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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ㅣ세계 교회사

[한국] 성경직해광익에 대한 국어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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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7-04-18 ㅣ No.850

《셩경직광익》에 대한 국어학적 고찰

 

 

1. 서론

2. 《셩경직광익》의 서지 사항과 기존 연구

3. 《셩경직광익》의 국어학적 특징

4. 결론

 

 

국문 초록

 

본고는 조선 후기 천주교 문헌인 필사본 《셩경직광익》을 대상으로 하여 이 문헌에 나타난 국어학적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에 이르는 후기 근대국어 시기의 문헌 중 천주교 자료들이 적지 않게 전하고 있으나, 정작 후기 근대국어 연구에 이들 자료가 이용된 사례는 많지 않았다. 특히 《셩경직광익》은 교회 전례력에 따라 매주 미사에서 봉독되는 성경의 일부를 언해한 최초의 자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총 20권으로 다른 문헌에 비해 분량이 많다는 점에서 후기 근대국어의 특징을 고찰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사본이라는 한계 때문인지 국어사 연구 자료로 이용된 예가 극히 적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필사 시기가 명확한 자료들을 중심으로 필사본을 국어사 연구에 적극 활용하는 추세이고, 《셩경직광익》의 경우 기존 연구를 통해 필사 시기가 19세기 초~19세기 중엽 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므로 이 문헌은 후기 근대국어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본고에서는 《셩경직광익》에 나타난 표기법, 음운, 형태 및 통사, 어휘적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18세기 말~19세기 중엽에 간행된 다른 문헌들에 나타난 후기 근대국어의 일반적인 특징과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셩경직광익》이 지닌 후기 근대국어 자료로서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밝힐 수 있었다. 표기법과 음운, 형태 및 문법에 있어서는 18세기 말~19세기 중엽의 다른 문헌들과 대체로 유사한 양상을 보이나, 높임의 대상에 대해서 이인칭 대명사 ‘너’를 사용하고 호격 조사 ‘-야’를 사용하는 등 이 시기 다른 문헌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상도 나타남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천주교 문헌에서만 볼 수 있는 언어적 특징이므로 이후에 다른 천주교 문헌들과의 비교, 고찰이 더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 전체 본문은 첨부 파일을 참조하세요.

 

[교회사 연구 제41집, 2013년 6월(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 이승희(상명대 국어교육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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