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자료실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녹) 2019년 9월 18일 (수)연중 제24주간 수요일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신앙생활

sub_menu

성경자료
[신약] 요한 묵시록 함께 읽기: 여인과 용 그리고 용의 심복인 두 짐승

4701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06-12

[요한 묵시록 함께 읽기] 여인과 용 그리고 용의 심복인 두 짐승

 

 

요한 묵시록 12장부터 14장까지의 내용은 묵시록 후반부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제시하며, 묵시록 전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대립되는 두 진영을 소개하며, 12-13장에서는 용과 그의 심복인 두 짐승, 그리고 첫째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에 대해 알려줍니다. 또한 14장에서는 시온 산 위에 나타나신 어린양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이마에 적힌 십사만 사천 명을 보여줍니다.

 

 

하늘에 나타난 표징들과 새로운 환시

 

12장 1-18절에서는 하늘에 나타난 표징들과 더불어 일곱 나팔에 대한 환시와 연결되지 않는 새로운 주제의 환시를 보여줍니다.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는데 “태양을 입고 발 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쇠 지팡이로 모든 민족들을 다스릴” 사내아이를 출산합니다. 또 일곱 개의 머리에 모두 작은 관을 쓰고 뿔이 열이 있는 “크고 붉은 용”이 자신의 꼬리로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땅으로 내던집니다. 그 용은 여인이 아이를 낳으면 삼켜 버리려고 지켜 서 있었지만, 여인의 아이는 하느님께로 들어 올려지고 여인은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광야의 처소로 달아나 천이백육십일 동안 보살핌을 받습니다. 이 여인은 구세주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을 나타내는 동시에 하느님 백성인 전체 교회를, 시대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늘 새롭게 해산하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교회는 용에게 시달리고 고통을 당하지만, 하느님의 위로와 보호를 받습니다. 여인이 광야에서 지낸 1260일은 마흔두 달, 곧 삼년 반입니다. ‘미카엘(‘누가 하느님과 같으랴?’라는 뜻)과 그의 천사들’과 ‘용과 그의 부하들’이 하늘에서 전쟁을 일으키지만 태초의 낙원에 나타나 인류의 원조를 유혹한 ‘옛날의 뱀, 악마, 사탄, 온 세계를 속이던 자’인 용은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을 당해내지 못하고 부하들과 함께 땅으로 떨어집니다. 이러한 용의 패배는 마지막 때에 사탄이 정복됨을 나타내는데, 이 마지막 때가 이미 지금 시작되었음을 전해줍니다. 12장 10-12절의 천상 찬가는 방금 전에 일어난 일, 곧 하느님과 그리스도의 승리를 노래합니다. 한편 그 용은 하늘에서 패배한데다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분노에 휩싸입니다. 용은 여인을 휩쓸어 버리기 위해 강물 같은 물을 뿜어내지만 땅이 입을 열어 그 강물을 마셔 여인을 도왔습니다. 그러자 용은 분개하여 여인의 나머지 후손들, 곧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님의 증언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떠나갑니다. 그리고 용은 바닷가 모래 위에 자리를 잡습니다.

 

 

두 짐승

 

바닷가 모래 위에 터를 잡은 용의 심복으로 바닷가에서 올라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 이렇게 두 짐승이 등장합니다. 한 짐승은 로마제국과 제국을 대표하는 황제들을, 다른 한 짐승은 로마와 황제들에 대한 숭배를 독려하고 강요하는 거짓 예언자들을 상징합니다.

 

① 바다에서 올라온 첫째 짐승(13,1-10)

 

악의 안식처인(다니 7,2-8)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용처럼 일곱 개의 머리와 열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짐승의 일곱 개 머리, 열 개의 뿔과 작은 관은 왕의 절대권을 상징하는데 이는 로마 제국 및 황제들과 동일시 할 수 있습니다(참조: 17,9-14). 사람들은 그 짐승과 자기의 권능과 왕좌와 권한을 짐승에게 넘겨준 용에게 경배합니다. 이 짐승에게는 마흔두 달 동안 하느님을 모독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이 짐승은 하느님의 이름과 그분의 거처와 하늘에 거처하는 이들을 모독하였습니다. 또한 성도들과 싸워 이기고 모든 민족을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을 지녔기에, ‘어린양의 생명의 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이 모두 그 짐승에게 경배를 합니다. 그러나 짐승에게 주어진 권한은 한정적입니다. 요한은 일곱 교회에 써 보낸 편지에서 되풀이하였듯이 “귀 있는 사람은 들으십시오.”라고 이어지는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 들을 것을 촉구합니다. 곧 박해의 위험에 놓인 그리스도인들은 환난을 거쳐 구원을 받는 존재들이므로 인내와 믿음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② 땅에서 올라온 둘째 짐승(13,11-18)

 

‘옛날의 뱀, 악마, 사탄, 온 세계를 속이던 자’인 용의 또 다른 도구인 ‘땅에서 올라오는 둘째 짐승’은 뿔이 두 개뿐이어서 열 뿔을 지닌 첫째 짐승보다 힘이 약했지만 첫째 짐승의 권한을 행사하면서 온 땅과 땅의 주민들이 첫째 짐승을 경배하게 만듭니다. 또한 첫째 짐승의 상을 세워 사람들이 경배하도록 하였는데, 경배하지 않는 사람은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곧 사람들이 로마 제국과 황제를 숭배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선전합니다. 나아가 요한 묵시록 안에서 ‘거짓 예언자’로 불리는(묵시 16,13; 19,20; 20,10) 둘째 짐승은 오른손이나 이마에 첫째 짐승의 이름 혹은 그 이름을 뜻하는 숫자로 표를 받은 사람들만이 사거나 팔도록 하였습니다. 티아티라 교회에서 보았듯이 황제 숭배를 거부하는 사람은 그 자체로 자신의 사회로부터 배척을 받았습니다. 첫째 짐승에게 속한다는 표인 숫자 육백육십육은 완전함을 뜻하는 7에 비해 하나가 모자라 불완전한 수인 6이 세 번 있는 숫자이며, 이는 완벽하게 부족함을 나타냅니다. 곧 첫째 짐승이 신을 자처하지만 인간일 뿐임을 일러줍니다. 또 히브리말과 그리스말 철자는 숫자를 가리키기도 하는데, ‘짐승’이라는 말을 히브리말로 옮기면 terion입니다. 이 철자를 숫자로 환산하면 666((t=400)+(r=200)+(i=10)+(0=6)+(n=50))이 됩니다. 아울러 ‘황제 네로’의 히브리말 음역인 ‘케사르 네론’(QSR NERON)을 숫자로 환산한 것도 666((Q=100)+(S=60)+(R=200)+(N=50)+(R=200)+(O=6)+(N=50))입니다.

 

[소공동체와 영적 성장을 위한 길잡이, 2019년 6월호, 조성풍 신부(사목국장)]


0 893 0

추천  0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