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6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토요일의 성모 기념: 아담과 그리스도, 하와와 마리아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1 ㅣ No.601

토요일의 성모 기념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강론에서

(De coemeterio et de cruce, 2: PG 49,396)


아담과 그리스도, 하와와 마리아

 

 

놀라운 승리를 보았습니까? 십자가의 명백한 중벌을 보았습니까? 더 놀라운 일을 말해 볼까요? 승리의 방법을 알아보십시오! 그러면 더 놀라게 될 것입니다. 마귀가 이겼던 같은 방법으로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시고, 마귀가 사용했던 같은 무기로 마귀를 거슬러 싸우셨습니다. 어떻게? 들어보십시오!

 

동정녀와 나무와 죽음이 우리 재앙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와는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한 동정녀였습니다. 나무는 실과 나무였고 죽음은 아담의 벌금이었습니다. 우리 재앙의 상징이었던 동정녀와 나무와 죽음이 승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하와 대신에 마리아, 지선악수 나무 대신에 십자가 나무, 아담의 죽음 대신에 그리스도의 죽음이 왔기 때문입니다. 나무로 이긴 마귀가 나무로 지는 꼴을 보십니까? 마귀는 나무에 매달려서 아담을 정복하였으나 그리스도는 나무에 달려서 마귀를 정복하셨습니다.

 

첫째 나무는 사람들을 지옥으로 보냈지만 둘째 나무는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까지 다시 되돌려 세웠습니다. 첫째 나무는 한 사람을 잡아 벗은 몸을 감추어 주었지만 둘째 나무는 벗은 몸의 승리자를 높은 데서 모든 사람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첫째 죽음은 그 이후에 태어난 모든 사람을 단죄하였지만 둘째 죽음은 그 이전에 태어난 사람까지 부활케 하였습니다. “주님의 권능을 뉘라서 이야기하랴?” 죽음으로 우리는 죽지 않게 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명백한 중벌입니다.

 

이제 승리를 알아들었습니까? 승리의 방법도 알아들었습니까? 이제 우리는 어떻게 우리 자신의 수고도 땀도 없이 이런 승리가 주어졌는지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무기에 피를 묻힌 일도 없고 진지에 갔던 일도 없으며 상처도 입지 않고 전쟁도 보지 않았으나 승리는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주님의 전쟁으로 승리의 월계관이 우리에게 씌워졌습니다. 그러므로 이 승리가 우리의 것이 되게 하려면 군인들을 닮아야 하겠습니다. 즐거운 목소리로 승리를 찬미하며 오늘 우리는 노래로 주님을 찬양합시다. “승리가 죽음을 삼켜 버렸도다. 죽음아, 네 승리는 어디 갔느냐? 죽음아 네 독침은 어디 있느냐?”

 

이 모든 것을 십자가가 우리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십자가는 마귀를 쳐 이긴 기념비요, 죄를 없애는 칼날이요 그리스도께서 뱀을 죽이신 칼입니다. 십자가는 성부의 뜻이요, 독생 성자의 영광이요, 성령의 기쁨이며, 천사들의 자랑입니다. 십자가는 교회의 안전함이요, 바오로의 자랑이요, 성인들의 보루며 온 세상의 광명입니다.

 

 

응송

 

◎ 우리에게 영광을 주시는 주님의 뜻대로 * 가시 나무에 장미가 피어나듯 하와가 마리아를 낳았도다.

○ 덕행이 허물을 덮고 은총이 죄를 사하도록

◎ 가시.



4,516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