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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사각지대 청소년들의 보금자리 천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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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0-04-04 ㅣ No.151

[사랑의 손길] 사각지대 청소년들의 보금자리 “천사의 집”

 

 

천사의 집은 소년원에서 퇴원하거나 보호관찰을 받는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학생 15명이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전주소년원에서 종교 지도를 하면서 청소년들의 비행을 줄이기 위하여 노력하던 임안나 원장이, 1998년 12월 전주소년원에서 퇴원했으나 오갈 데가 없었던 당시 15세 청소년을 시작으로 1999년 7월 31일 무의탁 퇴원생 6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공동체에서 가족이 없는 청소년들이 보금자리를 이루며 상급 학교에 진학하고 보호관찰을 잘 마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보호관찰소와 천주교 전주교구, 전주청년회의소 세 기관이 합심하여 집을 마련하고, 현재의 건물을 신축했습니다. 이후 법무부에서 사단법인 승인을 받고 천주교 전주교구에 속하는 시설로 인정받아 2004년 12월 8일에 축복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법무부의 지원도 전혀 없었는데 꾸준히 지원이 늘어 현재는 1년 예산의 55% 정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5%는 후원금으로 충당해야 하는데, 자칫 아이들에게 편견이 씌워질까 염려되어 지역사회에서는 홍보를 하지 않고 있기에 후원금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국고보조 30%가 넘는 시설이라서 보호소년들을 위한 여러 지원 사업에서도 요즘 제외되다 보니,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천사의 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상처를 안고 있어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치료에 효율적이면서도 독립된 공간이 절실해서, 심리치료실 증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증축을 위해 국고보조 2천만 원과 후원금 2천만 원을 확보했지만, 나머지 4천만 원을 더 구해야 합니다.

 

천사의 집 아이들은 상처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음으로 건강한 삶을 시작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저희를 위해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바보의나눔

2020년 4월4일~5월1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사)양지뜸 ‘천사의 집’을 위해 쓰여집니다.

 

[2020년 4월 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서울주보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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