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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청소년 사목: 청소년 눈높이 맞는 콘텐츠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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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7-01-22 ㅣ No.69

[이땅에 평화] 디지털 시대 청소년 사목


스마트폰 시대 변화에 발맞춰 가톨릭 디지털 콘텐츠 개발해야

 

 

스마트폰 시대다. 자연스럽게 청소년 사목 현장에도 IT기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결합해 교육하는 모습이 더이상 낯설지 않다.

 

일선 본당 주일학교 교사들은 “요즘은 교리교육 시간에 교재보다 스마트폰을 더 활용한다”고 할 정도다. 교사들이 동영상에 익숙한 학생들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한 영상물을 제작해 활용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학생들에겐 스마트폰으로 선행과 미담이 담긴 인터넷 기사를 찾아보게 하고, 자기 세례명을 검색해 발표하도록 하는 등 교리교육 현장은 이미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문혜지(아셀라, 서울 구로2동본당) 교사는 “주일학교 학생들과 스마트폰 메신저로 늘 소통하고, 페이스북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조를 이뤄 게임을 하듯이 재미있게 교리를 익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달라진 교리교육 현장의 단면을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교사들은 “여전히 개신교 성경 앱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많아 더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과 가톨릭 디지털 콘텐츠가 갖춰지면 좋겠다”고 말한다. 

 

‘청소년 사목이 위기다’라는 말은 수십 년 전부터 있어 온 얘기다. 43만 명이나 되는 교회 청소년 가운데 초ㆍ중고등부 주일학교 등록률이 평균 20%에 그치는 것은 ‘신앙의 대물림’에 정체가 빚어지고 있어서다. 이를 타계할 방안으로 가정교육과 본당 공동체성 회복 등 다양한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주일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 청소년 사목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시대가 그만큼 변했기 때문이다. 문화 프로그램이 됐든, 디지털 콘텐츠 개발이 됐든 교사들이 그때그때 대응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대 청소년 사목의 방향에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소년 사목자들은 “청소년은 교회 미래이기도 하지만 현재다”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만큼 현재 청소년을 위한 사목적 고민이 미래를 좌우한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사목자와 교사들의 고민과 헌신은 계속되고 있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 현정수(수원교구 고잔본당 주임) 신부는 “‘알파고 시대’라고 불릴 만큼 환경이 변했다면 교회 사목 또한 학생들이 하느님과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매개를 새로운 인공지능 체계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원석(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소년문화사목부 담당) 신부는 “체험을 통한 생생한 교리 시스템을 더욱 갖추는 등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교리 활동을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7년 1월 22일, 이정훈 기자]

 

 

[이땅에 평화] 청소년 눈높이 맞는 콘텐츠 개발 시급


스마트폰 놓지 않는 청소년, 교회 고민도 깊어져

 

 

“주일학교 애들 몇 명은 피정이나 캠프를 가면 스마트폰을 내야 하니까 안 가겠대요. 농담 같죠? 진짜예요!” (교리교사 문혜지 아셀라)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문화 속에서 자란 오늘날 청소년들은 즉각적이고 화려한 체험을 선호한다. 쉴 새 없이 스마트폰을 만지며 빠르게 SNS 세계를 넘나들고, 글 대신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이들은 주로 간결하게 그려진 웹툰과 10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 등 간편한 콘텐츠를 즐겨 소비한다. 디지털 미디어 소비가 높아질수록 주의력 지속 시간은 짧아지고 있다.

 

교회 역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디지털 문화 속 청소년들을 사로잡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디지털 시대 청소년 사목’ 어디까지 왔고 또 어디로 가고 있을까.

 

스마트폰을 손에 든 청소년 무리가 서울 시내 한 성당에 나타났다. 성당 앞마당에 서서 구호를 외치고 성가를 부르더니 스마트폰에 그 모습을 담아내 어디론가 전송한다. 작은 화면에 머리를 맞대고 교리 퀴즈를 풀면서 자신들의 ‘미션’ 성공률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기도 한다.

 

지난해 9월 열린 제12회 서울대교구 가톨릭 청소년 축제에서는 스마트폰이 핵심 도구로 사용됐다. 주일학교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축제 전용 웹 페이지’에 접속해 축제 본부로부터 수행 미션을 전달받고 실시간 진행과정을 기록하며 ‘모바일 레이스’를 벌였다. 마치 게임처럼 진행되는 미션 레이스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스마트폰을 손에 달고 사는 청소년들을 위해 더 즐거운 축제를 만들 수 없을까?’ 

 

이 고민에서부터 축제 전용 모바일 페이지가 탄생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전산 업무팀 한상욱(안토니오) 팀장은 “축제라면 보통 행사 부스를 찾아다니는 방식을 떠올리는데 좀 더 활동적이면서 흥미를 끌어낼 방법을 찾다가 2015년 모바일 페이지를 처음 만들게 됐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 교회의 현주소

 

교리교육도 이제는 성당 주일학교 책상 앞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교회는 디지털 시대 아이들을 끌어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인터넷 방송과 애니메이션, 카카오톡 등 청소년들이 즐겨 쓰는 디지털 플랫폼과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대구대교구는 2013년 인터넷 교리공부 팟캐스트 ‘옥탑교리방’을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옥탑교리방’은 사제와 청년 신자들이 모여 청소년 교리서 「유캣(YouCAT)」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교리 외에도 젊은 신자들과 공유할 만한 교회 행사, 책 소개 등을 곁들였다. 팟캐스트는 총 20회, 각각 30분 분량으로 제작돼 교구 누리집과 아이튠스 등을 통해 배포됐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유아부는 가톨릭 유아 노래를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쉬운 노랫말과 그림을 통해 유아들에게 ‘부활’, ‘성탄’, ‘성모’ 등의 개념을 전달한다. 수원교구 청소년국은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상담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청소년 눈높이 따라잡기엔 역부족

 

이처럼 디지털 도구들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있지만, 이용자인 학생들의 요구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무엇보다도 주일학교나 가정에서 ‘믿고 쓸만한’ 신앙 교육용 디지털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미 제작된 콘텐츠의 경우엔 개별 누리집을 통해서만 공개되거나 시간이 지나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주일학교 교사들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더 많이 개발되기를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6년째 교리교사로 봉사하는 문혜지(아셀라, 서울 구로2동본당)씨는 “주일학교 내 디지털 활용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며 “기왕이면 가톨릭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자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씨는 “학생들에게 성경 앱을 내려받으라고 했더니 개신교 성경 앱을 깔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면서 “주일학교 시간에 쓸 교육용 영상물도 가톨릭 교회 교리에 맞는 내용을 이곳저곳에서 찾아내 편집해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초등부 교안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서연구가 김두심(엘리사벳)씨는 청소년 교리교육용 앱 제작을 제안했다. 현재 ‘매일 미사’, ‘가톨릭 성가’, ‘천주교 용어 자료집’ 등이 제작돼 많은 신자가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가톨릭 청소년 교리 앱이 나온다면 주일학교와 가정에서 활발하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이 더 쉽게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현재 초등부 월례 교육에서는 성경 말씀을 친숙한 예화에 섞어 전하고 있지만 모든 교리 내용을 예화로 제공하기 힘든 데다 몇 장씩 곁들인 그림은 요즘 청소년들의 시선을 끌기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7년 1월 22일, 유은재 기자]

 

 

소년 하루 스마트폰 4.8시간 사용, 10명 중 3명 중독 위험

 

 

우리나라 청소년(만 10~19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4.8시간으로 2.7시간은 SNS를 사용하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6년 만3∼59세 스마트폰 및 인터넷 이용자 1만 85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인터넷 과의존(중독)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하루평균 스마트폰 전체 이용시간은 4.6시간으로 청소년의 경우 전체 평균치를 웃도는 4.8시간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4.9시간을 사용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이용목적에 대해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73.8%)’,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53.6%)’, ‘재미있어서/스트레스 해소(30.1%)’, ‘습관적으로(20.1%)’ 순으로 답변했다.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은 스마트폰 때문에 금단ㆍ내성ㆍ일상생활 장애 등 과의존(중독) 위험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의존 위험군 학생 비율은 매년 늘어나고 있어 2013년 25.5%, 2014년 29.2%, 2015년 31.6%로 조사됐다. 학년별로 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중학생이 36.3%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29.9%), 초등학생(25.5%), 대학생(24.7%), 유치원(13.0%) 순으로 나타났다. 과의존 위험군의 경우 일반사용자군보다 ‘재미/스트레스 해소’, ‘습관적으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가톨릭평화신문, 2017년 1월 22일, 유은재 기자]

 

 

개신교회, 주일학교 프로그램 개발업체만 수십 곳

 

 

청소년 사목을 위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에 대한 관심은 오늘날 모든 종교의 관심 사안이 됐다. 특히 개신교회가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개신교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주일학교 프로그램 개발업체’가 수십 곳에 달한다. 우선 ‘재미’가 있어야 관심을 보이는 청소년을 겨냥해 하느님 창조역사를 유쾌한 캐릭터로 제작해 애플리케이션으로 보급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20년 주일학교 교사 기법을 바탕으로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세미나를 여는 전문 강사들도 곳곳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이 하나같이 지향하는 것은 교회를 ‘영적 놀이터’로 만들고, 신앙적인 재미 안에 ‘주님 말씀’을 엮는 일이다. 

 

또한 개신교 청소년학교(주일학교)는 각 교회 차원에서 자체적인 프로그램과 청소년 신앙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 경남 거창의 한 개신교회가 청소년 사목 활성화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교회는 청소년 1000여 명이 매 주일 교회에서 북새통을 이뤄 유명해진 곳이다. 비결은 ‘모든 성도의 교사화’, ‘무학년제’다. 주일 오전 7시 교사 500여 명이 교육과 기도 시간을 가진다. 오전 9시부터는 어린이들이 목사 설교를 듣고 질문과 대답 형식의 대화로 소통하는 교육이 이뤄진다. 이후 예배와 식사 시간이 이어진다. 무학년제를 도입한 이 교회는 ‘성품 교육’이란 시간을 따로 마련해 모든 청소년이 30가지로 나눈 예수님 성품에 대해 8주간 교육받고, 실천 방법을 나누고 발표하며 신앙을 키운다. 교사와 도우미들은 각기 ‘간식 교사’, ‘차량 교사’, ‘기도 교사’ 등 역할을 갖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이곳을 ‘청소년ㆍ청년 교회’로 만들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7년 1월 22일, 이정훈 기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 현정수 신부 - “알파고 시대, 청소년 사목 패러다임도 변해야”

 

 

“청소년 사목이 꼭 주일학교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사고를 바꿔야 할 때입니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 현정수(수원교구 고잔본당 주임) 신부는 “스마트폰  보급과 알파고 시대로 대변되는 오늘날, 청소년 사목 또한 패러다임 전환을 꾀해야  한다”면서 교회 안에 ‘가톨릭 플랫폼’이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신부가 말하는 플랫폼은 청소년 사목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도구가 담긴 시스템을  일컫는다. 교구 간 협력을 통해 청소년 사목을 위한 빅데이터와 자료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체험’과 ‘놀이’, ‘감성 교육’과 ‘신앙 진단’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도구가 갖춰져야 한다는 것. 현 신부는 여기에 ‘하느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플랫폼이 마련되면 주일 아침에 ‘미사에 참여했니?’라고 묻는 알림이  뜨고, 고해성사한 지는 얼마나 됐는지 관리해주는 도구들이 무궁무진하게 따라올  수 있겠죠. 또 성지에 가면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성인 얼굴을 게임을 하듯이 수집하고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리스도 신앙을 재미있게 일깨울 수 있겠죠. 청소년 사목의  ‘해묵은 논쟁’보다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현 신부는 “마치 결혼식은 올렸지만, 각방을 쓰는 부부처럼 요즘 많은 청소년이  세례만 받고 하느님과 각방을 쓰며 살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교회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 나가자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7년 1월 22일, 이정훈 기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소년문화사목부 장원석 신부 - "디지털이라는 수단에 사로잡혀 사목 목표 잃어서는 안 돼"

 

 

"학교에서도 앉아서 배우기만 하는데 성당까지 와서 또 앉아 있으면 얼마나 지루하겠어요? 교회도 주입식 신앙교육 방법 외에 다양한 새로운 길을 찾아야죠."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소년문화사목부 장원석 신부는 새로운 신앙교육의 방법으로 ‘현장과 체험’을 강조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서울 가톨릭 청소년 연극제’와 수제 성물을 사고파는 ‘평화마켓’, 팀을 이뤄 선행 미션을 펼치는 ‘청소년 축제’ 등이 그 예다.

 

"가톨릭청소년연극제의 경우 아이들이 1년 가까이 연극을 준비합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연극으로 만들어내면서 그 안에서 ‘생명, 사랑, 인간’ 등의 주제를 고민하게 되고요. 청소년 축제에서는 친구들과 하루 동안 팀을 이뤄 성당을 돌며 선행 미션을 펼칩니다. 이 같은 체험 속에서 청소년들은 가톨릭의 가르침을 간접적으로 배우게 되고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됩니다."

 

장 신부는 체험이야말로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배우는 교리"라고 말했다. 

 

"물론 교리 공부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세상과 교리가 동떨어졌다고 느끼는 요즘 아이들에게 전통적인 교육 방식으로는 다가가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회를 경험하고 느끼는 과정에서 하느님 가르침을 마음으로 깨닫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죠."

 

장 신부는 디지털 시대 청소년 사목의 방점이 ‘디지털’에 놓이는 것엔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놨다. 디지털이라는 수단에 사로잡혀 사목 목표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다.

 

"한때 싸이월드 ‘도토리’가 최고 인기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졌지 않습니까? 불과 몇 년 사이에 싸이월드가 사라진 것을 생각하면 유행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만드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될 수 있겠지만, 투자 비용과 효과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7년 1월 22일, 유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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