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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 기도 신심에 관한 회칙, 최고 사도직(Supremi Apostolatus Officio)

1352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11:04

레오 13세 교황 성하의

묵주 기도 신심에 관한

회칙

 

최고 사도직

Supremi Apostolatus Officio

 

 

사도좌와 더불어 은총과 친교를 누리는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모든 존경하는 형제 총대주교, 수석 주교, 대주교, 주교들에게, 

 

존경하는 형제들에게 인사와 더불어 교황 강복을 보냅니다.

 

1. 최고 사도직(Supremi Apostolatus Officio), 제가 수행하는 이 사도직과 이 시대의 지극히 어려운 상황으로 저는, 교회가 더 극심한 재앙으로 고통받을수록 교회의 보호와 안전을 위하여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라고 더 많이 권고받고 거의 강요받다시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최선을 다하여 교회의 권리들을 수호하고 현재의 위험이나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거나 물리치고자 노력하는 한편, 끊임없이 하늘의 도움을 간청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도움만이 저의 노력과 수고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경건한 신심으로 우리가 위대하신 천주의 성모 동정 마리아의 호의를 얻는 것보다 더 확실하고 효과적인 수단이 있을 수 없다고 여깁니다. 평화의 수호자이시며 천상 은총의 중재자이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하늘에서 드높은 영예와 능력의 자리에 계시면서, 영원한 도성에 이르고자 온갖 수고와 위험을 무릅쓰며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당신의 보호로 보살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백성이 마리아의 지극히 거룩한 묵주 기도를 통하여 얻은 수많은 큰 은총을 경축하는 기념일이 다가옴에 따라, 저는 올해 각별한 신심으로 이 신실한 기도를 복되신 동정녀께 바쳐, 우리를 괴롭히는 악한 것들 속에서도 성모님의 전구로 그분의 하느님 아드님께서 진노를 누그러뜨리시고 우리를 향한 부드러운 연민을 지니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형제 여러분, 이러한 까닭에 저는 여러분께 이 서한을 보내어 저의 뜻을 알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로써 여러분의 권위와 열정으로 신자들의 신심을 북돋워 신자들이 이 뜻에 부응할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2. 위험과 혼란의 시기에 가톨릭 신자들은 언제나 습관적으로 성모 마리아의 보호에 자신을 맡기며 그분의 모성 어린 선의 안에서 평화를 찾아 왔습니다. 이는 가톨릭 교회가 언제나 온당하게 하느님의 어머니께 자신의 모든 희망과 신뢰를 두어 왔음을 보여 줍니다. 참으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택받으시어 인류 구원 사업에 함께하신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는 당신 아드님과 함께, 인간이든 천사든 그 어떤 피조물도 얻지 못했고 또 결코 얻을 수 없는 위대한 은총과 능력을 받으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을 찾는 이들에게 도움과 위안을 베푸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시기에 보편 교회의 열망을 기꺼이 받아들이시고 오히려 기쁘게 들어 주려 하신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3. 존엄하신 천상 모후를 향한 이처럼 위대하고 확고한 신심은, 확산되고 있는 이단의 폭력이나 용납할 수 없는 도덕적 타락 또는 강력한 원수들의 공격으로 지상에서 투쟁하는 하느님 교회가 위협받는 것으로 보일 때에 그 어느 때보다도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고대와 현대의 교회 역사, 그리고 교회의 거룩한 기록들은 천주의 성모님께 공동으로 또는 사적으로 드린 기도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성모님께서 베푸신 도움,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평화와 평온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모님께서는 ‘원조자’, ‘협조자’, ‘위로자’, ‘전쟁의 중재자’, ‘승리자’, ‘평화의 모후’라는 영광스러운 호칭을 얻으셨고, 그 가운데에서도 묵주 기도에서 유래한 친근한 호칭을 특별히 기념하여야 합니다. 묵주 기도를 통하여, 성모님께서 그리스도교 전체를 위하여 얻어 주신 그 탁월한 은혜들이 장엄하게 영구히 지속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형제 여러분, 12세기 말에 후기 마니교 이단 분파에서 파생된 알비파 이단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거룩한 교회가 얼마나 큰 고통과 슬픔을 겪었는지 모르는 사람은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알비파 이단자들은 프랑스 남부와 그 밖의 라틴 세계 일부를 그들의 해로운 오류로 가득 채웠고, 급기야 어디서나 무기를 들고 다니며 공포를 조장하며 대학살과 파괴로 더 멀리까지 광범한 지역을 지배하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의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이 가장 흉악한 적들에 맞서 도미니코 수도회의 빛나는 아버지이자 창립자인 매우 거룩한 분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교리에 대한 충실성, 모범적 덕행, 사도적 열정으로 탁월했던 그는 무력이 아니라 온전히 ‘묵주 기도 신심’에 의지하여 가톨릭 교회의 적들을 담대하게 공격해 나갔습니다. 이 묵주 기도 신심은, 그가 처음 ‘거룩한 로사리오’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제자들과 함께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한 것입니다. 실제로 하느님께서 불어 넣어 주시는 영감과 은총에 이끌려 그는 이 신심이 마치 아주 강력한 전쟁 무기처럼 적들을 물리치고 그들의 오만과 광신적인 불경함을 교란시키는 수단이 되리라는 것을 예견하였습니다. 실제로 그 결과도 그러하였습니다. 이 새로운 기도 방식 덕분에 –거룩한 교부 도미니코 성인이 제정한 대로 이를 적용하고 올바로 이행하자- 신심과 신앙과 일치가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이단자들의 계획과 계략은 무너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방황하던 많은 사람들도 구원의 길로 되돌아왔고, 불경한 자들의 광분은 그들의 폭력을 물리치기로 결심한 가톨릭 신자들의 무기로 저지되었습니다. 

 

4. 이 신심의 효과와 힘은 16세기에 튀르키예의 막강한 군대가 거의 유럽 전역에 미신과 야만의 멍에를 씌우려 위협했을 때에도 경이롭게 드러났습니다. 당시 성 비오 5세 교황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 군주에게 공동 방어의 의지를 북돋운 다음,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교 세계가 가장 강력하신 하느님의 어머니의 은총을 얻도록 열정을 다하여 노력하셨습니다. 그 시대에 하늘과 땅에 봉헌된 이토록 숭고한 모범은 그 시대의 모든 마음과 정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충성스러운 전사들은 신앙과 조국을 구하기 위하여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칠 각오로 코린토 만 인근에서 적과 맞서 싸우기 위하여 두려움 없이 나아갔고, 참전할 수 없었던 이들도 경건한 기도 군단을 이루어 마리아를 부르고 계속 묵주 기도를 통하여 한마음으로 마리아께 공경의 인사를 드리며 참전한 동료들이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도와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그 기도에 감복하시어 그들을 도와주셨습니다. 에키나데스 해전에서 그리스도교 함대는 큰 피해 없이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고 적군은 대참패를 당하며 패주하였습니다. 성모님을 통하여 받은 이 위대한 은총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비오 5세 교황께서는 이 기억할 만한 전투의 기념일을 승리의 모후를 공경하는 축일로 경축하기를 바라셨습니다. 훗날 그레고리오 13세 교황께서 ‘거룩한 묵주 기도’라는 이름으로 봉헌한 바로 그 축일입니다. 또한 지난 세기에 판노니아 티미쇼아라와 코르푸에서 튀르키예 군대를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는데, 두 전투 모두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들 그리고 묵주 기도의 공적 신심 실천이 끝나는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저의 선임이신 클레멘스 11세 교황께서는 감사의 뜻으로, 온 교회가 해마다 마리아의 묵주 기도를 통하여 복되신 천주의 성모님을 특별히 공경하도록 결정하셨습니다.

 

5. 그러므로 이 기도 형태는 복되신 동정녀께 매우 소중한 것이고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방어 수단으로 특히 적합하다는 것이 매우 명백하므로, 여러 선임 교황들께서도 이 묵주 기도를 매우 권장하시며 이 기도를 장려하고 널리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신 사실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우르바노 4세 교황께서는 “묵주 기도를 통하여 날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은총이 베풀어집니다.” 하고 증언하셨습니다. 식스토 4세께서는 이 기도 방식이 “하느님을 경배하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공경하며 임박한 위험을 피하는 데에 매우 적합합니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레오 10세 교황께서는 “이 기도는 악랄한 이단 교주와 이단 교리에 대적하기 위하여 제정되었습니다.” 하고 말씀하셨고, 율리오 3세 교황께서는 이 기도를 일컬어 “로마 교회의 영광”이라고 하셨습니다. 성 비오 5세 교황께서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묵주 기도 신심이 널리 퍼져 나가면서 신자들은 더욱 깊이 묵상하고 더욱 열렬히 기도하며 하루 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단의 어둠이 사라지고 가톨릭 신앙의 빛이 다시 환하게 퍼져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레고리오 13세 교황께서도 “묵주 기도는 하느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리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간구를 간청하기 위하여 도미니코 성인이 제정한 기도입니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6. 선임 교황들의 이러한 숙고와 모범을 마음에 새긴 저는 현 상황에서 장엄 기도를 제정하여 복되신 동정녀께 드리는 이 기도를 통하여 열심히 거룩한 묵주 기도를 바쳐 그분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도움을 당신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얻어 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여깁니다. 존경하는 형제 주교 여러분, 날마다 교회가 끊임없고 심각한 투쟁들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여러분은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심과 대중 윤리, 심지어는 최고의 선이자 다른 모든 덕의 토대인 신앙 자체가 점점 더 중대한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7. 또한 여러분은 저의 어려운 상황과 수많은 고뇌를 인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와 여러분을 깊이 이어 준 그 사랑을 통하여 저와 함께 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 가운데 가장 고통스럽고 슬픈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많은 영혼이 이 잘못된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더욱 나쁜 행실로 들어서고 영원한 파멸로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하느님 도우심의 필요성은 오늘날 분명, 영광스러운 도미니코 성인이 그 시대의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성모 마리아의 묵주 기도의 관행을 도입하였던 때보다 결코 덜하지 않습니다. 

 

8. 도미니코 성인은, 구원에 대하여 자주 묵상함으로써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도록 사람들을 이끌고 ‘모든 이단을 쳐부수도록’ 허락받은 그 동정녀의 전구를 하느님께 바치는 것이야말로 그 시대의 악에 대항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사실을 하늘의 빛으로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성인은 우리 구원의 신비를 순서대로 기억하게 하도록 거룩한 묵주 기도의 형식을 만들었고, 이러한 묵상의 의무를 천사의 인사(Angelic salutation: 성모송)라는 신비로운 화관과 하나로 엮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주님의 기도)를 각 단 사이에 넣었습니다. 따라서 유사한 악에 대한 치료법을 찾고 있는 저는 이 거룩한 교부가 가톨릭 세계에 크나큰 유익이 되도록 도입한 이 기도가 우리 시대의 재앙을 누그러뜨리는 데에도 다시 한번 지극히 효과적일 것임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저는 모든 신자들에게 공동으로 또는 사적으로 각자 집에서 가족과 함께 묵주 기도 신심을 열심히 실천하면서 결코 이를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간곡히 권고할 뿐만 아니라, 올해 10월 한 달 전체를 묵주 기도의 거룩한 모후께 바치고 봉헌하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저는 전 가톨릭 세계가 올해 묵주 기도 신심을 특별하고 눈부신 예식으로 장엄하게 거행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 세계 모든 본당에서 그리고 지역 직권자가 유용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하느님의 어머니께 봉헌된 그 밖의 교회와 경당에서 적어도 묵주 기도 5단을 로레토의 성모 호칭 기도와 함께 신실하게 바칠 것을 선언하고 명령합니다. 또한 이 묵주 기도를 바치기 위하여 사람들이 모인 때, 거룩한 미사성제의 거행이나 지극히 거룩한 성체의 장엄 현시, 또는 기도 마지막에 참석자들에게 성체 분배와 성체 강복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복되신 동정녀의 거룩한 로사리오회’가 오랜 전통에 따라 시가를 장엄 행렬하며 공개적으로 신앙을 드러내는 것을 크게 칭찬합니다. 그러나 시대적 환란 때문에 행렬이 어려운 곳에서는, 공동 공경에서 빠지는 이 부분을 더욱 자주 거룩한 성전들을 찾는 일로 보상하고 또 그리스도교 덕행을 더욱 열심히 실천하여 신심의 열정을 드러내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9. 또한 제가 앞에서 정한 대로 실천하는 이들을 위하여 저는 기꺼이 교회의 천상 보고를 열어, 그들이 그 안에서 그들 신심에 대한 격려와 상급을 찾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정해진 기간 안에 묵주 기도와 성모 호칭 기도를 공동으로 바치는 데에 동참하고 저의 지향에 따라 기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때마다 매번 7년 그리고 40일의 일곱 갑절에 해당하는 대사를 수여합니다.*  

 또한 정당한 이유로 공적인 신심 실천에 장애를 겪는 사람들 또한 개인적으로 이 신심을 실천하고 저의 지향에 따라 하느님께 기도한다면 같은 은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저는 앞에서 말한 기간 안에 교회 안에서 공동으로, 또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자신의 집에서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신심 실천을 적어도 열 번에 걸쳐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이 신실한 실천에 고해성사와 성체성사를 수반하는 조건으로 전대사를 허용합니다. 저는 그들의 죄에 대한 이 전대사를,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이나 이어지는 8일 가운데 하루를 참회의 법정과 주님의 식탁에 나아가고 저의 지향에 따라 거룩한 교회의 필요를 위하여 하느님과 성모님께 성당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에게도 수여합니다.  

 

10. 존경하는 형제 주교 여러분,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께서 성모 마리아의 영광과 사회의 안녕에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위대한 동정녀를 향한 백성들의 신심을 증진하고 믿음을 기르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저는 하느님 은총 덕분에, 교회가 이와 같은 풍랑을 겪는 시대에도 많은 그리스도인 안에서 복되신 동정녀를 향한 오랜 공경과 신심이 꽃피며 굳건히 유지되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이제 신자들이 저의 권고로 힘을 얻고 여러분의 말씀으로 불타올라 마리아의 보호와 도움에 더욱더 열절히 자신을 의탁하고, 더욱 열심한 마음으로 묵주 기도를 끊임없이 즐겨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실천을 환난 안에서 강력한 도움으로만 여긴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신심의 숭고한 특징으로 여기곤 했습니다. 인류의 천상 보호자 성모님께서는 겸손되이 한마음으로 드리는 이 기도를 자비로이 받아 주시어, 덕행의 실천으로 선이 회복되고 길을 잃고 헤매는 자들이 제자리로 돌아와 참회하고, 죄의 징벌자이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의 백성과 사회를 자비와 온유로 굽어보시어 위험에서 구해 주시고 그토록 바라던 평화를 회복시켜 주시도록 기꺼이 간구해 주실 것입니다.     

 

11. 저는 이러한 희망에서 위안을 얻어 저의 마음속 간절한 바람을 하느님께 아룁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선을 충만히 심어 주신 분의 전구를 통하여 존경하는 형제 주교 여러분에게, 그리고 여러분의 돌봄에 맡겨진 성직자와 백성들에게 풍성한 천상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빌며 이에 대한 증표이며 보증으로 저의 진심 어린 교황 강복을 보냅니다.           

 

로마 성 베드로좌에서

1883년 9월 1일

교황 재위 제6년

 

레오 13세 교황

 

* 역자 주: 이는 곧 연옥에서 받아야 하는 7년 280일 간의 잠벌을 사면하는 부분 대사를 뜻한다. 그러나 1967년에 바오로 6세 교황의 다음과 같은 규정을 포함한 교황령 「대사 교리」(Indulgentiarum Doctrina, 1967.1.1.) 반포로 현대에는 더 이상 이 햇수와 날수 개념이 유효하지 않다. “부분 대사는 앞으로 이 ‘부분 대사’라는 말만으로 표시될 것이며, 결코 어떠한 날수나 햇수의 제한이 덧붙여지지 않는다”(「대사 교리」, 규범 제4조). 

 

<원문 Encyclical of Pope Leo XIII on Devotion of the Rosary Supremi Apostolatus Officio, 1883.9.1., 이탈리아어, 라틴어도 참조>

 

영어: https://www.vatican.va/content/leo-xiii/en/encyclicals/documents/hf_l-xiii_enc_01091883_supremi-apostolatus-officio.html

 

이탈리아어: https://www.vatican.va/content/leo-xiii/it/encyclicals/documents/hf_l-xiii_enc_01091883_supremi-apostolatus-offici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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