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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19년 7월 23일 (화)연중 제16주간 화요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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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오늘의 신앙 레시피: 병자성사

2250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07-08

[오늘의 신앙 레시피] 병자성사


“나는 너희를 낫게 하는 주님이다.”(탈출 15,26)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영혼과 육신을 모두 고쳐 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병자들에게 필요한 의사이십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503항).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앓는 이들을 고쳐 주어라”(마태 10,8 참조)라고 명하셨습니다. 교회는 초기부터 병자성사를 통하여 병자들을 보살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여 이 사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 앓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교회의 원로들을 부르십시오. 원로들은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십시오. 그러면 믿음의 기도가 그 아픈 사람을 구원하고, 주님께서는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또 그가 죄를 지었으면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야고 5,14-15)

 

병자성사는 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성사입니다. 병자성사는 중병이나 노쇠 상태의 어려움들을 이겨 내는 데에 필요한 위로와 평화와 용기를 줍니다. 이러한 은총을 통해 병자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하고, 죽음 앞에서 번뇌와 좌절에 빠지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병자성사는 성령의 은총으로 병자들의 영혼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지만, 하느님께서 원하신다면 육체도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또 그가 죄를 지었으면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병자성사를 합당하게 받으려면 먼저 고해성사를 받아야 하고, 병자 도유 뒤에 성체를 받아 모시게 됩니다. 특히 죽음을 앞둔 사람이 모시는 성체를 노자(路資) 성체라고 하는데, 죽음에서 생명으로, 이 세상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건너가는 데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병자성사를 받은 병자가 건강을 회복했다가 다시 중병에 걸리게 되면 다시 병자성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한 수술을 받기 전에 병자성사를 받는 것은 합당한 일입니다. 급격히 쇠약해지는 노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515항). 병자성사를 원하시는 분은 본당 사무실에 (혹은 구역장 반장에게) 신청하시면 됩니다. 특히 병자성사는 병자가 원하는 곳, 곧 성당이나 병자의 집, 혹은 병원이나 다른 알맞은 장소에서 거행할 수 있습니다(병자성사 예식서 9항 참조).

 

“(이마에 기름을 바르며) 주님, 이 거룩한 도유와 지극히 어지신 주님의 자비로 성령의 은총을 베푸시어 (이 교우)를 도와주소서. 아멘. (두 손에 기름을 바르며) 또한 (이 교우)를 죄에서 해방시키시고 구원하시며 자비로이 일으켜 주소서. 아멘.”(병자성사 예식 25항)

 

[2019년 7월 7일 연중 제14주일 서울주보 4면, 고준석 토마스데아퀴노 신부(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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