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의 언어: laity(평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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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1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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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언어] laity (평신도)
우리는 복음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복음화(evangelization)의 사명(mission)입니다. 우리는 복음 말씀을 듣고 믿어 하느님의 백성(people of God)이 됩니다. 백성, 시민, 민족은 라오스, 한 명의 시민은 라이코스. 여기서 나온 말이 평신도(lay)입니다. 평신도(laity)는 교회 안에서 서품 받은 성직자가 아닌 일반 신자를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평신도 역시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고귀한 품위를 지니고 살아갑니다. 평신도는 사제요, 예언자이며, 왕이신 그리스도의 품위에 참여합니다.
평신도는 고귀한 임무를 받았습니다. 세상 안에서 살아가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맡습니다. 평신도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가정과 직장, 사회를 거룩하게 합니다. 이를 평신도 사도직이라고 부릅니다. 교회에는 성숙하고 헌신적이며 책임감 있는 평신도를 필요로 합니다. 베네딕토 교황님은 평신도도 교회에 공동-책임(co-responsible)을 진다는 마음으로 함께하자고 초대하십니다. 교회의 복음화 사명에서 평신도는 교회의 얼굴입니다. 찡그린 얼굴을 하고 성당을 나서는 모습을 보고 누가 성당에 오고 싶을까요? 예수님 때문에 행복한 한 주일 보내시길.
[2025년 11월 9일(다해)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평신도 주일) 가톨릭부산 5면, 임성근 판탈레온 신부(사목기획실장)]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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