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 (수)
(백)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교회문헌ㅣ메시지

젊은이에 관한 제4차 평신도 사도직 주교 연수회 최종 메시지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8-08-15 ㅣ No.912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 평신도가정위원회


젊은이에 관한 제4차 평신도 사도직 주교 연수회

(태국 파타야, 2018년 7월 9-13일)

최종 메시지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

 

 

젊은이에 관한 제4차 평신도 사도직 주교 연수회(Bishops’ Institute for the Lay Apostolate[BILA] IV on Youth)가 2018년 7월에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 평신도가정위원회 청소년국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 주교 연수회에는 16개 아시아 국가에서 대주교 1명, 주교 9명, 사제 10명, 남녀 수도자 3명, 로마에서 3월에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5차 정기 총회 준비 모임에 참가했던 청년 대표 6명을 포함한 총 41명의 평신도가 참여하였다. 이 주교 연수회의 목적은 오는 10월에 개최될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5차 정기 총회를 준비하며 아시아 젊은이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작성하려는 것이었다.

 

우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5차 정기 총회의 예비 문서, 준비 모임 최종 문서, 의안집 그리고 준비 모임에 참가한 여러 대표들의 나눔을 통해 다음과 같이 성찰하였다.

 

아시아의 젊은이들은 교회가 복음을 함께 나누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준비 과정에 그들을 동참하게 해준 데 대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시아 젊은이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언어와 음악, 춤, 드라마 등의 표현 형태와 그들 자신의 생활양식을 통해 다른 이들과 복음을 나눈다.

 

한편, 젊은이들은 자신의 소리를 들어 주기를 바란다! 젊은이들은 교회 생활에서 수용자보다는 주체와 주역이 되기를 원한다. 젊은이들은 그들의 생각을 고려해 주기 바라며 교회가 그들의 관점에서 상황과 문제들을 살펴봐 주기를 원한다.

 

우리는 성소와 식별이라는 주제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모든 이가 각자 고유한 성소를 지닌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모든 성소는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하느님의 부르심이다. 모든 성소는 사랑으로 우리를 부르시어 길을 보여 주시는 예수님과의 만남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 각자를 어떤 길로 이끄시든 그분과 함께 걷고자 하는 우리의 선택이다.

 

교회는 유능하고 헌신적인 성소 지도자와 상담자들을 통해 오늘날 젊은이들이 자신의 성소를 성찰하도록 돕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모든 생활과 사회적 측면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라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자 하는 이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안내자이다. 젊은이들에게는 참되고 신뢰할 만한 증인, 그들을 동반하고 이끌어 주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알아주고 그들을 위해 마련된 계획을 해석하며 교회를 통하여 그들을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이끌어 주는 증인이 필요하다. 성령께서는 참으로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으로 각 개인이 이러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힘을 주는 분이시다. 각 개인은 저마다의 성소에 응답함으로써 자유롭고 책임 있는 사도가 되어 훌륭하고도 항구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한 사람의 성소의 열매는 사랑과 봉사를 통해 자라난다.

 

아시아 젊은이에 관한 제4차 평신도 사도직 주교 연수회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1.  교회는 젊은이들이 교회 생활과 사명에 참여하도록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환대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신뢰받고 힘을 얻으며 양성되고 사명을 받아 파견될 기회를 더욱 많이 얻게 해야 한다.

 

2.  젊은이들이 다양한 성소를 식별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대화, 언어, 문화, 젊은이들의 요구라는 맥락에서) 비신자도 포함하여 모든 이를 위한 보편적 기반의 양성이 요구된다.

 

3. 그리스도를 따르는 젊은이들을 이끌고 동반해 줄 수 있도록 청년 지도자들에 대한 전인적 양성이 필요하다.

 

4. 교회는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을 주제로 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 이어지는 공고한 토대와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기록 보관용 문서로만 남게 할 것이 아니라 교회와 교회의 젊은이들의 살아 있고 생명을 주는 활동이 되게 해야 한다.

 

젊은이들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청하며 비오니, 저희가 성모님의 겸손과 순명과 믿음의 덕행을 따라 젊은이들과 그 봉사자들의 직무에 함께하고 그들을 양성하게 하소서. 아멘.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원문 : Final Message of BILA IV on Youth, Organized by the Youth Desk, Office of the Laity and Family of FABC, 2018.7.9-13., Pattaya, Thailand>



1,588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