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강론자료

2018-05-08.....부활 제6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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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8-05-08 ㅣ No.2211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사도행전 16.22-34            요한 16,5-11

2018. 5. 8. 이태원. 어버이날.

주제 : 복음을 전하는 지혜

우리는 세상에서 지혜롭게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표현하는 대로 우리는 정말로 지혜롭게 살까요? 원하는 대답을 하자면 먼저 지혜가 무엇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표현을 들으면 지혜를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이때 말하는 지혜는 내가 세상살이를 위하여 알아듣는 내용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지혜가 무엇이며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표현을 묻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죄인으로 잡혀 필리피감옥에 있던 바오로사도와 그를 죄수로 지켜야했던 간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두 사람의 어느 누구에게도 잘못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사람의 힘을 넘는 자연현상을 대하면서, 두 사람의 행동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문이 열렸는데, 좌수들은 도망가지 않았고, 죄수들이 도망갔으려니 생각하고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생각하여, 그 죄수들을 지킬 임무를 맡고 있었던 간수가 자살하겠다고 한 사건입니다. 물론 일이 해결되어서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습니다만, 이 일을 대하면서 우리는 사람이 성실을 다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다가온 현실을 해석하는 일은 잘해야 하는 일입니다. 삶에 일어난 놀라운 현실을 바오로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만, 그 내용을 듣는 우리는 세상일을 만나면서 실제로 그 본보기를 따르느냐는 것입니다.

 

지진이 일어나서 사건이 생긴 뒤, 바오로를 죄인이라고 감옥에 가두었던 사람의 두번째 재판이나 판단은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이러한 일을 만날 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복음에서 우리가 들은 말씀은 세상의 이별과 하느님선물의 도착에 관한 것입니다. 주고받는 것이며 오가는 일과 같은 과정으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과 제자의 사이에 이별이 먼저 있어야만 하느님의 선물인 성령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우리는 그 하느님의 성령이 나에게 오시는 일을 받아들이겠다고 할까요?

 

우리가 환대하지 않아도 하느님의 뜻은 이루어집니다. 다만 신앙인으로서 올바른 자세를 갖출 수 있다면, 그 하느님의 뜻이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청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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