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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진단과 이후 사목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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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0-09-15 ㅣ No.1229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학술 심포지엄]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진단과 이후 사목 방향 모색’ - 코로나19와 교회


코로나19가 교회에 남긴 숙제 ‘변화와 쇄신’

 

 

-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진단과 이후의 사목 방향 모색’을 주제로 9월 5일 열린 제11회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원장 김동원 신부)는 가톨릭신문사(사장 김문상 신부)와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신부)과 공동으로 9월 5일 제11회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진단과 이후의 사목 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5월부터 본지와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이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와 교회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사목방향을 제시한 공동기획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과 교회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교회 공동체, 전례와 성사, 청소년 사목, 교회와 사회, 생태환경, 포스트 코로나의 국제관계와 종교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뤘다. 이 중 코로나19가 교회 공동체 및 전례와 성사에 미친 영향과 전망, 코로나19로 위협 받고 있는 청소년 사목의 상황을 알아본다.

 

 

코로나19와 교회

 

질병의 시대, 교회의 역할은?

 

광주대교구 사목국장 김정용 신부는 ‘코로나 사태와 교회: 인간 구원의 성사인 공동체’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코로나 상황에서 교회가 직면한 공동체성에 초점을 맞췄다. 김 신부는 “초기 그리스도교가 질병의 시대에 직면해 신뢰할만한 종교로 그 시대에 육화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인이 복음의 정신을 그 시대의 상황 속에서 구체적으로 살고 당대의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함께했기 때문”이라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대는 교회의 쇄신과 이에 따르는 교회의 역할을 촉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신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교회 공동체에 가져온 시대의 징표로 ▲ 관계방식의 변화 ▲ 차별의 문화와 경제적 불평등의 극복 ▲ 생태적 회개 ▲ 종교의 변화를 제시했다. 김 신부는 이러한 문제영역 안에서 쇄신과 변화를 통해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무엇보다도 인간 구원의 성사로서 실현돼야 한다”면서 “앞서 제시한 4가지 영역에서 발생하는 부정성 극복을 위한 시대의 징표이자 빛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신부는 교회가 세상 속에서 인간 구원의 성사로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특히 본당 공동체의 존재 의미와 이를 구성하는 전례와 성사, 하느님 말씀과 복음 선포, 기도, 친교와 봉사 등 핵심적인 요소들을 코로나 사태에 직면해 새롭게 살펴볼 것을 촉구했다. 특히 김 신부는 본당 공동체 안에서 각각 성직자에서 하느님 백성으로, 성당에서 일상으로,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중심 이동을 통한 쇄신과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신부는 “교회는 본질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기억하며, 가난한 이들, 즉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관계 중심의 문화로 바꾸는데 진력해, 코로나 이후 시대가 가져올 교회의 역할과 위상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례와 성사의 의미 확대

 

코로나19 대유행은 오늘의 종교와 신앙의 역할과 모습에도 근본적인 질문과 도전을 야기하고 있다. 안동교구 가톨릭문화와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는 ‘코로나 시대의 신앙–종교사회적, 교회론적 전망에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코로라19 대유행이 현재 한국사회와 교회가 가지고 있는 민낯을 드러내주며, 이러한 현상은 새로운 변화의 형상을 제시해 준다는 문제의식을 던졌다. 코로나 사태를 통한 미사 중단의 경험과 기억은 전례의 변화와 쇄신을 요청하는 매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신부는 “공동체와 함께 하는 미사의 중단은 전례와 성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면서 “전례와 성사에 신자들의 물리적인 참여가 불가능할 때 교회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전례의 의미와 중요성을 신자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는 코로나 사태가 교회에 준 숙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온라인 미사를 둘러싼 신학적인 논쟁에 대해 “아직은 온라인 미사의 유효성과 정당성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온라인 미사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신학자들은 미사를 거행하는 방식도 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사실 미사를 거행하는 방식은 시대와 문화, 언어와 환경에 따라 변해왔다”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정 신부는 코로나 사태는 성당 중심의 신앙생활에서 일상 중심의 신앙생활로 옮겨가게 하는 요인으로 작동된다면서 “코로나 사태는 신자들이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앙생활의 무게가 전례와 성사 중심의 교회생활에서 영성적 차원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교회 안에서 소통과 공동합의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 신부는 “코로나는 교회 공동체와 본당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면서 “코로나 시대에는 작은 모임과 신자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지는 공동체로 변화하고 대형본당 중심의 공동체보다 신자들 삶의 처지와 욕구가 반영된 공동체가 확산되며 이것이 신앙생활의 풍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신부는 “교회의 변화와 쇄신은 긴 인내의 과정이 필요하다”면서도 “새로운 사목적 상상과 해석을 시작으로 우리의 생각과 태도를 먼저 변화시켜 나가면, 성령께서 최종적인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기에 빠진 청소년 사목

 

다음세대살림연구소 정준교(스테파노) 소장은 발표 ‘한 노인의 꿈: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청소년 사목’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한 한국교회의 청소년 사목의 현실과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정 소장은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폭로해오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약한 고리는 청소년 사목 분야”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 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은 청소년 사목을 지탱하고 있는 주일학교와 청소년 전례마저 중단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는 성인에 비해 신앙 감각이 약한 청소년들이 다시 종교생활에 들어오기 어려운 환경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정 소장은 미래교회를 위한 청소년 사목의 새로운 구상과 실천을 촉구하며 청소년 사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 청소년 사목의 정확한 실태 파악 ▲ 가정을 포함한 기존의 청소년 사목에 대한 전제 조건의 타당성 재고 ▲ 청소년들이 하느님과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도울 것 ▲ 적극적인 청소년 동반 ▲ 청소년들의 공동체 체험을 도울 것 ▲ 청소년 사목 콘텐츠 확충 ▲ 사회교리와 생태교리 도입 ▲ 교리교사 양성 진력 ▲ 청소년 사목 대상 확장 ▲ 청소년을 위한 가정사목에 관심을 가질 것 ▲ 보편교회와의 연대 강화 등이 포함됐다.

 

정 소장은 “지금은 코로나19로 대면 청소년 사목이 불가한 시점으로 따라서 비대면 청소년 사목을 위해 고민하고 시도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면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어려움에 빠진 청소년을 찾아 동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가톨릭신문, 2020년 9월 13일, 최용택 기자]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학술 심포지엄]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진단과 이후 사목 방향 모색’ - 코로나19 이후 나아갈 방향은?


사회적 약자 위한 ‘사회교리’ 뉴 노멀 시대 지침 삼아야

 

 

-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진단과 이후의 사목 방향 모색’을 주제로 9월 5일 열린 제11회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박동호 신부, 정희완 신부, 조현철 신부, 김정용 신부, 김동원 신부, 정준교 소장, 황경훈 박사, 최영균 신부, 박태균 교수,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전창영 사무국장과 정옥금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교회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가톨릭신문사,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공동 개최 제11회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향후 교회와 사회, 국가가 코로나19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심층 논의됐다.

 

특히 동영상으로 기조강연을 보내 온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이번 심포지엄은 태풍 코로나19를 맞아 교회의 피해 상황을 진단하고 피해 수습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며 향후 대처 방안 등을 제시하는 신앙 경보음”이라며 교회 구성원 모두가 이 경보음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심포지엄 발표 내용 중 교회와 국가, 사회가 향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소개한다.

 

 

코로나19 이후 나아갈 방향은?


가난한 이에 대한 우선적 선택

 

코로나19 대유행은 가난하고 취약한 이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 서울 이문동본당 주임 박동호 신부는 ‘형제애와 연대의 뉴 노멀(new normal)’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가난한 이에 대한 우선적 선택을 강조했다. 박 신부는 교회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사회적 약자 최우선의 덕’을 사회교리와 한국사회의 사례들과의 관련성 안에서 살펴봤다.

 

박 신부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현대 세계 안에 있는 우리 교회 영성을 ‘착한 사마리아인의 영성’으로 천명했다”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공동선과 연대성, 보조성 등 사회교리는 코로나 시대가 불러온 오늘날 많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구하기 위한 이념적 지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신부는 코로나19 환자를 무료로 치료하는 국가 국민건강보험제도를 교회의 사회교리가 제시하는 연대와 공동선 원리의 현실적인 사례로, 코로나19 발발 초기 ‘착한 임대’ 운동을 펼친 전주시 건물주들을 보조성과 참여 원리의 주요 사례로 제시하며 교회 내 수많은 평신도 사도직 단체들에게 임대료를 낮추거나 해고 없는 상생의 방안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박 신부는 코로나19라는 재난에 직면한 이 세상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로 노동자 특히 여성 노동자,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꼽았다. 박 신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우리 가운데 ‘가장 약한 이들’이 누구인가를, 또 그들의 희생으로 일상의 삶이 유지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기회”라며 “교회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가장 가난한 이들을 연민하는 마음으로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화와 코로나19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 조현철 신부는 ‘코로나19와 생태환경: 세계화에서 지역화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바이러스 감염병 창궐과 세계화의 밀접한 관계를 주목했다. 조 신부는 “세계화로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속도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바이러스 감염이 세계화가 구축해놓은 고도의 교통망을 통해 세계 전체로 급속히 확산되며, 코로나19처럼 무증상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확산은 더욱 빨라진다”고 지적했다.

 

세계화는 각 국가 간 분업체계와 강한 네트워크, 종속적인 경제적 불평등 세계체제, 지역성 약화, 불필요한 농업생산 유통비용, 생태환경이 고려되지 않는 개발의 확산 등 부정성을 통해 전염병 같은 재난 역시 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재난을 막기 위한 근본 대책은 전 세계의 긴밀한 연계를 느슨한 연계로 전환하는 지역화에 있다. 조 신부는 “지역 공동체와 문화를 강화할 때 세계화가 초래하는, 인류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코로나와 관련해 발생하는 재난의 근본 대책은 세계화에서 벗어나는 것 뿐”이라고 역설했다.

 

지역화 경제는 완전한 자급자족이 아니라 지역에서 필요한 것은 가능하면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상당한 수준의 자립적 경제를 지향한다. 조 신부는 “세계화가 창조질서 파괴 과정이었다면 지역화는 그 회복 과정”이라며 “세계화 경제가 ‘성장’을 요구했다면 지역화 경제는 ‘절제’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신부는 “가톨릭교회는 이러한 지역화와 지역화를 확산하는 연대 문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로서 기능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 창궐과 생태 위기의 현실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자발적 자기 제한’의 삶이 오늘날 예수를 따를 가장 중요한 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

 

코로나19 사태 이후 종교의 미래는 어떠할까?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박태균(가브리엘)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아시아의 변화와 교회를 위한 제언’에서 코로나 사태를 둘러싼 동아시아 각국의 활동과 시민사회로서 종교 미래를 전망했다. 박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상을 동아시아 정부와 시민사회 차원에서 분석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 변화에 대해 ▲ 과거의 단절과 대전환 ▲ 모순의 심화와 가속화 ▲ 복구와 재건이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 전망했다. 먼저 ‘과거와의 단절과 대전환’에서는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래를 예상했으며, 인간의 가치관과 사회적 관계가 변화하고 생명 중심의 가치관, 가족 중심적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모순의 심화와 가속화 전망’에서는 탈냉전과 신자유주의의 한계로 이미 2000년대 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던 변화의 속도가 코로나 19로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 ‘복구와 재건’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 이전 사회질서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하지만 박 교수는 “세 가지 변화 예측 모델은 어느 한 가지 모델 내지 전망이 지배하기 보다는 2개 이상의 모델이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성효 주교, ‘디지털 혁명과 교회’ 기조강연 - “디지털 환경에 적극 대처해야”

 

심포지엄은 ‘교회의 디지털 환경’을 주제로 한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이 주교는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닥친 강력한 태풍이라면 디지털 혁명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초대형 태풍”이라면서 우리 교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디지털 환경에도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4차 산업혁명이라고도 불리는 이 디지털 혁명은 “의학과 유전학, 신경과학, 인공지능 등 산업에서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경제 영역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급진적이고 다양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변화와 새로운 기술들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사람의 육체적·정신적 활동을 변형시키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주교는 지난 6월 수원교구 사목연구소가 교구 내 본당 주일학교 초등부 5학년~중등부 3학년 학생 9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선보였다. 이 주교는 인터넷 미사와 성사에 대한 학생들의 수용율이 높은 것을 지적하며 “디지털 혁명에 대한 학생들의 윤리적 수용성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디지털 혁명 시대에 대한 기대와 우려 등 다양한 이슈들 속에서 디지털 혁명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주교는 디지털 혁명이 청소년과 청년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교회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조사해 디지털 혁명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해악을 파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톨릭신문, 2020년 9월 13일, 최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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