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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19일 (금)부활 제3주간 금요일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영성ㅣ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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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자료
2019-04-21.....부활대축일 다해

2300 이철희 [gold] 스크랩 2019-04-21

 

예수님의 부활대축일 (다해)

사도행전 10,34.37-43 콜로새 3,1-4 요한 20,1-9

2019. 4. 21. (주일). 이태원

 

주제 : 부활을 체험하는 사람이려면!

세상의 삶에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수만 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일을 한 사람이 모두 겪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힘겨운 일만 겪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늘 편하고 좋은 일만 경험한다고 질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범위를 크게 구별하면 이렇게 나눌 수는 있지만,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에 왜 그렇게 차이가 있는지는 모를 일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현장을 보는 것이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때로부터 훗날에 사는 우리는 이렇게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내가 사는 이 시대에 예수님의 부활이 왜 일어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할까요

 

신앙인의 삶에 매우 중요한 사건인 부활은 아무나 체험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나의 선택과 상관이 없이 특별한 일이 일어날 시기를 맞춰서 살아야 하는 일도 있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셨던 때 살았던 모든 사람이 그 놀라운 부활을 체험한 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이 부활의 의미를 진정으로 깨달은 것도 아닙니다.

 

부활은 개인적인 체험을 전제로 하는 일이고 놀라운 일입니다. 바란다고 체험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았던 사람들에서도 일부의 사람들만이 직접 체험했고, 예수님과 함께 움직였다고 했을 제자들보다는 가까운 거리에서 모시던 여인들이 첫째 증인이 되었다는 것도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들은 요한복음의 말씀은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설명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때는 안식일이 시작되는 순간이어서, 안식일의 규정에 따라 서둘러 무덤에 안장한 후, 안식일의 시간이 지나고 향유를 무덤에 들고 갔던 여인들이 체험한 사건입니다. 여인들이 눈으로 본 사건은 무덤의 입구를 막았던 돌로 된 문이 열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사람들이 묘사하거나 멋있게 그릴 영광스러운 모습이 아니었고, 엊그제 받은 카카오톡의 그림이 표현하는 것처럼, 무덤을 막았던 돌문을 밀고 빛과 함께 우리의 앞에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표현하지 못할, 우리가 알아들어야 하는 의미가 사람마다 다른 일로 시작한 예수님의 부활이 그 일을 증언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삶의 모양을 만들었는지를 우리가 알아야 할 일입니다. 그 모습에 따라서 우리도 부활을 체험할 사람인지 아니면 그저 남의 이야기만 듣고 의심하다가 내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신앙의 놀라운 일에서 멀어질 사람인지를 구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신앙공동체의 모든 분에게,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부활의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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