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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이달의 핵심교리: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2597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0-10-29

[이달의 핵심교리]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교회는 성령 강림 대축일 후 첫 번째 맞이하는 주일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로 지낸다.

 

그리스도인은 십자성호, 영광송, 사도신경 등의 기본적인 기도를 비롯해 모든 신앙생활을 통해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한다. 교회는 하느님이신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位格)은 완전히 서로 구별되면서도 동시에 하나의 신성을 이룬다는 삼위일체 신비를 기념하기 위해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을 지낸다. 대축일 미사의 감사송과 독서, 복음 말씀을 통해 삼위일체 하느님의 활동으로 이 세상에 구원이 왔음을 고백한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과 성령과 함께 한 하느님이시며 한 주님이시나 한 위격이 아니라 한 본체로 삼위일체 하느님이시옵니다. 주님의 계시로 저희가 믿는 주님의 영광은 아드님께도 성령께도 다름이 없나이다. 그러므로 위격으로는 각각이시요 본성으로는 한 분이시며 위엄으로는 같으심을 흠숭하오며 영원하신 참하느님을 믿어 고백하나이다.…”(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감사송)

 

삼위일체 신비는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삶의 핵심적인 신비이다. 오직 하느님께서만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로 당신을 계시해 주심으로써 이 신비를 깨닫게 해 주실 수 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261항).

 

교회는 1세기 후반부터 5세기까지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가르침을 구체적으로 정립하게 되었다. 초대 교회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성령 강림을 통해 체험한 하느님을 세상 사람들에게 선포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당시 교회는 유다교와 다신론, 범신론의 공격을 받고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여러 형태의 이단들의 공격을 받았다. 동시에 새로 입교한 신자들과 기존 신자들을 교육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었다. 그래서 교회는 여러 공의회를 통하여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가르침을 확립하였고, 이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성부께서는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며 인간의 구원을 위해 성자와 성령을 세상에 파견하셨다. 성자께서는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성부에게서 파견되어 인간으로 강생하시고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시며 사흘 만에 부활하신 분이시다. 성령께서는 성자의 부활과 승천 이후에 성자를 통하여 성부에게서 파견된 분이시다.

 

또한 성부, 성자, 성령께서는 한 분 하느님으로서 서로 단일하고 동등하며, 세 위격은 서로 다른 역할과 활동을 통해 상호 구별된다. 성부께서는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시고, 성자께서는 계시와 구원 활동을 하시며, 성령께서는 인간 마음에 머물며 인간을 거룩하게 하고 하느님 나라로 이끄신다. 하지만 성부·성자·성령의 활동이 서로 무관한 것은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으며 공동 활동을 하신다.

 

삼위일체는 성부, 성자, 성령께서 친밀한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고 계심을 말한다. 삼위일체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하느님의 모든 계획의 궁극 목적은 모든 사람이 복되신 삼위일체와 완전한 일치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261항).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9) 하시며 우리를 성삼위께서 이루시는 완전한 사랑의 일치에 초대하신다.

 

[외침, 2020년 6월호(수원교구 복음화국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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