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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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5일[(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교육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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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0-05-25 ㅣ No.138467

 

2020년 5월 25일 월요일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교육 주간)]

◎제1독서◎

<여러분이 믿게 되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9,1-8
1 아폴로가 코린토에 있는 동안,
바오로는 여러 내륙 지방을

거쳐 에페소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제자 몇 사람을 만나,
2 “여러분이 믿게 되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받지 않았습니다.
성령이 있다는 말조차 듣지

못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 바오로가 다시

“그러면 어떤 세례를 받았습니까?”

하니,그들이 대답하였다.

“요한의 세례입니다.”
4 바오로가 말하였다.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주면서,
자기 뒤에 오시는 분 곧 예수님을

믿으라고 백성에게 일렀습니다.”
5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6 그리고 바오로가

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께서

그들에게 내리시어,
그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고 예언을 하였다.
7 그들은 모두 열두 사람쯤 되었다.
8 바오로는 석 달 동안 회당에

드나들며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토론하고 설득하면서

담대히 설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8(67),2-3.4와

5ㄱㄷ.6-7ㄱㄴ(◎ 33ㄱㄴ)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 하느님이 일어나시니

그분의 적들은 흩어지고,

원수들은 그 앞에서 도망치네.

연기가 흩날리듯

그들은 흩어지고,

불길에 밀초가 녹아내리듯,

악인들은 하느님 앞에서

사라져 가네.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 의인들은

기뻐하며 춤을 추리라.

하느님 앞에서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너희는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 주님이시다.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

하느님은 거룩한

거처에 계시네.

하느님은 외로운 이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시고,

사로잡힌 이들을

행복으로 이끄시네.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복음환호송◎

콜로 3,1
◎ 알렐루야.
○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가 하느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 알렐루야.

◎복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9-33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29 말하였다. “이제는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시고 비유는

말씀하지 않으시는군요.
30 저희는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누가 스승님께 물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이로써 저희는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33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요한 14,18; 16,22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다시 오리니,

너희 마음이 기뻐하리라.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에게서 오신 분이심을 알고

믿게 되었습니다. 완전한 믿음이

삶의 행복이나 성공으로 이어지면

좋을 텐데, 오늘 복음은 오히려

제자들이 흩어지고 고난을 겪게 된다는,

다소 불행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 가는

과정과 그분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여정이 신앙생활일 텐데,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현실의 삶과 예수님의

가르침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등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세상의 유혹뿐만

아니라 어쨌든 살아 내야 할 현실의

무게 때문에 예수님의 가르침이

허황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길은 세상의 힘겨움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세상 안에

포탄처럼 떨어져 터져 버리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이른바

‘육화’의 신비를 체험하는 것은 지금

짊어진 삶의 무게를 묵묵히 견뎌 내는

이들의 삶 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데서 시작합니다.
팍팍한 삶의 자리에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모두가 썩었고 악하다는

세상에 예수님께서 오셨고

또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용기를 내는 일이지,

팍팍한 삶 말고 편안한 삶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일이 아닙니다.

팍팍한 삶 한가운데 예수님께서는

‘서로 사랑하여라.’라는

계명을 주셨지요.

삶이 팍팍할수록, 악할수록,

힘겨울수록, 우리가 할 일은

서로 사랑하는 일입니다.

사랑을 위하여 오늘도

용기를 내야겠습니다.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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