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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12,28-34에 보면 율법학자가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첫째 계명을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답하시길, "마음과 목숨과 정신과 힘을 다하여 한분이신 주님을 사랑하라" 하십니다. 이에 율법학자는 "예 맞습니다. 마음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라고 응답합니다. 주님은 목숨을 다하여 (with all your soul)이라고 한 반면에 율법학자는 생각(공동번역에서는 지혜, with all your understanding)을 다하여 라고 응답하는데, 주님께서는 그렇게 응답한 그를 칭찬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있는 "목숨"을 "생각"이라 달리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율법학자가 칭찬을 받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문구에 얽메이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궁금함이  앞섭니다.

반면에 루카복음은 율법학자가 에수님 말씀과 똑같이 "목숨을 다하여"라 하였고, 마태오복음에는 율법학자의 응답없이 예수님의 말씀만 전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