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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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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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bridge2001] 쪽지 캡슐

2020-03-16 ㅣ No.245

 

      인생길

                  백파 / 최영윤 시인

내 평생 가는 길

외나무 다리 길

가는 길은 있어도

오는 길은 없어라.

 

내가 가는 길목마다

고통과 기쁨이 친구 되었고

 

폭풍우 눈보라 가시밭길

절망의 길이라 생각할때

 

당신은 알려 주셨습니다.

슬퍼도 아름다운 것이 있다고. .

 

이기는 방법과 아름다움만

추구하고 산다면

어느새 내가 추해진다는 것을. .

 

당신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단풍의 아름다움

노을 빛이 장엄한것처럼

 

죽어가면서 아름다운것이 있다고. . .

 

세월이 흐른 뒤에야

알았습니다.

 

오늘도 나는 새벽부터

그 길을 걸어 간다.

 

태초부터 계획 되어지고

영원으로 이어지는 그 길을. .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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