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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ㅣ복음화

레지오 단원 교육과 가톨릭 복음선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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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6-04-05 ㅣ No.390

[복음선교교육] 레지오 단원 교육과 가톨릭 복음선교교육

 

 

꾸리아 단장이든, 레지아 단장이든, 세나뚜스 단장이든 단장직을 맡았을 때 고민 중의 하나는 어떻게, 어떤 장소에서 누가, 어떤 주제로 레지오 단원들과 간부들을 교육하고, 이 교육을 통해 레지오 단원들을 성화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가톨릭 복음선교교육은 레지오 단원과 간부를 위해 좋은 교육 중에 하나로, 레지오 단원들과 간부들을 성화시키고 재복음화시킬 수 있는 교육이다. 더 나아가서 레지오 단원들과 간부들을 선교일꾼으로 만들어 레지오 마리애 활성화에 근원적인 힘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이다. 그렇다면 왜 레지오 단원들과 간부들이 가톨릭 복음선교 교육을 받으면 좋은가?

 

 

한국 천주교회 복음화 율과 연관해서

 

첫째, 현재 한국 천주교회의 복음화 율은 교구마다 다르지만 평균 10%를 조금 넘은 상태이다. 조선 대목구 설정(1931) 100주년이 되는 2031년에는 적어도 전국 평균 15%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매년 발표되는 각 교구 교구장님들의 사목교서 안에는 선교복음화라는 말이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선교와 복음화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일 뿐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존재이유이기 때문이다.

 

사목교서 안에 들어 있는 각 교구 교구장님들의 선교와 복음화에 대한 거룩한 갈망이 레지오 단원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한국 천주교회 레지오 단원 전체가 교구 복음화 율을 높이는데 일등공신이 된다면 선교 사명을 주신 예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레지오 단원들이 교구와 본당 선교에 앞장서서 교구와 본당 복음화 율이 높아진다면 교구장님과 본당 신부님이 레지오 마리애를 얼마나 사랑하시겠는가? 상상만 해도 기쁘고 신나는 일이다. 실제로 일어난다면 한국 천주교회 안에서 레지오 마리애를 통한 복음화의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둘째, 요즈음 본당에서 실시하는 예비신자 교리반에 예비신자들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실정이다. 이러한 때에 본당에서 레지오 단원들이 똘똘 뭉쳐서 예비신자 봉헌을 본당 쁘레시디움 수만큼 한다면 예비신자 교리를 하시는 본당 신부님과 본당 수녀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레지오 단원의 기도와 개인성화가 선교로 꽃을 피운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겠는가?

 

 

지오 활성화와 연관해서

 

첫째, 레지오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왜 그런가? 레지오 단원들은 선교를 함으로써 자신들의 신앙이 깊어지고 넓어진다. 더 나아가서 레지오 단원이 선교해서 입교시킨 사람은 레지오 단원이 될 확률이 가장 높다. 선교를 통해 본당도 활성화되고 레지오도 활성화되는 것이다.

 

둘째, 레지오 단원들에게 선교라는 명확한 활동을 줄 수 있다. 이제까지 교회는 가톨릭 신앙인들과 레지오 단원들에게 선교하라고 말만 했지 어떻게 선교열정을 불어 넣고, 어떻게 선교해야하는지 그 길과 방법에 대해서는 잘 가르쳐 주지 않았다. 가톨릭 복음선교교육은 선교 열정과 방법에 대한 고속도로 길을 낸 것과 같다. 이 교육을 통해 레지오 단원들이 선교 열정과 선교 방법을 배우게 되면 레지오 단원들의 활동보고가 지금보다 훨씬 풍성해질 것이다.

 

 

가톨릭 복음선교교육과 연관해서

 

첫째, 레지오 단원들이 재복음화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고 실제 재복음화를 이룰 수 있다. 가톨릭 복음선교교육 첫째 날은 사랑의 날이자 교육생들 모두가 재복음화되는 날이다. 첫 강의에서는 선교가 무엇인지, 복음화가 무엇인지명확하게 알려 주면서 신앙인 모두가 예수님의 복음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복음화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 준다. 이어 가톨릭 선교 거장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자기 복음화가 곧 구원이며 선교임을 알게 된다.

 

둘째, 레지오 단원들이 성화되고 영성이 강화될 수 있는 근본적인 길을 열어 준다. 모든 가톨릭 신앙인의 영성은 사랑의 영성이다. 특히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은 가장 중요한 영성이다. ‘기도의 길을 통해 하느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사랑의 길을 통해 이웃과 가족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가장 본질적인 차원에서 알려 준다.

 

셋째, 레지오 단원들이 선교 열정, 선교 지혜, 선교 방법, 선교 영성을 잘 배워 실제 선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레지오와 선교강의를 통해 선교가 쉽지도 않지만 어려운 것이 아님을, 또한 관계선교 교육을 통해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을 선교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이웃사랑인지를 알려 준다. 더 나아가서 실제로 선교운동을 했던 강사들이 개인 선교사례와 본당 선교사례를 통해 믿음 안에서 성령을 통해 선교가 가능함을 보여준다.

 

넷째, 가톨릭 복음선교교육은 이제까지 한국 천주교회에서 나온 여러 선교 교육 중에서 명품 선교교육이다. 12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개인성화, 재복음화, 기도하는 법, 사랑하는 법, 관계 선교하는 법, 그리고 선교열정, 선교지혜, 선교영성을 키워줌으로써 레지오 단원교육으로서 이보다 좋은 교육을 찾기가 쉽지 않다. 5명의 신부님들, 4-5명의 평신도 강사들, 그리고 10여 명의의 봉사자와 함께 하는 교육이다. 교육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좋은 평가와 체험발표를 해주었다.

 

다섯째, 가톨릭 복음 선교 교육은 내가 먼저 복음화되어 복음을 전하는 사랑의 선교이자 관계선교 교육이다. 거리선교, 방문선교가 중점이 아니라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을,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을 선교하는 관계선교가 중점이다. 이 관계선교를 통해 나의 신앙의 변화, 나의 인격의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이 가톨릭 복음선교교육에 레지오 단원들과 간부들이 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레지오 단원과 간부 교육 중의 하나로 이 가톨릭 복음선교교육을 생각해 준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164월호, 김석태 베드로 신부(전 정하상교육회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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