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전례ㅣ미사

[미사] 미사의 구조: 성찬 전례, 마침 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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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7-02-24 ㅣ No.1611

[능동적인 미사 참여와 전례 활성화를 위한 나눔] 미사의 구조(성찬 전례 1)

 

 

성찬 전례는 라틴어 원문 그대로 감사 전례(Liturgia Eucaristica)이며, 이 전례를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구원 사업을 기념하면서 성부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공동체 자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성부께 봉헌합니다.

 

 

예물 준비

 

예수 그리스도는 최후 만찬에서 새로운 파스카를 세우고, 그것을 통하여 교회 안에 십자가 제사를 현존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리하는 사제는 주님 친히 행하시고, 당신을 기념하여 반복하도록 제자들에게 맡긴 사명을 수행합니다. 예물 봉헌에서는 빵과 포도주가 물과 함께 제대로 운반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당신 손에 드셨던 것과 같은 것입니다.

 

* 제대와 예물 준비 : 가난한 사람들이나 교회를 위해 예물을 봉헌합니다.

 

* 예물 준비 기도 : 하느님께 봉헌하는 제사가 하느님께 맞갖은 것이 되도록 회중들을 기도에 초대합니다. 빵과 포도주와 함께 드리는 이 기도문은 우리가 하느님께 바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임을 잘 드러냅니다.

 

* 예물 기도 : 이 기도로 예물 준비를 끝내며, 예물을 하느님께 드립니다. 이 기도로써 감사 기도의 서장이 열립니다.

 

 

감사 기도

 

감사 기도는 전례 거행의 절정의 순간, 곧 감사와 성화의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 기도는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 때 빵과 잔을 들고 바치신 감사와 찬양의 기도에서 유래합니다. 사제는 주님께 마음을 들어 높이도록 회중을 초대하고, 전 공동체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장엄 기도 안에서 그들을 자신과 하나가 되게 합니다. 전 회중은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하느님의 위대하신 업적을 드러내고, 제사를 봉헌합니다.

 

* 감사송 : 사제는 거룩한 백성의 이름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하느님께서 이루신 구원 업적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감사를 드립니다. 형식을 보면 서론 부분에서는 구원의 절대적 조건을 드러내고, 본론에서는 감사의 이유와 동기를 설명하고, 결론은 대부분 감사와 찬미의 마음을 일으키는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 성령청원 · 축성 기도 : 교회는 봉헌된 예물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해달라고 청하며 기원합니다. 미사 전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성변화 때 성령께 도움을 청한다는 것이 유의할 점입니다.

 

* 성찬 제정과 축성문 : 그리스도 자신이 최후 만찬에서 세운 제사가 그리스도의 말씀과 동작을 통하여 ‘지금 여기에서’ 바쳐집니다. 그리스도는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살과 피를 봉헌하시고, 그것을 먹고 마시라고 제자들에게 주셨을 뿐만 아니라 이 신비를 영속적으로 계속하라고 명하셨습니다.

 

* 기념과 봉헌 : 교회는 사도들을 통해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명령을 수행하면서 특별히 그분의 수난과 부활을 기억하여 기념하고, 교회는 이것을 기념하면서 특별한 양식으로 그 순간에 그 자리에 모인 교회를 성령 안에서 깨끗한 제물로 아버지께 봉헌합니다.

 

* 성령청원 · 일치 기원 : 그리스도의 제사와 함께 자기 자신을 봉헌하는 이들은 중개자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기까지 하느님과 형제들과 이루는 일치를 날로 더욱 완성시킵니다.

 

* 전구 : 교회의 봉헌은 교회를 위해 또 그의 모든 지체들을 위해 행해집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통하여 얻은 해방과 구원에 참여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 마침 영광송 : 모든 감사 기도는 삼위일체 찬송인 장엄 영광송으로 끝맺습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의 나눔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입니다. - 가톨릭 대사전 참조 [2017년 2월 19일 연중 제6주일 수원주보 3면, 사무처 홍보전산실]

 

 

[능동적인 미사 참여와 전례 활성화를 위한 나눔] 미사의 구조(성찬 전례 2, 마침 예식)

 

 

영성체 예식

 

영성체 예식은 신자들이 직접 성찬에 참여하는 예식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된 제물인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누어 먹고 마십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심으로써 그분과 인격적으로 온전히 일치함을 의미합니다.

 

* 주님의 기도 : 매일의 양식을 청하는 주님의 기도입니다. 그 매일의 양식이 성체를 암시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또한 죄의 정화를 간청합니다.

 

* 평화 예식 :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수난과 부활로 완성하신 구원을 통해 흘러나오는 평화, 하느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 상호간의 일치와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평화로서, 이 예식을 통하여 교회는 자신과 인류 가족의 평화와 일치를 구하고 신자들은 교회와 일치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표시합니다.

 

* 빵 나눔 : 빵을 쪼개는 동작은 그리스도가 최후 만찬 때 행한 것인데, 우리는 수적으로 많지만 그리스도이신 오직 하나의 생명의 빵을 나눔으로써 한 몸이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하느님의 어린 양 : 하느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찬미하는 노래로, 성체를 모실 마음의 준비를 하는 노래입니다. 즉 영성체를 통해 나눔과 일치를 이루도록 기도합니다.

 

* 영성체 전 기도 :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효과적으로 받아 모시기 위한 준비로, 그리스도로부터 힘을 얻어 살아가기를 청하는 기도입니다.

 

* 영성체 전 신앙 고백 : 그리스도의 만찬에 참여하도록 회중들을 초대하는 것으로, 신앙 고백과 복음으로써 겸허한 신앙심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 영성체 : 영성체는 그리스도가 당신 교회에 남겨 주신 제사에 온전히 참여하게 합니다. 신자들은 축성된 빵으로 주님의 몸을 모시기를 갈망하며, 십자가 신비의 나눔이라는 통공은 영성체를 통해서 더 잘 드러나게 됩니다. 성체를 영할 때 “아멘”이라고 응답하는 것은 자신이 가진 신앙을 표명하는 것이고, 성체를 받아모시고 나서 그리스도의 몸이 되겠다는 결의를 표명하는 것입니다.

 

* 영성체송 : 성체를 모신 사람들이 영적으로 하나 됨을 표현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을 드러내며, 그리스도의 몸을 받으러 나가는 사람들의 행렬을 더 형제적이 되게 합니다. 하느님께 공동으로 드리는 찬미는 신앙 일치의 증거이고, 공동체가 그리스도를 맞이하고 일치와 친교를 이루는 것입니다.

 

* 감사 침묵 기도 : 잠시 침묵 가운데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시간을 갖습니다.

 

* 영성체 후 기도 :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를 계속 구원하시는 하느님께 감사하고, 주님 잔치의 풍성한 결실을 청합니다.

 

 

마침 예식

 

신앙 안에서 일상 생활을 새롭게 하고 세상에 파견되어 다른 이들에게 구원의 은총과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 강복 : 미사 중에 말씀과 성찬을 통해 신자들 안에 오시어 구원 은총을 베풀어 주신 주님께서 삶 속에서도 계속 그들과 함께 계시기를 기원하며 마침 인사를 나누시고, 사제는 신자들을 향해 성호를 그으면서 축복합니다. 다른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성체를 받아 모신 사람의 생활 자체를 통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생생하게 드러낼 수 있는 증거의 힘을 주는 것입니다.

 

* 파견 : 각자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을 찬미하며,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복음화에 헌신하게 합니다. - 가톨릭 대사전 참조 [2017년 2월 26일 연중 제6주일 수원주보 3면, 사무처 홍보전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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