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가톨릭 교리

하느님과 트윗을: 주님 부활 대축일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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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8-04-01 ㅣ No.1990

[하느님과 트윗을] (45) 주님 부활 대축일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예수님 부활은 신앙의 핵심

 

 

문 : 주님 부활 대축일은 어떤 축일인가요.

 

답 : 주님 부활 대축일은 전례력에서 가장 중요한 축일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우리 신앙과 구원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이 주일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매주 주일은 주님 부활 대축일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 주일,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해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덧없고 여러분 자신은 아직도 여러분이 지은 죄 안에 있을 것입니다.”(1코린 15,17) 기쁜 부활 시기는 50일 동안 계속되고, 이때 전례의 색깔은 흰색입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 아침에 교황은 로마와 온 세상을 축복(Urbi et orbi, 우르비 엣 오르비)하기 위해 성 베드로 대성전의 발코니에 나옵니다.

 

 

문 :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를 통해 어떤 축복을 하시나요.

 

답 : 교황은 이렇게 기도를 하십니다. †거룩한 사도인 베드로와 바오로여, 당신들께 맡겨진 권한과 권위를 신뢰하오니 주님 곁에서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평생 동정이신 복되신 마리아와 대천사 미카엘, 세례자 요한, 거룩한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 그리고 모든 성인의 기도와 공로를 통하여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실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소서.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님께서는 이들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용서해주시며, 참되고도 결실 풍부한 참회와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항상 기꺼이 준비된 마음, 성령의 은총과 위로와 함께 선을 행하며 끝까지 견뎌낼 수 있는 인내심을 허락해주소서.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소서.

 

 

문 : 부활 팔일 축제는 무엇인가요.

 

답 : 교회는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서 팔일 축제를 지냅니다. 이 팔일간의 전례 중에는 알렐루야와 복음 전에 우리의 파스카 희생양이신 예수님을 공경하여 축제적인 부속가를 노래하거나 낭송합니다. 라틴어 파스카(Pascha)는 ‘과월절’을 뜻하는데 이집트로부터 탈출한 것을 기념하는 유다인의 축제입니다. 유다인을 구하기 위해서 희생된 양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죽음에서 구하시기 위해 희생된 양이십니다. 하지만 주님 부활 대축일은 유다인의 과월절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닙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은 완전히 새로운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를 파라오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이집트로부터 이끌어 내시어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시는 대신 주님 부활은 우리를 하느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십니다.

 

 

문 : 하느님 자비 주일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답 : 부활 팔일 축제는 주님 부활 대축일 다음 일요일에 끝납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이날을 하느님의 자비에 봉헌하였습니다. 당신의 외아들을 우리에게 내주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은 주님 부활 대축일에 완전히 뚜렷해졌습니다.(요한 3,16 참조) 특별히 폴란드의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성녀는 모든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자비에 의존할 수 있는지 믿음과 기도를 통해서 예수님에게 직접 배웠습니다. 진정한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믿음에 언제나 자선 행위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8년 4월 1일, 정리=서종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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