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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신천지인에 대한 상담 요청을 받았을 때 본당에서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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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0-05-12 ㅣ No.1431

[신천지인, 알고 대처하자] 신천지인에 대한 상담 요청을 받았을 때 본당에서 대처법

 

 

- 가족이나 지인이 신천지 상담을 요청했을 때 본당에서 다음과 같이 대처합니다.

 

1. 현재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신천지인으로 판명된 사람은 우선적으로 보건소나, 방역 당국을 통해서 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개인적인 접촉과 만남은 피한다.

 

2. 상담을 요청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와 관련된 사람들은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전화 통화로 걱정과 불안을 덜어주고 위로와 희망을 주며 대략적으로 상담 내용을 파악한다.

 

㉮ 어떻게 신천지에 다니는 것을 알게 되었는지

㉯ 어떻게 신천지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 신천지에는 얼마나 다녔는지(다닌 것 같은지)

㉱ 현재 가족 안에서 상황은 어떤지(신천지로 갈등이 있는지, 가출했는지 등)

㉲ 가족 중에서 혹시 신천지에 다니고 있는 사람은 또 없는 것 같은지

㉳ 신천지에 다니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지금 상황을 대하고 있는지

㉴ 만약 신천지에 다니는 사람이 자신의 신분을 스스로 노출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면 왜 그런지, 어떤 도움을 받고자 하는지 파악한다.

 

3. 만약 신천지인으로 신분이 확인된 당사자가 상담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또는 당사자가 신천지라는 것을 가족들에 알리지 않고 있다면 가족들이 상담을 요청한 사실을 그 당사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 당사자가 알게 되면 신천지에 연락하고 대응책을 지시받거나 아니면 가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담 전화도 그 신천지 당사자가 없을 때 해야 한다.

 

4. 신천지 당사자가 신분을 감추고 있을 때, 신천지 당사자에게 신천지에 다니냐고 묻지도 말고, 신천지를 나오라고 설득하려고 하지도 말고(대화하다 보면 감정싸움만 일어난다), 신천지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도록 당부한다. 그리고 평상시처럼 행동하고, 당사자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을 전문 상담사에게 연결시켜 주어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5. 신천지를 탈퇴하고 신앙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신천지 당사자를 본당 신부님이나 수녀님께서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들이 신부님이나 수녀님을 만났을 때 신천지 방식으로 성경을 가지고 묻고 대답을 원할 때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담 요청이 들어오면 교구 전문가에게 직접 연결을 시켜주고 그 가족들에게는 기도와 관심으로 희망과 힘을 실어준다.

 

6. 교구 전문 상담가와 연결이 되었어도 본당 신부님이나 수녀님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영적으로, 마음으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을 돌봐 주고, 기도해 주시면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며 용기를 주도록 한다.

 

7. 본당 주변에 신천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또는 신천지인 집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① 먼저 제보한 사람의 인적 사항을 잘 받아 놓고, 제보한 이유를 묻고 기록해 놓는다. 할 수 있다면 녹음을 하는 것도 좋다.

②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제보된 업체나 사람이 신천지와 관련된 것인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물증을 확보한다. 물증 확보가 어려우면 정확한 제보를 받고, 녹음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신천지인이면서 동시에 성당에도 나오는 신자일 때

 

③ 성당 사목회원이나 정보가 빠른 신자들을 통해서 조용하게 그 신천지이인이 성당에도 나오고 있는지 확인을 한다. 만약 성당에도 나온다는 것이 확인되고, 또 신천지라는 것이 확실하게 드러나면, 사무실이나 사목회를 통해서 그 당사자에게 신천지라는 것이 확인이 되었으니 성당에서 계속 신앙생활을 하려면 신천지를 탈퇴해야만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성당에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린다.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은 신천지 당사자의 반응에 따라서 대응 방법이 달라진다.

 

④ 만약 신천지인 당사자가 신천지를 탈퇴하지 않겠다고 하면 성당에는 “신천지인 출입금지”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또 “우리는 우리 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본당 내 신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정식으로 그 신천지인에게 통보한다.

 

⑤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본당 신자들에게 직접 그 업체나 사람을 언급하지 않고 사무실이나 사목회를 통해서 알린다.

 

⑥ 만약 신천지 당사자가 신천지에서 탈퇴하고 성당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고 하면 일단 교구 전문 상담가에게 연락해서 상담을 받고, 확실하게 신천지에서 나왔다는 확인이 될 때 성당에 나올 수 있다고 알린다. 그 당사자가 이를 받아들이면 교구 전문 상담가에게 연락하고 도움을 받는다.

 

 

- 신천지인이지만 성당과 관련이 없을 때

 

⑦ 신천지인이 천주교 신자도 아니고 성당과 관련이 없다면 당분간 예의 주시하면서 신자들이 얼마나 그 업체를 이용하는지, 또 신천지인 집에 얼마나 출입하는지 파악한다.

 

⑧ 본당에서 그 신천지인이 운영하는 업체나 신천지에 대해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신자들에게 사목회나, 사무실을 통해서 조용히 신천지 업체나 신천지인 집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도록 한다.

 

⑨ 신부님이나 수녀님은 구체적인 장소를 언급하지 마시고 공지사항이나 레지오 훈화 시간에 성당 주변에 신천지와 관련된 업체나 신천지인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니 조심하고, 주의하라고 공지한다.

 

⑩ 본당 내 입구나 건물에 ‘신천지 출입금지’ 스티커나 포스터를 붙이고, 신자들에게 신천지 추수꾼 식별법에 대해서 자주 알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천주교유사종교대책위원회 작성)

 

 

● 신천지 전도 활동 및 추수꾼 식별법

 

본당(기관)에서 은밀하게 진행되는 신천지 전도 활동 및 추수꾼 식별법 : 신천지는 각 본당(기관)에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신자로 위장하거나, 본래 천주교 신자였다가 신천지로 포섭되어 넘어간 후에도 계속해서 본당(기관)에서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전도 활동을 하는데 이런 사람을 추수꾼이라고 부른다. 추수꾼은 그 신분을 감추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 비밀스러운 전도 활동의 방식과 사용하는 용어를 통해서 식별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활동이나 성경 공부 방식을 유도하면 신천지로 의심하고 즉시 본당 신부님(수녀님, 기관장)에게 알리도록 신자들에게 홍보하기 바란다.

 

1. 신앙 안에서 만난 사람(지인)이 오랫동안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 만남을 청하고 제삼자를 소개하며 어떤 모임, 공부, 활동을 함께 하자고 할 때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2. 천주교 신앙 안에서 만나고 활동을 하면서 사용하는 신앙 용어가 천주교 용어가 아니고 평소 듣지 못한 낯선 용어를 사용하면 의심하고 알아봐야 한다. 예를 들어 진리와 비진리, 거짓 목자와 참목자, 영계와 육계, 환상 계시와 실상 계시, 언약(약속)과 성취, 초림과 재림, 비유풀이와 말씀의 짝풀이, 배도(자)-멸망(자)-구원(자), 새로운 구원자와 약속의 목자, 바벨론과 시온산, 뱀과 사단(사탄이 아니라 사단이라 함)의 무리, 첫 장막과 둘째 장막, 이긴 자와 실상의 인물, 수료식과 유월(신천지 신자로 넘어가는 것), 육체영생과 제사장, 대적자와 개종교육, 지파와 지파장, 강사와 센터 등의 용어가 부지불식간에 사용되면 그냥 넘기지 말고 잘 알아봐야 한다.

 

3. 종교와 관계없는 어떤 모임, 문화공연, 취미활동, 심리상담, 치료센터 등에서 친분을 맺은 사람들이 서서히 종교적인 이야기를 꺼내고, 성경의 말씀과 연관시켜서 풀어가고, 성경 공부(세미나)를 하자고 할 때 의심과 함께 잘 살펴봐야 한다.

 

4. 본당(기관)에서 덕망 있고,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신부님(수녀님, 기관장) 모르게, 또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고 소규모나 일대일로 성경 공부(세미나)를 하자고 하면 신천지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부님(수녀님, 기관장)께 알리고 확인해야 한다.

 

5. 성경 공부를 일대일 또는 소수로 하다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곳이 있다고 소개하고, 또 그곳에서 면접을 보고, 복사비라고 일정 비용(5만~10만 원 사이)을 부담하라고 하면 신천지이기 때문에 멈추고 신부님(수녀님, 기관장)에게 알려야 한다.

 

6. 신천지는 수요일과 일요일 예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본당 미사에 참여한 후 다시 신천지 예배에 참여하기 위해서 이날들은 특별히 바쁘고 다른 곳에 가지 못한다. 이때 가방에 천주교 성경 이외에 다른 성경이나 성경 공부 노트가 있다면 잘 살펴봐야 한다.

 

7. 신천지 신도들은 복장이 예배 때 상의는 흰색 계통, 하의는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는다. 어느 날부터 이런 옷을 입고 수요일이나 일요일에 나간다면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한다. 때로는 신천지 교회 개인 사물함에 넣어놓고 다니면서 예배 때 갈아입기도 한다.

 

이상의 식별법은 일반적인 기준이며 뭔가 미심쩍으면 반드시 교회 기관에 알리도록 한다. (한국천주교유사종교대책위원회 작성)

 

[월간빛, 2020년 5월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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