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강론자료

2018-05-25.....연중 제7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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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8-05-24 ㅣ No.2225

연중 제7주간 금요일 - 짝수 해

야고보 5,9-12               마르코 10,1-12

2018. 5. 25. 이태원

주제 : 의 자세

삶에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당연한 소리를 들으면 사람들의 태도는 크게 갈라집니다. 하나는 들은 말을 받아들이는 자세이고, 다른 한 가지는 내가 더 잘났는데 나에게 쓸데없는 소리를 말하는 너는 누구냐고 되받아 질문하는 경우입니다.

 

어떤 자세를 갖든지, 사람은 개인의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의 결과를 맺겠지만, 그 결과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다가 이루어진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생각대로 살다가 이루어진 것인지에 따라서 그에게 행복이 오든지 다른 것이 오든지 달라질 것입니다.

 

야고보 서간에서 들었습니다만 라고 할 것과 아니오라고 할 것을 구별해서 그대로 사는 것은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닙니다. 그건 대답은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라는 뜻도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실천해야 할 것으로 말하는 내용은 좋은 것이라고 여기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라고 할 것과 아니오라고 할 것을 구별할까요? 이런 질문에는 나의 바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삶에서 드러내는 모습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아니오를 구별해서 말로 드러내며 사는 것은 쉬운 듯하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 일이 왜 어려운 일이냐고 물으면 여러분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세상의 삶에서 내 마음과 생각이 하느님의 뜻과 일치한다면, 행복하게 사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문제라고 이야기할 때는 내가 하는 좋은 생각대로 다른 대상이 따라 주지 않을 경우를 말할 것입니다. 내가 잘못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 것이 사람입니다. 문제는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있습니다.

 

내가 신앙인으로 산다면서 하느님의 뜻을 대할 때,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하며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서 나의 삶에는 커다란 차이가 납니다. 세상의 삶에는 영원토록 완전한 것도 없고, 영원히 높은 것도 없으며, 내가 하는 생각이 언제나 진리라는 판단도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드러내야 할 올바른 삶의 자세는 과연 어떤 것이겠습니까?

 

올바른 삶의 자세가 무엇인지 말하는 일은 쉽지만, 더 필요한 것은 남에게 가르치는 자세가 아니라 내가 실천하는 올바른 자세이어야 할 일입니다. 그 판단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인 혼인에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실천할 하느님의 뜻은 무엇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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