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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유사종교와 가톨릭 신앙: 현대 사회의 이단, 사이비 교회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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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9-09-01 ㅣ No.1312

[유사종교와 가톨릭 신앙] 현대 사회의 이단, 사이비 교회의 특징 (1)

 

 

현대 한국 사회에서 이단, 사이비 교회들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시키기 위해서 성경을 이용한다.

 

이단, 사이비 교회들은 자신들의 목적이나 주장에 맞추기 위해서 성경을 자의적으로(자기식) 해석하고 본래 연결되지 않는 구절과 내용을 억지로 연결하여 자신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성경적으로 합리화시킨다. 대표적으로 앞으로 올 구세주, 메시아가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 땅에 천국이 세워진다고 주장한다.

 

2. 자신의 교회 창설자를 신격화하기 위한 도구로 성경을 이용한다.

 

이단, 사이비 교회는 자신의 교회 창설자를 이 시대의 구원자, 메시아, 보혜사(보호자) 성령, 재림 예수 등으로 신격화시키는 도구로 성경을 이용한다. 그래서 비성경적으로 자신들의 교회 창설자는 특별히 선택된 사람, 신적 체험을 하거나 하느님을 직접 만나서 직통 계시를 받은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3. 성경적으로 자신들만이 참된 구원과 하느님의 말씀이 있는 교회라고 주장한다.

 

이단, 사이비 교회는 기존 교회의 문제점이나 부패한 일부 모습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하느님 말씀도 없고, 구원도 없는 빈껍데기 종교 형식과 전통만 있는 교회라고 공격한다. 반대로 참된 하느님 말씀이 있고 구원이 성경적으로 이루어지는 정통 교회는 자신의 교회가 유일하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자신들의 교회에서만 신앙생활을 해야 하고, 자신들의 교회 창설자 말씀을 믿고 따라야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지상천국을 주장한다.

 

4. 예수님의 재림이 왔다며 종말을 강조한다.

 

이단, 사이비 교회들은 한결같이 종말을 강조한다. 성경에서 약속한 재림 예수님이 이미 오셨고, 그래서 세상은 이제 곧 종말(날짜가 정해지는 시한부 종말, 어떤 특정 조건을 붙이는 조건부 시한부 종말)이 올 것처럼 강조한다. 이를 통해 현실의 삶을 충실하게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을 심어주고, 신자들에게 맹신과 맹종을 강요한다. 성경의 올바른 종말은 현실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게 하면서 장차 오게 될 재림 예수님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라는 것이며, 종말은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5. 사회적인 공신력을 얻고, 건전하고 올바른 교회로 인정받으려고 한다.

 

이단, 사이비 교회들은 기존 교회와 대립적이고 적대적인 관계를 설정한다. 그리고 더 이상 기존 교회로부터 인정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기존 교회가 너무 부패하고, 성경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자신들의 교회가 하느님으로부터 이 땅에 새롭게 세워졌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오히려 다문화 사회와 다종교 사회인 한국에서 사회적인 공신력을 얻고, 인정받아서 자신들이 오히려 건전하고, 올바른 교회로 자리 잡으려고 한다. 그래서 지방정부의 여러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소외계층에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이상으로 살펴본 것처럼 이들은 교묘하게 신앙적으로 새로운 종교처럼 변신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들의 출발과 목적은 반사회적이고, 반성경적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19년 9월 1일 연중 제22주일(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전주주보 숲정이 3면, 이금재 마르코 신부(가정사목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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