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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5년 4월 14일 (월)성주간 월요일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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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ㅣ미사
[사순부활] 전례 일반과 미사의 Q&A32: 성주간을 준비하며

2653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5-04-09

[전례 일반과 미사의 Q&A] (32) 성주간을 준비하며 (1)

 

 

“성주간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전까지”

“파스카 성삼일(Triduum pasquale)은 성 금요일, 성 토요일, 주님 부활 대축일”

 

사순 시기는 예비 신자들에게는 세례를 준비하는 시기이고, 신자들에게는 자신이 받은 세례를 기억하고 보속하며, 어느 때보다 큰 열성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에 전념하며 부활을, 곧 파스카 신비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이 시기 중에 마지막 주간을 거룩한 주간, 곧 성주간이라고 부릅니다. 성주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집중적으로 묵상하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이 시기는 주님 수난과 부활을 성대한 예식을 통하여 기념하고 재현하며, 전례주년의 중심이자 절정으로 보내도록 초대합니다. 그리스도교 구원과 신앙의 핵심을 담고 있기에, 한 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가장 아름답고 장엄한 전례를 거행하게 됩니다.

 

파스카 성삼일은 성 금요일, 성 토요일, 주님 부활 대축일 이렇게 3일입니다. 많은 신자분께서 성 목요일, 성 금요일, 성 토요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히는 성 금요일, 성 토요일, 주님 부활 대축일(주님 만찬 미사부터 주님 부활 대축일 낮미사)까지입니다. 성삼일은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성 금요일, 죽음으로 저승에 머무시는 성 토요일, 그리고 부활이 공적으로 드러나고 선포되는 주님 부활 대축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몇몇 신자분께서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가 성 토요일에 이루어지는 전례라고 이해하시지만, 이 미사는 부활 대축일 전야로 봉헌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에서 성 목요일에 봉헌되는 주님 만찬 미사 또한 성 금요일의 전야 개념으로서 적용되는 것입니다. 성삼일은 인간 구원을 위한 구원의 정점으로서 신자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특별히 파스카 신비를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시고, 하느님을 완전하게 현양하는 업적을 성취하셨다. 곧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써 우리 생명을 되찾아 주셨다. 그러므로 교회의 주님 수난과 부활의 거룩한 파스카 성삼일은 전례주년의 정점으로 빛난다.(전례력과 전례주년에 관한 지침 18항, 전례헌장 5항)”

 

파스카 성삼일은 3일에 걸쳐 드러나는 신비를 봉헌하는 파스카 대축제일입니다. 따라서 파스카 성삼일에 해당되는 각각의 날들은 독립된 주제를 가진 별개의 축일들이 아니라, 파스카 신비에 다다르기 위한 연결된 묵상 소재를 던져줍니다. 이러한 점에서 각각의 날들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그 가치가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각 날의 주제를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느 미사가 의무 미사이냐, 의무가 아니냐를 따지기보다 “파스카 신비”를 주님 곁에서 함께 경축하고 기뻐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성삼일 모든 전례에 기쁘게 참여해야 합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이라면 더욱더 함께 모여 주님의 죽음을 바라보고, 십자가를 바라보며, 신비로운 파스카 신비를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파스카 성삼일의 각 예식에 머무르며 주님께서 드러내보이시고 하시는 기쁨에 찬미를 올리는 전례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5년 4월 6일(다해) 사순 제5주일 대전주보 4면, 윤진우 세례자요한 신부(세종도원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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