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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교황, 뉴먼 추기경 등 복자 5위 시성식 거행

1861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10-28

교황, 뉴먼 추기경 등 복자 5위 시성식 거행


수녀 세 명과 추기경·평신도... 진정한 사랑과 봉헌의 삶 증거

 

 

- 뉴먼 추기경.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복자 5위의 시성식을 주례하고 “성인들은 감사하는 습관을 자양분으로 삼아 다른 이들을 돕는 삶을 살았다”고 칭송했다. 또 “그분들은 우리의 삶에서 하느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분들이었고 하느님 뜻을 따르면 위험해지는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감수하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인품에 오른 이들은 모두 다섯 명으로 영국의 존 헨리 뉴먼(1801~1890) 추기경, 브라질의 마리아 리타 로페즈 폰테스(1914~1992) 수녀, 인도의 마리암 트레지아 치라멜 만키티얀(1876~1926) 수녀, 스위스의 재속 프란치스코회 마거릿 베이즈(1815~1879), 이탈리아의 조세핀 반니니(1859~1911) 수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성식 강론에서 “오늘 시성된 분들 가운데 세 분은 수녀님이시다”면서 “이분들은 우리에게 봉헌생활이 변방에서 이뤄지는 사랑의 여정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로 존경받는 폰테즈 수녀는 수도명인 ‘둘체’ 수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노벨 평화상 후보자에 2번이나 올랐다. 트레지아 수녀는 인도에서 성가정 수도회를 설립했고, 예수님의 다섯 상처(五傷)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니니 수녀는 성 가밀로의 딸회의 공동 설립자로 환자들을 돌보는데 헌신했다.

 

교황은 시성된 이들 가운데 유일한 평신도인 마가렛 베이즈 성녀에 관해서는 “그의 삶은 단순한 기도, 인내, 희생과 침묵이 지닌 힘을 우리에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뉴먼 추기경을 언급하면서 “뉴먼 추기경이 남긴 유명한 시 ‘인도하소서, 온유한 빛이시여’처럼 모든 그리스도인은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온유한 빛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먼 추기경은 영국에서 교회 개혁 운동을 이끌었던 성공회 사제였지만, 신학과 신앙의 근원을 고민하다가 45세에 가톨릭으로 개종해 추기경이 됐다. 그는 두 교회를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존재로 두 교회 모두에게 존경받고 있다.

 

시성식이 열린 성 베드로 광장은 전 세계에서 온 신자들로 가득했다. 영국에서는 찰스 왕세자와 성공회 수장인 캔터베리대교구장 저스틴 웰비 대주교를 비롯한 성공회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브라질 해밀톤 마틴스 모랑 부통령 등 성인을 배출한 각 나라 주요 인사들도 시성식을 지켜봤다. [가톨릭평화신문, 2019년 10월 20일, 박수정 기자]

 

 

교황, 복자 존 헨리 뉴먼 추기경 등 5위 시성


성공회서 개종해 가톨릭 신학자로 헌신… 인도의 만키디얀 수녀 · 스위스의 마게리테 베이스 등

 

 

시성식을 하루 앞 둔 10월 12일 로마 성모대성당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성모대성당 대사제 스타니스와프 리우코 추기경이 성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초상화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CNS.

 

 

[외신종합] 200여 년 전, 영국성공회의 가장 유명한 신부 중 한 명이었지만 가톨릭 신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던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이 시성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13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뉴먼 추기경을 시성했다. 이날 시성미사에서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신앙인들에게 삶의 목표는 예수를 만나기 위해 계속 변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이나 안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돼야 한다”면서 “예수만이 우리를 악에서 구하고 우리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번일지라도 예수와 만난다면 우리는 구원받고 우리의 삶은 충만하고 아름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날 뉴먼 추기경과 함께 인도의 마리암 테레시아 만키디얀 수녀, 스위스의 마게리테 베이스, 이탈리아의 주세피나 반니니 수녀, 브라질의 둘체 로페스 수녀도 시성했다. 교황은 “오늘 새로운 성인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들은 신앙을 따라 걸었으며 우리는 이들에게 전구를 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13일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시성식을 집전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의 둘체 로페스 수녀, 이탈리아의 주세피나 반니니 수녀, 영국의 존 헨리 뉴먼 추기경, 인도의 마리암 테레시아 만키디얀 수녀, 스위스의 마게리테 베이스(상단 액자 왼쪽부터)가 성인으로 추대됐다. 

 

 

1801년 태어난 뉴먼 추기경은 신학자이자 시인으로, 가톨릭으로 개종하가 전 성공회 사제이자 저명한 옥스퍼드의 학자였다. 1845년 그가 가톨릭으로 개종하자 영국에서 큰 논란이 일었고, 뉴먼 추기경은 형제를 포함해 많은 친구를 잃어야 했다. 1847년 가톨릭교회에서 사제품을 받고 신앙과 교도권을 변호하는데 헌신했으며, 만년에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다.

 

뉴먼 추기경은 1890년 선종했다. 1958년 그의 시복시성 절차가 시작됐으며,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2010년 영국 버밍햄에서 시복했다.

 

마리암 테레시아 만키디얀 수녀(1876-1926)는 인도 성가정수녀회 창립자이며, 주세피나 반니니 수녀(1859-1911)는 성 가밀로의 딸 수녀회 창립자로 아픈 이들을 돌봤다. 둘체 로페스 수녀(1914-1992)는 두 번이나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프란치스코회 재속회 소속의 마게리테 베이스(1815-1879)는 재봉사로 암에 걸리자 병을 낫게 해달라는 대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 고통을 견디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교황은 “마게리테 베이스 성인은 단순한 기도의 힘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성모께 전구를 드리던 베이스 성인은 복자 비오 9세 교황이 ‘원죄없으신 잉태’ 교리를 선포한 1854년 9월 8일 기적적으로 암에서 치유됐다. [가톨릭신문, 2019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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