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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19일 (금)부활 제3주간 금요일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영성ㅣ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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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자료
2018-06-19.....연중 제11주간 화요일

2238 이철희 [gold] 스크랩 2018-06-19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 짝수 해

1열왕기 21,17-29          마태오 5,43-48

2018. 6. 19. 이태원.

주제 : 남의 잘못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결과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남이 범한 잘못을 내가 책임을 지라고 한다면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 삶의 결과가 좋은 것이라면 욕심이라도 내겠다고 하겠지만, 나쁜 것이고 내가 싫어하는 것인데도 나더러 책임지라고 한다면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이렇게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살 때 하는 얘기입니다.

 

굳이 올바른 정신이라고 표현했으니, 우리가 실제로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수긍하지는 않을 이야기입니다.

 

남의 잘못을 내 것으로 만드는 모습은 전형적인 모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온전한 책임을 지적할 수 없다면, 그 다른 사람이 잘못된 길을 가거나 결과를 만드는 일에 내 책임도 있다는 얘기이니, 완벽한 구별은 힘들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만난 아합임금의 태도가 그랬습니다. 임금은 이제벨에게 나쁜 일을 하라고 시키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아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그가 잘못된 마음을 가졌기에 그의 마음을 읽은 왕비, 이제벨이 권력을 이용하여 왕이 원한 행동을 한 것이고. 그 삶의 결과를 알게 된 다음에 아합임금은 자기가 그 책임을 덮어쓰기로 한 것입니다. 거기에 하느님의 심판이 뒤따르긴 하지만, 우리는 그 심판의 내용을 대하면서 하느님은 직접하지 않은 잘못도 책임을 추궁한다면서, 너무나 모질다고 말하거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런 판단을 하려면 잎의 앞뒤 관계를 잘 살펴야 합니다. 정말로 아합은 아무런 잘못이 없을까요 정말로 우리가 아합임금처럼 행동해도 괜찮은 것이냐는 질문과 대답을 해야 할 일입니다.

 

하느님은 악인에게 벌을 내리시기는 하지만, 우리가 오늘 마태오복음에서 만난 표현에서는 반드시 그렇게 하시지 않는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인 기회를 주시지만, 인간은 그가 가진 마음에 따라서 비틀어진 선택을 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도 그것이 옳다고 우긴다는 얘기입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지나치게 믿었다고 우리가 한탄해야 할까요 아닐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믿어주면 좋은 일입니다. 그렇다면 믿어주는 대상의 의도를 읽어서 내가 세상에서 올바른 삶의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나를 세상에 살게 해주시고 나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는 올바른 모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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