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테라피, 불안을 평온으로 바꾸는 의미의 힘 

불안과 생활 속 거리 두기

엘리자베스 루카스, 라인하르트 부르첼 지음

황미하 옮김 ｜ 13,000원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형태의 불안,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과거와 다르게 오늘날은 기술이 발전해 점점 사람들이 살기 편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오히려 불안과 두려움, 걱정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삶이 편해지는데 왜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걸까요? 그리고 이런 마음의 병을 치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불안과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이러한 질문에 답을 주는 도서입니다.

이 책은 실제로 환자를 돌보고 있는 라인하르트 부르첼이 질문을 하고 엘리자베스 루카스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엘리자베스 루카스는 로고테라피의 창시자인 빅토르 프랑클의 수제자로 그녀 역시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로고테라피의 권위자입니다. 그녀는 로고테라피를 통해 우리가 불안과 두려움, 걱정과 같은 감정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 줍니다. 가족들 사이에서 생기는 불안, 직장 상사나 동료들과 함께하다 보면 생기는 불안, 일을 처리할 때 생기는 불안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형태의 불안을 소개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실질적인 지침을 줍니다. 그에 더해 불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도 함께 제시합니다.

이제는 불안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흔히 두려움, 불안 같은 감정을 부정적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두려움이 없다면 우리는 위험을 감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불안이 없다면 이미 했던 실수를 또다시 반복할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불안이나 두려움을 없애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이러한 감정이 현재 우리 자신에게 적절한지 아니면 과도한지 여부를 식별해야 합니다. 정당한 불안과 과도한 불안을 구분할 줄 알아야 불안이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도둑이 들어올까 봐 문단속을 하도록 하는 불안, 언제 큰돈을 쓰게 될지 몰라 저축을 하게 하는 불안 등은 자연스럽고 정당한 불안입니다. 이처럼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도 오히려 도움을 받으며 평온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불안이나 두려움 같은 감정은 원래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런 감정은 우리의 삶을 보호해 주는 일종의 생물학적 경고 시스템입니다. 그런 감정은 우리의 경솔함, 위험이 따르는 무모함에서 지켜 주고자 하는 원초적 방패도 됩니다.

─ 본문 중에서

세계적인 로고테라피 권위자에게 직접 듣는

불안을 평온으로 바꾸는 법!

이 책은 과도한 불안이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알려 주면서 불안을 평온으로 바꾸는 근본적인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 방법은 바로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입니다. 엘리자베스 루카스는 우리가 삶의 의미를 찾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하는 로고테라피를 널리 알린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의미를 통해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중요한지에 따라 우리 행동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의미 있는지 계속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불안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 않으려면 불안할 때마다 우리는 그 순간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그 순간의 의미가 우리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을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삶의 순간순간에 숨은 의미를 찾는 연습을 계속한다면 어느 틈에 불안한 마음이 고요해지고 평온해진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순간의 의미는 때마다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줍니다. 이 역할을 갖게 되는 사람에게는 역할을 수행할 힘도 자연스럽게 주어집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힘은 어떤 신비한 ‘자동 장치’일까요? 이에 대해 답하기는 쉽습니다. 우리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은 아무것도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해내지 못할 일을 해내라며 어떤 사람에게 요청한다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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