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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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눈으로/자신의 아름다움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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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0-02-27 ㅣ No.136372

 


자신의 아름다움을 믿어라

세상에는 이런 말이 있다.

"무엇인가를 마음속에 품을 수

있으면 그것을 믿을수있게 되고

끝에가서는 성취할 수 있게 된다."

이 말은 대충 다음과 같은

뜻이라고 생각한다. , 여러분이

어떤 것을 가능한 일이라고

마음속에 품을 수 있다면,

그때 여러분은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다고 믿게 되고

그 다음에는 정말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그것을 믿는가?

이것을 여러분 자신의 삶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까?

라푼첼에 관한 그림의 동화를

기억하고 있는가?

탑 속에서 늙은 마녀와 함께

살고 있는 아름다운 소녀의 이야기다.

그 늙은 마녀는 계속해서

어린 라푼첼에게 얼마나

못생겼는가를 얘기해 주었다.

정말로 마녀는

"너는 나하고 똑같이 생겼어!"

하고 우겨댔다.

탑속에는 거울이라고는

한 개도 없었기 때문에 불쌍한

라푼첼은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래서 소녀는 그 탑 속에

죄수로 갇혀 있었다자기 상상으로

아주 못생긴 죄수로. 마녀는

라푼첼이 자신이 추하다고

믿고 있으면 절대로 탑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아, 맑게 갠 어느 날,

매력적인 왕자가 흰 말을 타고

탑 옆을 지나가게 되었다.

때마침 라푼첼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탑의 창 밖으로

몸을 내밀고 있었다.

그리고 매력적인 왕자는

그 아름다운 소녀를 바라보기 위해

즉각 말을 세웠다.

서로 웃으며 인사를 주고받은 뒤,

소녀가 길다란 금발을

창 밖으로 늘어뜨리자,

왕자는 그녀의 머리칼을 사다리로 삼아

기어올라가 탑 안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이 찬탄하는 눈으로

서로의 눈 속을 들여다보았을 때

라푼첼은 왕자의 반짝이는

눈 속에 자신의 모습이

선명하게 비친 것을 보았다.

왕자의 눈 속에서 라푼첼은 자신이

진짜로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순간

그녀는 해방되었던 것이다.

마녀로부터의 해방!

탑으로부터의 해방!

자신이 못생겼다고 하는

두움으로부터의 해방!

그래서 두 사람은 탑에서

뛰어내려 왕자의 백마 위에

사뿐히 내려앉아 황혼 속으로

행복하게 말을 타고 달려갔다.

라푼첼과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까지는

못생기과 남보다 똑똑하지 못하고,

역량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자신의 내면에 갇혀 있다.

우리 대부분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근본적으로는 빈약한

자기 이미지의 문제인 것이다.

주님이 자신의 메시지

노래 그리고 사랑을 이와 같은

깨지고 물이 새는 그릇에 담아

주시리라고는 정말로

믿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재능,

선량함, 아름다움을 깨달음으로써

해방될 필요가 있다.

물론 예수님의 생애에도

이러한 나약함을 느낀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바위'라는 별명을 가진.

말을 더듬는 베드로가 있었는데,

사실은 그는 모래더미

같은 사람이었다.

키가 작은 자캐오는

세관장이었는데'

예수님을 보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가 있었다.

그리고 물론 주님이 일곱 마귀를

몰아 낸 막달레나도 있었다.

예수님은 이 사람들의 눈과

가슴과 삶을 똑바로 들여다보셨다.

그리고 그들은 몇 세기 뒤의

우리처럼 그분의 눈 속에 반사된

그들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배려로

두려움의 질곡으로부터 해방되었다.

그리고 우리 자신 안에서 베드로의

", 주님, 저에게서 떨어지소서.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당신과 같은 부류가 아닙니다.

저는 착하지 못합니다."

하는 말이 메아리치는 것을 느낄 때,

예수님은 그냥 우리를

바라보면서 말씀하신다.

"샬롬, 평화가 있기를!

나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있는 것을

편안하게 느낀다면,

아무것도 걱정할 것이 없다.

믿음의 눈으로

(존 파웰 지음 / 정성호 옮김)

- 성바오로 펴냄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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