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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첸시오회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회칙

30 박상규 [stbdt] 2011-02-02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는 가난한 이들과 소외되고 고통 받는 모든 이를 위해 봉사하려는 사명으로 모였습니다.

이러한 사명은 하느님께서 성경을 통해 영원한 생명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우리에게 직접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양들을 자기 오른쪽에 세울 것이다.”(마태 25,31-46)

1833년 가톨릭교회 최초의 평신도단체로 설립된 우리 빈첸시오회의 회원들은 오로지 도덕적 양심과 형제애로 서로 결속되어 있으며, 지난 180여년 동안 서로를 돕고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며 하느님 나라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성 빈첸시오회의 활동은 기도를 통해서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첫번째 협의회는 19세기 초 기도를 실천에 옮기고 싶었던 파리의 젊은이들의 단체기도 중에 탄생했습니다. 늘 함께 기도를 바치는 생활에 익숙했던 이 젊은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이에게 자기 자신을 내어주며 기도를 실천의 삶으로 확장시키고자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도를 더 열심히 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기도는 고통 받는 형제자매를 위한 그 어떤 실체적 행동보다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직접적인 대인(對人) 봉사의 필요성을 받아들이지 않고서는 협의회의 일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협의회는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그들의 집에서 만납니다. 빈첸시안들은 창립시기부터 가난한 이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직접 그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즉 가난한 이들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곳에서 도우려 합니다. 이때의 편안함이란 심리적인 편안함 또한 포함합니다.

성 빈첸시오회는 이런 방식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그들과 직접 접촉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왔으며, “방문”은 우리의 의무 중 가장 본질적이며 대표적인 활동 방법입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만나 그들에게 제대로 헌신하기 위해서는 먼저 협의회 내에서 서로 견실한 형제적 유대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원들이 개인적이고 단체적인 기도를 통해 교류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회의 정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곧 회의 영성은 우리가 다른 형제들과 두터운 우정 관계를 지니도록 이끕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겠습니까? 빈첸시오회의 가르침은 형제애를 돈독히 하여 우리의 활동 뿐 아니라 협의회 자체에서 언제나 사랑이 넘치도록 합니다.

 

통신 수단의 놀라운 발전 덕택으로 점점 더 가까워지는 현대 세계에서 가난은 더 이상 우리 주변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구촌화되어 가는 현실에서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가난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가난과 맞서 싸워야 할 소명을 지니고 있으며, 가난이 존재하는 어디에서나, 가난으로 고통 받는 누구에게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가 고통에 맞서기 위해 부름 받았음을 진정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형제들의 일 역시 우리의 일입니다.

 

끝으로 우리는 교회의 일원이며 사도로서 교회에 동참합니다. 고통 받는 이에게 가까이 다가가 고통을 덜어주려 하거나 사람들의 상처에 위안을 주려 할 때, 우리는 오로지 주님의 사랑만을 전해야 할 것이며, 빈첸시오회의 가르침은 이 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교회를 보다 가깝고 따뜻하게 세상에 전할 대표자로서의 책임을 지닙니다. 세상에서는 우리 빈첸시안들의 헌신이 교회의 전부로서 이해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호세 라몽 디아모챠 (전 성 빈첸시오회 세계총이사회 회장)의 회칙 소개 인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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