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가톨릭 교리

하느님과 트윗을: 사도들과 후계자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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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8-07-01 ㅣ No.2019

[하느님과 트윗을] (57) 사도들과 후계자는 누구인가요


주님께서 세운 사도직, 주교에 계승

 

 

문 : 사도들은 누구인가요.

 

답 : 사도라는 단어는 ‘파견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공생활을 시작하실 때 열두 명의 제자들을 뽑아 따르도록 하셨습니다.(마르 1,16-19 참조) 예수님은 그들을 가르치신 후에 파견하시어 당신 대신에 병을 고치고 마귀를 쫓아내며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마태 10,5-7 참조) 이들은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행동하신 것을 증언할 수 있었습니다. 부활 후, 예수님은 그들에게 사람들을 가르치고 성사를 집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문 : 열두 사도는 누구인가요.

 

답 : 시몬 베드로와 그의 동생 안드레아, 요한과 야고보 형제는 어부였습니다. 이 야고보와 또 다른 사도 야고보를 구별하기 위해 요한의 형인 야고보를 ‘큰’ 야고보라고 부릅니다. 마태오는 사도가 되기 전에 세리(세관원)였습니다. 의심 많은 토마스는 주님의 상처에 자신의 손가락을 넣어 보기 전에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요한 20,24-25 참조) 그 밖의 사도들은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열혈당원 시몬, 작은 야고보와 유다 타대오였습니다. 배반자 유다 이스카리옷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마티아로 대체되었습니다.(사도 1,26 참조)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이 지상 생활을 하실 때 한 번도 그분을 만나 뵌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바오로 사도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신비스러운 만남을 통하여 사도가 되었습니다.(사도 9,1-22 참조)

 

 

문 : 사도들의 후계자는 누구인가요.

 

답 : 사도들은 자신들의 직무를 그들의 후계자인 주교들에게 넘겨주었고, 주교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했습니다. 이 사도 계승은 세대를 거치면서 우리 시대에까지 이어져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는 끊어지지 않는 증언의 고리를 통하여 예수님의 얼굴을 뵙게 됩니다”(「신앙의 빛」 38항)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교 세계가 계속 성장하기에, 사도들의 일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주교의 숫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교들의 임무는 사도들의 임무와 같습니다. 교회를 이끌고(통치), 성사 안에 예수님이 현존하시도록 하며(성화) 하느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것입니다.(교도)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들은 예수님과 또 그분의 교회와 특별한 방식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문 : 교황은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가요. 

 

답 : 열두 사도 가운데에는 예수님이 특별한 임무를 준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베드로 사도입니다.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와 그 동기인(형제) 안드레아에게 당신을 따르라고 부르셨습니다.(마태 4,19 참조) 복음서에는 베드로가 다른 모든 사도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이 언급됩니다. 그리고 그는 언제나 처음에 언급됩니다. 복음서를 쓴 복음사가들은 베드로 사도를 사도들 가운데 으뜸으로 본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베드로에게 “내 어린 양들을 돌보아라”고 세 번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로마 교회의 지도자였습니다. 로마 주교인 교황이 맡은 특별한 역할은 사도들 가운데서 베드로가 맡은 특별한 역할에 기인합니다. 예수님은 친히 베드로를 교회의 으뜸으로 세우시며, 교회가 세상 끝까지 존속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교황(pope)이라는 명칭은 후대의 것이지만, 그 직무는 예수님이 베드로를 선택하신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8년 7월 1일, 정리=서종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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