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강론자료

마르코복음 1,12-15 사탄에게 유혹을 받다 (2018. 2. 18. 사순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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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충희 [korangpo] 쪽지 캡슐

2018-02-15 ㅣ No.2193

성령은 곧 예수를 광야로 내보냈다. 그는 그곳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았다. 예수는 들짐승들과 함께 지냈는데 천사들이 그를 돌보았다.

 

요한이 체포되고 나서 예수는 갈릴래아로 가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때가 왔습니다하늘나라가 가까이 있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시오.”

      

광야는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로서의 자아의 내면이다. 예수는 세례와 함께 성령을 풍성하게 받아들임에 따라 하느님을 더욱 사랑한다. 40일은 영적투쟁을 상징하며, ‘사탄은 육정에 집착하는 거짓 자아이다. ‘들짐승은 육정의 활동을, 천사는 성령의 활동을 가리킨다. 예수는 사탄의 집요한 공격을 물리치고난 후 세상 사람들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품는다.

 

요한의 체포는 육정의 질곡을 상징한다. 사람은 생로병사의 운명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권력자에게 무력하다. 예수의 지혜는 육정의 질곡을 뛰어넘는 신적인 생명을 준다. 바로 이 때문에 예수의 가르침은 곧 하느님의 목소리(복음 gospel)이다. ‘갈릴래아는 삶의 현실을 상징한다. 복음은 현실과 동떨어진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의 구체적인 삶에서 실현된다.

 

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건을 지시한다. 누구든지 회개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아들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다. ‘회개는 사탄을 따르는 거짓 자아를 버리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결단의 행위이다. 사람은 하느님을 사랑함으로써 비로소 참된 자아를 회복한다. 하늘나라는 바로 가까이나 자신에게 있다. 하느님께서 바로 와 함께 사랑을 나누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은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 그래서 예수는 믿으시오.’라고 격려한다. 육정의 질곡을 벗어나기를 원하는 사람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것이지만다 찰나적 즐거움을 쫓느라 육정의 질곡에 안주하는 사람은 복음을 믿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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