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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조배회
신심과 사도직: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8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3-12-24

[빛과 소금] 신심과 사도직 (10)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성체 안에 계신 하느님과 대화하며 일치를 이루는 신비체험

 

 

신앙의 해 기간이던 지난 6월 2일 그리스도 성체성혈대축일, 로마시각으로 오후 5시(한국 시각 0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동시에 함께 하는 장엄 성체조배를 거행하셨습니다. 참가자들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이들, 강제 노동자, 인신매매, 그리고 경제위기 등을 지향으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께 침묵 가운데 경배를 드리는 성체조배는 “성덕의 길로 걸어가는데 있어 이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이 땅 위에 아무 것도 없다”(교황 바오로 6세 회칙, ‘신앙의 신비’ 67항)고 할 정도로 뛰어난 기도의 형태입니다. 성체조배의 신심은 오래 전부터 실천해 오던 것이지만 이것이 신심단체의 활동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1983년 당시 인천 교구장이셨던 나길모 주교님께서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를 소개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이후 각 교구로 전파되어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며 전국 각 본당에서 수만 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르멜산 성체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1991년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라는 명칭으로 교황청으로부터 인준을 받은 후 1994년 주교회의를 통해 ‘한국 지속적인 성체조배 봉사자협의회’를 공식 발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980년 4월 성목요일에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성체의 신비와 흠숭에 관하여’라는 특별 서한을 발표하시어 세상 오류와 죄악을 기워 갚기 위해 성체조배와 묵상이 계속되기를 강조하자 이 소식을 접한 미국 예수성심 성모성심 수도회 루치아 마르틴 신부님께서 신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시작한 것이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의 기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성체조배 운동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번져나갔고, 교황청 평신도위원회는 1991년 6월 2일 그리스도 성체성혈 대축일에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를 공식 인준했습니다, 

 

대구대교구에서는 1991년 6월 2일 복자성당에서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처음 실시하였고 1994년에 창립총회를 거쳐 교구 인준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1,500여 명의 회원들이 동촌, 성요셉, 수성, 삼덕성당을 비롯한 17개 본당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매월(3월~12월) 첫 월요일에 실시하는 철야 성체조배를 비롯해 2월과 8월에는 성체 신심세미나를, 10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일일대피정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나와 함께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마태 26,40)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통해 그리스도께 흠숭과 사랑을 드리고 세상과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보속하는 사도직 실천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는 너무나 정신없이 바쁜 오늘날,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 얼마나 좋은 몫인지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 22일 대림 제4주일 대구주보 4면, 문화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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