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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ACN 시리아

141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11-05

[사랑의 손길] ACN 시리아


7천 년의 역사를 가진 시리아는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시리아의 제2도시이며 북부 지역의 최대 도시인 알레포에는 20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평생 살아온 집과 일터가 폐허가 되고, 전기와 물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 폭격과 총탄을 막기 위해 침대 매트리스를 창문에 세워 놓고 생활하는 이곳 사람들은 더욱 희망을 잃고 말았습니다. 8년 넘게 지속되는 전쟁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85%가 알레포를 떠났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그리스도인은 27,0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일자리를 잃은 데다 전쟁 전에 모아둔 돈도 모두 써버려 극심한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지만, 국제기구와 구호 단체들의 지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톨릭교회와 여러 교회 단체는 이들을 위해 식량, 학비, 의약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쓰고 있는데, 그중 특별히 어린이들의 영양 공급을 지원하는 ‘한 방울의 우유’(Drop of Milk)라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 방울의 우유’는 11세 미만의 그리스도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달 우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알레포의 마리스타 교육 수사회가 시리아 내전 초기부터 활동해 온 ‘블루 마리스트’(Blue Marists)라는 자원봉사단을 통해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날 알레포에서 기본적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가정은 극소수입니다. 부모들은 마땅히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 우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기초 생필품과 식량도 구하기 어려운 형편이라 비싼 우윳값을 감당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한 방울의 우유’는 알레포 어린이들에게 주된 영양 공급원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한 방울의 우유’는 2015년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치안이 안전한 지역에 배급 센터를 설치하여 쉽게 우유를 배분받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11세 미만의 어린이 명단을 작성하여 모유 수유를 받지 못하는 아기에게 특별히 영아용 우유를, 1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에게는 가루우유 1kg씩 지급합니다. 매달 신생아 수와 이민 사정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있지만, 약 2,700명의 어린이와 300명의 아기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그리스도교 가정의 아이라면 모두 돕고 있기에 교회 일치적인 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제 아이에게 귀한 우유를 먹일 수 있어 굉장히 기쁩니다. 너무 많은 고통을 받은 저희에게 ‘한 방울의 우유’는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 바실 유세프(수혜아동 부모)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는 2017년부터 ‘한 방울의 우유’ 사업에 재정 지원을 해 왔습니다. ACN은 이 밖에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래로 이곳에 남은 그리스도인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지난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과 9월 15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에 ACN이 주도하는 기도 캠페인 ‘나의 백성을 위로하여라’(Console My People)에 함께 하시며 시리아를 위해 묵주 6천 개와 성모 마리아 이콘을 축복하신 바 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이미 어린 시절의 평화로움과 충만함을 잃어버린 알레포의 어린이들이 성장기 육체의 성장과 건강마저 잃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 나빌 안타키 의사(블루 마리스트)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바보의나눔

<2019년 11월2일~2019년 11월29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ACN 시리아’을 위해 쓰여집니다>

 

[2019년 11월 3일 연중 제31주일 서울주보 5면, 박기석 사도요한 신부(고통받는 교회돕기 ACN 한국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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