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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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선교회

재의 수요일 / 하느님 앞에서ㅣ유경촌 글 정미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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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자 [ysj56s] 쪽지 캡슐

2018-02-14 ㅣ No.32

 

<사순, 날마다 새로워지는 선물>

                                                       -유경촌 글 ㅣ 정미연 그림 

 

재의 수요일


하느님 앞에서

오늘의 복음: 마태 6:1-6. 16-18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6,3-4)

 

단식과 기도와 자선은 사순 시기 생활 정신의 요약입니다. 단식은 자신에 대한 절제와 극기의 상징이고, 기도는 내 삶의 뿌리가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자선은 단식과 기도와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물론 이 세가지는 상호 보완적이어서 셋 중에 어느 하나가 빠지면 다른 것이 불완전해집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겉모습에만 치우쳐 살았습니다. 신앙인이면서도 단식과 기도와 저신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알맹이 없는 신앙입니다.  또한 이를 실천하더라도 형식적이거나 남을의식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단식과 기도와 자선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한 소리 없는 단식과 기도와 자선만이 참되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그래서 누구 때문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 앞에서 진실로 단식하고 기도하며 자선을 행하는 신앙을 살도록 그분께서는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주님!

제가 드리는 기도와 단식이 

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순 시기 여정을 축복해 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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