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자료실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홍) 2024년 4월 25일 (목)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영성ㅣ교육

sub_menu

영성ㅣ기도ㅣ신앙
[기도]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2단

1285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03-05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2단

 

 

묵주기도 신비 다섯 가지 묵상 방법

 

① 신비 선포 ② 성화 또는 성상 묵상 ③ 성경 봉독 ④ 말씀 묵상 ⑤ 침묵.

 

다섯 가지 묵상 방법을 순서대로 합니다. 상황에 따라 선택하거나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신비 선포

 

환희의 신비 제2단 :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성화 묵상

 

마리아의 태 안에 잉태된 예수님과 엘리사벳 태중의 요한, 인류의 구원자와 빛의 증언자의 만남. 두 분의 만남은 천사의 말을 들은 마리아의 믿음으로 비롯됩니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루카 1,36) 두 분의 맞잡은 손은 믿는 이들이 서로를 알아보는 반가움이며, 배경의 살색은 하느님을 품은 인간의 품을 표현하고, 뻗은 빛살은 성령께서 함께 하심을 드러냅니다. <그림. 정미연 소화데레사>

 

 

성경 봉독(루카 1,39-56)

 

1. 신비 관련 성경 전체 또는 한 구절만을 표시하며 읽고 침묵 가운데 묵상하거나, 2. 소리 기도 중 열 번의 성모송을 한 번씩 반복할 때마다 숫자로 표기된 순서에 따라 아래 한 구절의 성경을 묵상하고 성모송으로 마칩니다.

 

①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성모송) ②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성모송) ③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성모송) ④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성모송) ⑤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성모송) ⑥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성모송) ⑦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성모송) ⑧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성모송) ⑨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성모송) ⑩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성모송) (루카 1,39-56)

 

 

말씀 묵상

 

“성모님께서 엘리사벳과 만나시는 장면도 환희입니다. 성모님의 목소리와 그분의 태중에 계시던 그리스도의 존재는 요한을 ‘즐거워 뛰놀게’(루카 1,44) 하였습니다.”(성 요한 바오로 2세)

 

마리아는 천사의 소식을 듣자마자 아기를 가진 사촌 엘리사벳에게 서둘러 사흘 길을 갔습니다. 천사들이 홀로 먼 길을 떠나는 마리아를 인도합니다. 서둘러 길을 떠난 것은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루카 10,4)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먼저 실천하신 것입니다. 마리아의 믿음은 믿는 이들의 표상입니다.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만남은 요한의 출생 예고에 관한 이야기를 예수님의 탄생 예고에 관한 이야기와 연결시키고, 동시에 예수님의 탄생과 유년기를 연결시키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포도밭의 샘’이라는 아인 카림에서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만나는 순간, 태중에 있는 세례자 요한은 메시아의 구원을 보았기에 크게 기뻐합니다.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은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신” 셈이 되었습니다.(교리서, 717항) 엘리사벳은 은총이 가득하신 동정녀의 태 안에서 기쁨과 구원을 찾습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칩니다. 엘리사벳의 외침은 선포인 것입니다.

 

천사의 인도로 엘리사벳을 만나러 가는 마리아.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루카 1,42)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영원한 구원의 원천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믿었던 첫 번째 사람이었기에, 그녀의 복됨은 온 세상의 여인들을 넘습니다. 마리아는 구약의 궤가 아닌 신약의 궤입니다. 사람이 만든 공간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직접 인간 안으로 들어오십니다. 이제야 엘리사벳의 물음표는 마침표가 됩니다. 그래서 엘리사벳의 마지막 말은 믿음에 대한 확신을 전합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 성령으로 말미암아 서로가 서로를 알아본 이들. 복된 이들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지금 믿는 이들입니다.

 

엘리사벳의 인사말을 듣게 된 마리아는 영혼의 노래인 마니피캇(루카 1,46-56)으로 응답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Magnificat anima mea Dominum),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46-48) 마리아의 입을 통하여 구원의 기쁜 소식이 온 세상을 향해 퍼져나간 순간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마리아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48-49 참조)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갑니다.(루카 1,56) 석 달 간의 시간은 서로를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으며, 하느님 은총의 돌보심으로 세례자 요한의 탄생도 함께 합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만남으로써 천사를 통해 받은 메시지를 더 깊이 통찰하게 됩니다.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여, 당신 안에서 세상의 구원이 새벽처럼 밝아오고, 당신처럼 온 세상이 살아계신 하느님의 가장 거룩한 성지로 바뀝니다.”(성 베르나르도)

 

 

침묵

 

잠시 침묵하고 ‘소리기도’(주님의 기도, 성모송 10번, 영광송, 구원을 비는 기도)로 이어집니다. 앞에 제시된 순서에 따라 개인 묵주기도 묵상 노트를 만들거나, 다양한 ‘묵주기도 묵상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19년 3월호, 박상운 토마스 신부(전주교구 여산성지성당 주임)]

 


2 2,173 1

추천  2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