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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오늘의 신앙 레시피: 미신, 우상숭배, 그리고 불경

2396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12-24

[오늘의 신앙 레시피] 미신, 우상숭배, 그리고 불경


하느님을 배제하고 시간과 역사, 운명까지 지배하려는 인간의 욕망

 

 

우리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우리의 창조주요, 주님으로서 그분을 존경하고 온전히 순명하며 살아갑니다(이를 흠숭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인간적인 나약함과 한계, 그리고 우리의 숨겨진 욕망으로 인하여 미신이나 우상숭배에 빠지거나 불경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인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를 어기는 것입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2110-2122항 참조).

 

먼저, 미신(迷信)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모든 형태의 점(占)과 마술이나 요술 행위가 해당합니다. 좋은 기운을 얻기 위해서, 혹은 액(厄)을 쫓기 위해서 부적을 지닌다거나, 점 봐주는 사람을 찾아가 미래의 어떤 일에 대해 물어보거나, 탄생 별자리와 타로점, 손금을 보고 자신의 운명을 해석하는 일들 모두 미신행위입니다. 이런 행위 뒤에는 하느님을 배제하고 시간과 역사, 나아가 운명까지 지배하려고 하는 인간의 욕망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는 하느님께 모두 맡겨 드리는 것입니다. 하느님만이 우리의 미래를 계획하고 관장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이 아닌 다른 신을 믿는 ‘우상 숭배’가 있습니다. 우상 숭배는 잡신이나 마귀, 악마를 숭배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 쾌락, 인종, 국가, 재물 등 인간이 하느님 대신에 어떤 피조물을 숭배하고 공경하는 것 모두가 우상숭배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우상숭배는 하느님께서 유일한 주님이심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불경은 하느님을 시험하거나 하느님의 능력을 두고 어떤 효과를 바라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느님께 ‘당신은 전능하신 분이시니 내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조금도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한다거나 병에 걸렸는데도 치료받길 거부하고 오로지 기도로만 낫게 해달라고 한다거나, 어떤 조건을 걸고 하느님께서 그것을 이루어주시는지 아닌지 시험해보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하느님을 함부로 보고, 하느님께 함부로 하는 신성 모독 행위도 포함됩니다. 성사나 전례, 그리고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이나 물건 또는 장소를 모욕하거나 부당하게 취급하는 것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모독하는 행위는 아주 심각한 불경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는 지극한 공경의 대상이며 가톨릭 신앙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성체를 모독하는 것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즉 성자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이며 그분을 믿고 따르는 가톨릭교회 신자 모두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루카 4,8)

 

[2019년 12월 22일 대림 제4주일 서울주보 4면, 고준석 토마스데아퀴노 신부(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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