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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3일 (화)부활 제4주간 화요일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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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 고통의 신비 1단

1347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12-11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 고통의 신비 1단

 

 

묵주기도 신비 다섯 가지 묵상 방법

 

① 신비 선포 ② 성화 또는 성상 묵상 ③ 성경 봉독 ④ 말씀 묵상 ⑤ 침묵.

 

다섯 가지 묵상 방법을 순서대로 합니다. 상황에 따라 선택하거나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신비 선포

 

고통의 신비 제1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니다.

 

 

성화 묵상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으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오.”(마르 14,36) 그분의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집니다.(루카 22,44) 예수님의 두려움은 개별 인간을 덮치는 두려움보다 훨씬 근본적인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빛과 어두움, 생명과 죽음 사이의 충돌이며 그 자체로 인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결단입니다. 주님께서 마시게 될 저 끔찍한 잔속에 우리의 죄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성경 봉독(마태 26,36-46; 마르 14,32-42; 루카 22,39-46)

 

1. 신비 관련 성경 전체 또는 한 구절만을 표시하며 읽고 침묵 가운데 묵상하거나

2. 소리 기도 중 열 번의 성모송을 한 번씩 반복할 때마다 숫자로 표기된 순서에 따라 아래 한 구절의 성경을 묵상하고 성모송으로 마칩니다.

 

①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라는 곳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근심과 번민에 휩싸이기 시작하셨다.(성모송)

② 그들에게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하고 말씀하셨다.(마태 26,36-38) (성모송)

③ 그러고 나서 돌을 던지면 닿을 만한 곳에 혼자 가시어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 (성모송)

④ “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성모송)

⑤ 그때에 천사가 하늘에서 나타나 그분의 기운을 북돋아 드렸다. (성모송)

⑥ 예수님께서 고뇌에 싸여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성모송)

⑦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졌다.(루카 22,41-44) (성모송)

⑧ 그러고 나서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이렇게 너희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 (성모송)

⑨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성모송)

⑩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 하고 말씀하셨다.(마태 26,40-41) (성모송)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온갖 유혹에 직면하시지만 인간의 모든 죄에 맞서 아버지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루카 22,42) (성 요한 바오로 2세)

 

고통의 신비 1단은 새롭게 추가된 빛의 신비 5단의 최후의 만찬에 대한 묵상에서 연결됩니다.

 

마태오와 마르코는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고 기록하며 최후의 만찬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시며 ‘밤’으로 나가십니다. 이 밤은 이집트의 맏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이스라엘은 양의 피를 통해 구원된 그 밤을 떠올리게 합니다.(탈출 12장) 그분은 당신이 양의 운명을 짊어지셔야만 하는 그 밤을 향해 나가십니다.

 

그들은 겟세마니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타볼산 위에서의 영광스러운 변모 장면에서처럼 베드로, 야고보, 그리고 요한 세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홀로 기도하실 때 고뇌하는 밤의 증인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포와 번민에 휩싸이셨기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깨어 있어라.”(마르 14,33-34)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제자들의 졸음은 악의 권세와 모든 불의, 모든 고통, 영혼의 무뎌짐과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졸음에 빠진 이들은 깨어있지 못하므로 세상의 악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졸음에 빠진 이들 때문에 주님께서는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십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의 어둔 밤 속에 잠들어 있기에, 우리의 생명이시며 우리를 위해 고통을 받으시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잊고 살아갑니다.

 

깨어있으라고 경고하신 후에 예수님께서는 한 걸음 떨어지십니다. 그리고 마태오와 마르코에 따르면 올리브산에서 예수님께서는 땅에 엎드려 기도하십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뜻에 대한 극단적 자기 낮춤이며 그분께 드리는 근본적인 자기 봉헌의 기도 자세입니다. 루카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십니다. 스테파노는 돌팔매질을 당할 때 기도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사도 7,60) 죽음의 권세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순교자들의 전형이십니다.

 

내 뜻이 아니라 당신 뜻이(루카 22,42)라는 기도는 실제로 아버지께 바치는 아들의 기도입니다. 나를 온전히 내맡김 속에서 표현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주셨습니다.”(히브 5,7)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 흘리신 주님. 그분의 두려움과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죽음의 나락을 철저한 공포 속에서 겪으신 것입니다. 이는 생명을 위해 죽음의 권세에 맞서며 하느님께 드리는 유일하고 열정적인 호소입니다. 예수님의 청은 받아들여졌으며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두려움에서 해방되십니다. 한 천사가 와서 그분의 기운을 북돋아 드립니다.(루카 22,43)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요한 12,27-28) 십자가 자체에 하느님 영광이, 또한 죽음이 생명으로 변화됨이 감추어진 채 나타납니다. 십자가로부터 새 생명이 인간에게 옵니다. “그분은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이 되셨으며, 하느님에게서 멜키체덱과 같은 대사제로 임명되셨습니다.”(히브 5,9-10;시편 110,4 참조)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1요한 2,2) 되신 예수님의 제사는 성부와 이루는 사랑의 일치를 표현합니다.(교리서 606항)

 

부활은 죽음으로부터 예수의 개인적 구원만이 아닙니다. 그분은 홀로 당신 자신만을 위해 죽음에 맞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다른 이들을 위한’ 돌아가심이며 죽음 자체를 극복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올리브산 겟세마니에서 피땀 흘리시며 기도하신 것은 우리 구원을 위한 수난의 밤이 시작되었음을 말해줍니다. 우리는 적들로부터 싸우거나 저항하지 않고, 고통을 참아 받음으로써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성삼일의 전례에서처럼 올리브산에서의 기도는 모든 고통을 받아들이시는 순명의 밤입니다.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루카 22,42)

 

 

침묵

 

잠시 침묵하고 ‘소리기도’(주님의 기도, 성모송 10번, 영광송, 구원을 비는 기도)로 이어집니다. 앞에 제시된 순서에 따라 개인 묵주기도 묵상 노트를 만들거나, 다양한 ‘묵주기도 묵상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19년 12월호, 박상운 토마스 신부(전주교구 여산성지성당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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