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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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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3.....필립보, 야고보사도 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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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ㅣ No.2207
필립보와 야고보(소) 사도 [0503] 1코린 15,1-8 요한 14,6-14
2018. 5. 3. 목. 이태원. 주제 :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기 세상일에 열심히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그래서 어려운 일입니다. 어려운 일을 우리가 해야 할까요? 이렇게 질문하면 합당한 대답은 무엇이라고 하겠습니까? 들어야 할 당연한(!) 대답 외에 다른 표현은 무엇이겠습니까? 사람이 세상에서 하는 여러 가지 행동의 목적은 이익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내가 행동하는 다음 순간에 이익이 따라온다는 보장이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만, 당장 내게 따라오는 이익이 보장돼있지 않다고 해도, 사람의 삶은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는 내가 이익을 얻지 못해도 ‘좋은 일을 할 것’이고, ‘손해를 입는다고 해도 기꺼이 그 일을 하겠다’고 말할 사람이 있을까요? 오늘 날짜로 기념하고 기억하는 필립보사도와 야고보사도에 대한 내용은 알려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과장해서 표현하면, 우리가 이름만 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분명히 12명의 사도에는 속해 있으나 의미가 있을 특별한 행동을 했다고 기록된 내용은 찾기가 어려운 사도라는 얘기이니, 안타깝다는 얘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천명을 먹게 하는 기적을 일으키신 장소에 등장하고, 예루살렘1차공의회에 나서서 이방인들을 그리스도교공동체에 받아들이는 일에 큰 힘을 보였다는 것을 빼면, 성경은 두 사도의 행적에 관한 것을 그다지 전하지 않습니다. 야고보사도의 이름으로 기록된 성경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 성경이 어느 야고보가 쓴 것인지 분명하지도 않고, 종교분열기에 이르기까지도 성경의 진정성을 의심을 받은 책입니다. 야고보서간은 믿음의 실천, 행동으로 드러나는 믿음을 말합니다. 오늘 들은 요한복음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나옵니다만, 그 내용을 대하면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갖겠습니까? 신앙인이나 사도로 산다는 것이 큰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우리의 삶을 통하여 다른 사람의 삶에 열매를 맺을 신앙의 모습도 살피고, 그래서 하느님의 영광이 펼쳐지는데 우리가 협조할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묵상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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