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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교리교육: 세상을 향한 모든 사명 – 선교(宣敎)

2076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8-12-03

[교리교육] 세상을 향한 모든 사명 – 선교(宣敎)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 16,15-16)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서 고백하는 교회의 네 가지 특성 중에 하나는 ‘보편된 교회’입니다. 이는 ‘가톨릭’이라는 교회의 이름에서도 그 의미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가톨릭(Catholic)’은 ‘전체성’ 또는 ‘온전성’, ‘보편성’이라는 뜻이 있는데, 교회는 두 가지 뜻에서 보편적입니다. 첫째, 완전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 안에 현존하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전 인류에게 파견하셨기 때문입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830~831항 참조) 교회는 선택된 특별한 이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이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보편적 구원 의지입니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세상 안에서 세상을 위해 행하는 교회의 모든 사명을 ‘선교’라고 할 수 있지요.

 

파견된 교회의 궁극 목표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진리를 깨닫고 구원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이루시는 친교와 사랑에 동참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룩한 사명을 지닌 교회는 ‘선교’라는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서 구원의 부르심을 전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선교는 아직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더불어 세례 성사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사랑의 친교를 나누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다시 하느님께로 이끄는 선교가 필요합니다.

 

선교는 교회의 행위이지만 근본적으로 성부의 계획에 따라 성자의 파견과 성령의 파견에 기원을 두고 있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행위입니다. 때문에 선교라는 구체적인 행위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것은 ‘자기 복음화’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하느님 사랑으로 온전히 일치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선교의 첫째가는 아주 중요한 형태는 그리스도교 생활의 증거입니다”(교회의 선교 사명 42항)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사는 신자 개개인과 그리스도교 가정과 교회 공동체의 생활 자체가 세상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표징이 되어야 합니다. 선교는 한 개인이나 공동체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구원의 진리를 전함으로써 온 세상의 일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간직한 신앙은 우리만의 구원과 행복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온 세상에 참된 진리와 희망의 복음이 더욱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2018년 12월 2일 대림 제1주일(생명수호주일) 서울주보 1면, 사목국 선교전례사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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