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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30: 참된 이웃사랑으로서의 생태적 실천

2266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07-28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30. 참된 이웃사랑으로서의 생태적 실천(「간추린 사회교리」 470항)


생태적 삶, 참된 이웃사랑의 실천

 

 

안젤라: 신부님, 친구들과 여름방학 때 해외여행을 가려 했는데요, 항공기 운항이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글을 읽고 좀 망설여져요. 그래서 기차를 타고 국내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이 신부: 안젤라, 그래 참 좋은 결심이에요. 해외를 못가는 것은 비록 아쉽지만 안젤라의 결정은 참으로 훌륭한 봉헌이에요.

 

안젤라: 그리고 그 비용을 좀 아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쓸까 해요.

 

 

기후위기, 기후비상사태

 

지난 100년간 지구 기온은 1도 정도 상승했습니다. 2018년 195여 개 국가가 인천에서 열린 48차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에서 파리기후협약 내용을 확인하고 기온상승을 1.5도 이하로 낮출 것을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온난화가 진행돼 북극과 남극, 에베레스트와 킬리만자로 등 높은 산들의 만년설이 녹고 있으며, 알프스 몽블랑에 눈이 녹아 호수가 만들어졌습니다. 화석원료 사용과 탄소배출량의 급증 등이 원인입니다. 1994년 357ppm 수준의 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가 2017년 관측기준 405ppm로 급증했습니다. 그래서 태풍과 기근, 홍수와 가뭄, 폭염, 한파 등의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배출을 줄이기 위해 환경세 부과와 각종 에너지 규제들이 법제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기후위기(climate crisis) 또는 기후비상사태(climate emergency)는 이미 진행 중입니다.

 

 

약자에게 더 가혹한 기후변화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막대합니다. 무엇보다 그 재앙은 예측 불가능하며 발생 시 대처도 불가능할 정도로 그 파급력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입습니다. 아프리카는 지난 20년간 평균 기온이 0.5도 상승했고 그 상승폭이 더 커지고 가속화될 것이라 합니다. 기온상승으로 가뭄과 기근이 빈번해졌고 목초지가 황폐화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식량난이 발생하고, 뒤이어 교육, 복지, 건강과 의료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와 가난, 식수부족, 보건과 질병문제로 고통받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폭염에 대처할 수 없는 약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냉방시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민들, 더위에 적응하기 어려운 노인들, 폭염에도 실외에서 일해야 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을 비롯해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소득층, 사회적 취약계층, 열악한 지역에 이런 문제들이 집중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선택, 생태적 일상의 실천

 

항공기 탑승 승객 1명이 1㎞를 이동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285g으로, 104g인 자동차보다 2배, 14g인 기차보다 20배나 많다고 합니다. 2015년 한해 인류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360억 톤인데 그 중 항공기 운항으로 7억8100만 톤이 배출됐습니다. 항공기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지만 우리 모두가 소비와 유착된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기후문제로 고통받는 우리 이웃을 기억하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폐기물,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태적 삶은 참된 이웃사랑의 실천입니다. 이러한 실천은 기도하는 삶, 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삶, 신앙인의 삶이 될 것입니다. 

 

“기후는 보호하여야 할 선익이며, 소비자와 산업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행위에 대하여 더욱 큰 책임 의식을 기르도록 일깨워 준다.”(「간추린 사회교리」 470항)

 

[가톨릭신문, 2019년 7월 28일, 이주형 신부(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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