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운영원칙
Help Desk
수도 ㅣ 봉헌생활
|
수도회 영성: 도미니칸 평신도회 |
|---|
|
2017-04-25 ㅣ No.584 [수도회 영성] 도미니칸 평신도회
찬미하라, 축복하라, 설교하라!
도미니칸 영성의 핵심은 ‘설교’이다. 설교는 ‘영혼 구원을 위한 복음 선포’를 뜻하며 이는 사실상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겨진 사명의 하나이다.
고요함이 흐르는 천상 정원에서 도미니코 성인께서는 무얼 그리 깊이 생각하실까? 모욕을 당하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깊이 묵상하는 성인의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오직 한 가지 성덕인 하느님을 쳐다보게 한다. 모든 올바른 영의 고향은 하늘이며, 영의 참된 지혜는 하느님의 진리를 사랑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성인의 가르침인 “관상하고 전하라.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에 대해서만~”은 1216년 성인이 창설하신 ‘설교자들의 수도회(Ordo Praedicatorum)’의 모토이기도 하다.
성 도미니코는 여러 이단의 등장과 복음의 정신의 와해로 혼란에 빠져있던 13세기 교회 상황에서 설교를 통하여 구원의 봉사를 해야 할 소명감을 갖고 수도회를 설립하였다. 그러나 성인이 지향한 설교는 단순히 말씀을 전달하는 행위가 아니라, 교회의 진리를 열심히 공부하고 관상한 것을 선포하는 인간 구원 활동이었다. 그 카리스마는 당시뿐 아니라 역사 안에서 교회의 쇄신과 교회의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래서 성 도미니코는 ‘설교자들의 사부’ 또는 ‘교회의 진리의 수호자’라 불린다.
그 이름과 같이 도미니칸 영성의 핵심은 ‘설교’이다. 설교는 ‘영혼 구원을 위한 복음 선포’를 뜻하며 이는 사실상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겨진 사명의 하나이다. 1회 형제회, 2회 관상 수녀회, 3회 활동 수녀회 및 재속회(평신도회)로 구성된 ‘도미니칸 가족’은 성령께서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맺으시는 많은 열매 중에서 설교의 카리스마에 봉사한다.
평신도로서 ‘영혼 구원을 위한 설교’의 카리스마를 살아가고자 서약함으로써 도미니칸 가족의 일원이 되는 도미니칸 평신도회는, 1285년 ‘회개의 성 도미니코 형제회’라는 재속 단체에 기원을 두고 있다. 1, 2회의 토마스 아퀴나스, 대 알베르토, 비오 2세 교황을 비롯하여 시에나의 카타리나, 몽포르의 루도비코, 리마의 로사, 마르 데 포르스, 바르톨로메 데 카사스를 비롯한 많은 성인들이 배출된 3회는 도미니칸 1, 2회와 협력하면서 세상 안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실천하며 성장해 왔다.
한국에는 1990년에 진출하여 터전을 굳히고자 열정과 노고를 다하는 수도회 식구들은 자비의 희년과 함께 수도회 설립 800주년의 희년을 보내는 이중의 기쁨으로 축제의 해를 보내고 있다.
“기쁜 마음은 얼굴 표정을 기쁘게 만든다.”고 하듯 도미니코 성인도 인자하고 기쁜 표정을 통하여 영혼의 평온을 드러내셨다고 한다. 수도회 식구들의 그러한 모습들을 보며 내 모습도 영적으로 조금씩 변화가 있기를 느끼고 또 그러기를 소망한다. 하느님께서 선택하셨고, 자신이 스스로 응답했음을 끊임없이 묵상하기를 바라며, 충실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검토하고, 고민하고, 깨닫기를 스스로에게 바란다.
“도미니칸 영혼의 12가지”
빛의 영혼 침묵의 영혼 동정의 영혼 관상의 영혼 기도와 찬미의 영혼 사도적인 영혼 굳셈의 영혼 기쁨의 영혼 교회의 딸 말씀의 모방자 신화된 영혼 마리아적인 영혼
이 선물들을 하느님의 빛으로 조명된 조화로운 삶으로 살아내면서 덕을 쌓아가며 나누는 삶을 살아내고 싶다.
* 도미니칸 평신도회 한국지부 평의회 양성 담당자 김숙자 마리아 막달레나 010. 2266. 5866 * 카페 - http://cafe.daum.net/dominicanlaity
[평신도, 2016년 여름(계간 52호), 김숙자 마리아 막달레나(도미니칸 평신도회 한국지부 평의회 양성 담당)] 0 3,606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