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가톨릭 교리

하느님과 트윗을: 하느님이 제게 요청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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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8-01-20 ㅣ No.1967

[하느님과 트윗을] (36) 하느님이 제게 요청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주님 따르는 올바른 삶으로 부르심

 

 

문 : 예수님은 여전히 부르고 계신가요.

 

답 :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라고 사람들을 여전히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남자든 여자든, 젊은이든 늙은이든, 가난한 이든 부유한 이든, 건강한 이든 아픈 이든 상관하지 않고 부르셨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당신의 제자가 되라고 요청하셨고,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교회에 봉사하는 다른 사명들을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 모두를 빠짐없이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첫 제자들과 같은 방식으로 예수님을 보거나 그분 말씀을 듣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경이나 교회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사를 받으며, 우리 삶을 다른 신자들과 나눔으로써 우리 자신 안에서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듣는 일은 첫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분 곁에 있고, 그분을 따르는 데서 시작됩니다.

 

 

문 : 누구에게나 각각의 소명이 있나요.

 

답 : 하느님은 우리를 위해 당신이 원하시는 것을 우리에게 하도록 요청하십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고유한 소명이 있습니다. 그 소명을 선택할 때에 참으로 행복해질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느님의 소명을 바로 알아보기도 합니다.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기 삶을 위한 하느님의 계획을 압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그 부르심을 발견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부르심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동안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마음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명은 우리 자신 안에 깊숙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자신의 가장 깊은 갈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자신에게 진실하라고, 자신을 위해 정말로 올바른 삶을 살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이 갈망은 하느님이 우리 안에 심어놓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동시에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부르심에 따르기 위해서는 뭔가를 포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상으로 만족과 성취감과 마음의 평화와 같은 많은 것을 얻을 것입니다.

 

 

문 : 그렇다면 내 소명은 무엇인가요.

 

답 : 하느님을 섬기는 길은 많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활동은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주십니다.”(1코린 12,4-7) 다양한 은사 가운데 두 가지 기본적인 그리스도인의 소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혼인 성소이며, 다른 하나는 주님을 위한 동정 생활입니다. 어떤 부르심이든 그 부르심은 근본적인 선택을 요구합니다. 곧 하느님의 뜻을 찾고 행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소명을 파악하기 위해서 먼저 하느님을 삶의 중심에 두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십시오. 그다음으로 여러분에게 다가온 부르심이 혼인을 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인지 아니면 예수님처럼 교회에 봉사하기 위해 혼인하지 않은 채 지내는 것인지를 식별해야 합니다.

 

 

문 : 소명에 관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답 : 소명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부르심이며 어느 때든지 여러분의 삶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소명에 대해 자유로이 ‘예’ 또는 ‘아니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언제나 여러분에게 큰 행복을 줄 것입니다. 성급해 하지 마세요. 하느님은 참된 부르심을 발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십니다. 성경과 교회 역사는 하느님께 ‘예’라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영적 지도자와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눠 보세요.

 

[가톨릭평화신문, 2018년 1월 21일, 서종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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