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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19년 8월 21일 (수)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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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문헌ㅣ메시지
교황청 경신성사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교령 해설

954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04-17

교황청 경신성사성

 

교령 해설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결정에 따라, 경신성사성은 루르드의 첫 성모 발현 160주년인 2018년 2월 11일에 교령을 발표하여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을 로마 보편 전례력에 수록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미사와 시간 전례와 로마 순교록의 라틴어 전례문이 이 교령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주교회의들은 필요한 전례문의 번역을 승인하고 이에 대한 추인을 받은 다음, 주교회의 관할 지역의 전례서들 안에 이를 수록하여 발표할 것입니다.

 

이 교령에 간략하게 언급하였듯이, 이 새로운 기념일 거행은, 마리아께 드리는 성숙한 전례 공경을 통하여,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Lumen Gentium) 제8장에 나온 설명대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 안에” 계시는 마리아의 현존을 더 잘 이해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은 1964년 11월 21일에 이 공의회 헌장을 반포하면서 합당한 이유로, 마리아께 “교회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장엄하게 부여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천년 역사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그분의 복되신 어머니와 긴밀히 결합하는 자녀다운 유대에 대한 신앙 감각을 키워 왔습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는 예수님의 유언을 전하며 그러한 유대를 분명히 증언하십니다(요한 19,26-27 참조). 예수님께서는 당신 어머니를 제자들에게 그리고 제자들을 당신 어머니께 맡기시고 나서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시고” 돌아가시면서 당신 신비체인 교회에 생명을 주시고자 ‘당신의 영을 내어 주셨습니다.’ 실제로 “십자가에서 잠드신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온 교회의 놀라운 성사가 솟아 나왔습니다”(전례 헌장 5항).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리스도의 성심에서 흘러나온 물과 피는 그분께서 완전한 구원의 제물이심을 드러내는 표징으로서, 계속하여 세례와 성찬례를 통하여 성사적으로 교회에 생명을 줍니다. 구원자와 구원받는 이들이 맺고 있는 이 놀라운 친교는 늘 자양분을 얻고 자라야 하는 것입니다. 복되신 마리아께서는 바로 이 놀라운 친교 안에서 어머니로서 당신의 사명을 수행하십니다. 새 기념일 미사의 요한 19장 25-34절의 복음이 이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 복음은 독서인 창세기 3장과 사도행전 1장과 함께, 1975년 화해의 성년을 맞이하여 1973년에 경신성성이 승인한 “교회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de sancta Maria Ecclesiae Matre) 신심 미사에 수록되었습니다(Notitiae[1973], 382-383면 참조).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에 대한 전례 기념은 이미 1975년 『로마 미사 경본』(제2표준판) 신심 미사들 가운데 하나로 자리하였습니다. 이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재위 때에는, 로레토의 성모 호칭 기도에 “교회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덧붙일 수 있는 권한이 주교회의들에게 부여되었습니다(Notitiae[1980], 159면 참조). 그리고 마리아의 해를 맞이하여(1987년) 경신성사성은 『성모 미사 경본』에 “교회의 모상이요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라는 제목으로 또 다른 신심 미사 전례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폴란드와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에서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을 “교회의 어머니” 경축일로 지내도록 이날을 고유 전례력에 삽입하는 것도 승인받았습니다.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이 “교회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선포하신 성 베드로 대성전과 같은 특정 장소에서, 그리고 수도회들의 고유 전례력에도 이 경축일이 다른 날들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성령을 기다리시던 그 오순절 날부터(사도 1,14 참조) 성모님께서는 지상의 순례자인 교회를 어머니로서 끊임없이 돌보아 오셨습니다. 이처럼 성모 마리아의 영적 모성의 신비가 지닌 중요성을 고려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예법의 모든 교회가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에 ‘교회의 어머니 마리아 기념일’을 의무적으로 지내도록 결정하셨습니다. 성령 강림으로 교회가 얻은 활력과 교회를 향한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다운 보살핌은 분명히 결합되어 있습니다. 미사와 성무일도의 전례문에 나오는 창세기 3장 9-15.20절이 세상의 구원자이신 아드님의 십자가 아래에서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신 새 하와의 예형론에 비추어 읽혀지듯이, 사도행전 1장 12-14절의 본문은 전례 거행의 의미를 밝혀 줍니다.

 

온 교회로 확장된 이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거행을 통해 그리스도의 모든 제자들이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충만해지기를 바란다면, 우리 삶이 세 가지 위대한 실재 안에 뿌리내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세 실재는 십자가와 성체와 성모님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내면의 삶을 일구어 비옥하고 거룩하게 하시고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이끄시고자 세상에 베풀어 주신 세 가지 신비입니다. 이 세 신비는 침묵 안에서 관상해야 하는 것입니다(로베르 사라, 「침묵의 힘」[The Power of Silence], 57항).

 

경신성사성 장관 로베르 사라 추기경

 

<원문 : Comment of the Prefect of the Congregation for Divine Worship and the Discipline of the Sacraments on the Decree on the Celebra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Mother of the Church in the General Roman Calendar, 2018.2.11. 이탈리아어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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