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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19일 (금)부활 제3주간 금요일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영성ㅣ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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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자료
2019-07-14.....연중 제15주일 다해

2313 이철희 [gold] 스크랩 2019-07-13

 연중 제15주일 (다해)

신명기 30,10-14      콜로사이 1,15-20      루카 10,25-37

2019. 7. 14. (주일). 이태원

주제 : 사람을 위대하게 보는 이유

신앙인으로 충실하게 사는 일은 어렵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며 살겠습니까 한 가지 생각을 많은 사람이 한다면, 그 일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표현이 싫어서, 신앙인으로 충실하게 사는 일이 쉽다고 말하지도 못합니다. 신앙인으로 충실하게 사는 일이 쉽다고 말하려면, 어떻게 사는 사람이겠습니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되려면, 누구나 힘겹다고 말할 세상에서 신앙의 정신을 놓치지 않고 산다는 표현일 것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한 가지 더 말할 수 있는 표현은,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하느님의 뜻을 왜 따라야 하고, 왜 하느님의 뜻을 존중해야 하느냐고 묻는 일입니다. 물론 올바른 질문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사람은 질문하고, 그 어려운 일이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기를 바라는 존재로 삽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하느님의 뜻을 기억하고 따르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들으면, 여러분은 그렇게 질문하는 사람에게 어떤 대답을 하겠습니까

 

자기가 세상에서 의롭게 살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던, 어떤 율법교사가 예수님에게 묘한 질문을 했습니다. 그 율법교사는 자기가 예수님에게 무엇을 질문하는지 의도를 몰랐을까요 그는 예수님에게 자기의 이웃이 누구냐고 묻습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질문입니까 남을 가르치는 자리에 있던 사람이었고, 다른 사람에게서 교사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으로서, 남들에게 가르치는 의미와 해석을 왜 자기에게는 적용하지 않으려고 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 질문에 대답으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당한 사람을 보살핀 사마리아사람의 얘기를 하십니다. 우리가 하도 많이 들은 내용이라서 그 내용을 모를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안다는 것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의도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사제로 길을 간 사람과 레위직분을 행하던 사람으로 길을 간 사람을 욕하고, 비난하고, 내가 그 사람보다는 잘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사람일까요 아닐 것입니다. 사마리아사람처럼 행동할 뜻이 나의 삶에 있는지를 대답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세상의 삶에서 올바른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혹시라도 모른다고 말할 사람은 다른 사람은 실천하는 일을 자신은 예외라고 생각하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신앙인으로 실천하고 따라야 할 하느님의 뜻은 얼마나 멀리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신명기에서 들은 것처럼, 하느님의 법과 계명을 들으려면, 하늘에 올라가야 하고, 강을 건너가야 하며. 바다를 건너야 가야만 하는 일일까요 당연히 아닐 것입니다. 내가 드러내는 삶은 세상을 향해서 내가 하는 대답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담은 계명은 이미 사람의 속에 들어와 있다고 모세는 하느님의 십계명을 풀이하면서 히브리백성에게 말했습니다. 같은 말씀을 이 자리에서 들은 우리는 히브리인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모세가 말한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괜찮을까요

 

세상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셨고, 우리는 그 세상에서 살지만, 모든 사람이 하느님을 같은 정신과 태도로 이해하고 받아들인 것도 아니고, 하느님의 계명을 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신앙인으로 살겠다고 선언한 사람이라면, 히브리백성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모양과 다르지 않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을 위대한 존재라고 하는 것은, 그가 세상에서 사라져야 하는 존재인 것을 알면서도,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고 실천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놀라운 지혜를 주신 하느님을 올바르게 흠숭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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