 15)

 

이 복음 말씀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꼭 실천해야 할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입니다. 그러기에 레지오 마리애도 모든 단원들이 이 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충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교본 40장에서는 바로 이 주제로 레지오 단원들이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전교의 달을 지내면서 이 주제에 대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얼마 전 동창신부님 어머니께서 선종하셨습니다. 장례미사 때 보통은 동창신부님이 강론을 해주시지만, 그 신부님은 본인이 직접 강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신부님은 강론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돌아가시던 순간까지 어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하나하나 이야기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얼마나 열심히 사셨는지, 특히 참된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셨던 일들을 이야기 하면서 그 소중한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셨음에 감사드렸습니다.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말기암 진단을 받으시고 죽음을 준비하며 호스피스 병동에서 함께하셨던 마지막 순간의 이야기들은 저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고, 많은 묵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신부님은 어머니께 이런 질문을 던지셨다고 합니다. “어머니, 그동안 세상을 살아오시면서 가장 잘하셨다고 생각되는 일이 뭐예요?” 신부님은 내심 이런 대답을 듣고 싶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신부님을 하느님께 봉헌해드린 일이예요.” 하지만 어머니의 대답은 신부님의 기대와 전혀 다르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망설임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교한 일이예요.”라고 말씀하시더랍니다.

 

“그럼 그렇지, 역시 우리 어머니는 참된 신앙인이셔…” “어머니, 소중한 신앙의 참된 모범을 보여주시고, 물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저 역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무엇인가? 나의 생애 마지막 순간에 무엇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고백할 것인가?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이 예수님의 유언 말씀에 충실했던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을 결심해 봅니다.

 

 

레지오는 영혼들과 접촉하는 일을 제일 원칙으로 삼아야

 

교본에서는 “이 말씀은 그리스도교 신자 생활의 기본 방향이 어떤 것인지를 제시해주고 있고, 주님을 믿는 신자라면 꺼지지 않는 열의를 가지고 모든 사람들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이야기 하면서, “만일 우리가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 내리신 이 마지막 명령을 저버린다면, 결국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은총의 흐름이 막히어 믿음은 식어지고, 급기야는 그 열기가 완전히 사라지고 말 것이기에 우리 레지오는 주님이 주신 이 마지막 명령에 온통 사로잡혀 있어야 한다. 레지오는 어디에서나 어떠한 형태로든 영혼들과 접촉하는 일을 제일의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레지오 활동을 하면서 항상 지켜야 하는 제일 원칙은 영혼들과의 접촉을 통해 “복음을 선포하는 일”입니다. 만일 활동을 하면서 이 원칙을 등한시한다면, 모든 활동의 의미는 퇴색돼 버리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레지오 활동이 결국에는 복음을 전하는 일로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열심히 실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생의 마지막 순간, 주님을 만나는 그날 복음을 전하며 살았던 삶의 기쁨을 고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그리스도께서 모든 이를 구원하시려고 스스로 자신을 바치셨으니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민족들이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께 하나의 제사를 봉헌하게 하소서.”(전교주일 예물기도)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19년 10월호, 이용기 안드레아 신부(수원교구 복음화국장, 수원 Re. 담당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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