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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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므디] 엄마와 춤을 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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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cph] 쪽지 캡슐

2020-08-26 ㅣ No.1001

 

엄마을 추다

 - 엄마와 딸을 위한 세 가지 열쇠

 

파트리시아 들라애 지음 | 조연희 옮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인 엄마와 딸

 

  우리는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어떤 인간관계도 모녀 관계만큼 복잡하고 미묘하지 않습니다. 스스럼없이 친하기도 하지만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할 정도로 대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가장 가깝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멀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처음 보는 사람이 엄마인데도 이 관계는 왜 이렇게 복잡한 것일까요? 도서출판 일므디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엄마와 춤을 추다는 이러한 복잡한 엄마와 딸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엄마와 춤을 추다 20년 이상 부모 자식 관계, 부부 관계를 다루는 인간관계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가 100여 명이 넘는 엄마와 딸을 상담한 뒤에 저술한 책입니다. 그래서 엄마나 딸과 맺는 관계가 어려운 여성이 읽으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듯 느껴질 것입니다. 우리 모녀는 왜 이럴까’, ‘어느 모녀는 친구처럼 지내기도 한다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될 수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전문가의 시선으로 여성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숨은 이야기까지 담아낸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모녀 관계를 어떻게 맺어 나갈지 그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람직한 엄마와 딸 사이란 무엇일까? 갈등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골머리를 앓는 이 관계가 왜 다른 딸에게는 그토록 쉬울까? 다른 엄마에게는 이렇게나 간단한데 왜 우리에게는 이렇게 어려울까? 우리는 왜 서로에게 이렇게 짜증이 날까? 왜 이렇게 실망할까? 왜 서로 차분히 대화하지 못할까? 10년 후에도 그대로일까? 그리고 이렇게 심하게 화를 내었는데, 서로 화해할 수 있을까?

머리말 중에서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었!

이런 엄마, 이런 딸도 있구나

 

  이 책은 저자가 상담한 모녀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그에 맞는 대처 방법을 소개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이 비슷한 사례를 겪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들이 직접적으로 자신들의 심경을 말해 주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 어떤 마음이 드는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 책의 중간중간에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핵심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 ‘엄마와 관계를 끊어야 할까?’와 같이 우리가 자주 묻는 질문에 답을 주기도 하고, ‘엄마와 딸의 비난은 무엇을 의미할까?’와 같이 상대의 비난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글로 전하기와 같이 어떤 방법으로 다가가야 할지 핵심적인 조언을 전해 줍니다. 이러한 조언들은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이 책은 엄마와 딸의 관계가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고 정의 내리지 않습니다. 다만 서로가 마음 깊은 곳에서 그 관계가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아무리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라도 어떤 계기만 있으면 쉽게 관계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함께 읽은 뒤에 변화하게 되는 생각과 행동이 관계를 호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책 속으로

 

많은 세월을 함께한 엄마와 딸이지만 나는 이 관계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래서 가까워지라거나 화해하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는 오랫동안 화가 난 상태가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동안 딸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어떻게 하면 자기 자신으로 잘 살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다.

13p. ‘머리말중에서

 

엄마는 한 명뿐이다. 그 무엇으로도 엄마가 우리를 세상에 낳은 일을 무효로 돌릴 수 없으며, 딸이 더는 내 자식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엄마와 딸 사이에는 세대 차이로 자연스럽게 거리가 생긴다. 엄마와 딸은 같은 시간 선상에 있지 않다. 엄마는 딸보다 앞서가며 이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32p. ‘1.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엄마와 딸중에서 

 

사람들은 저한테 저희 엄마가 엄마만의 방식으로 저를 사랑하는 거라고 말해요. 제발 그런 말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무화과나무에서 사과가 열리기를 바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걸 알지만, 엄마가 제가 원하는 대로 저를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130p. ‘2. 서로 다른 존재임을 받아들이기중에서

 

엄마를 만나면 속이 뒤집히고, 상처받는다. 점점 관계가 엉망이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와 관계를 끊어야 할까? 어떤 엄마는 실제로 정말 많이 아파서 딸과 갈등이 깊어지기도 한다. 이 정도로 극에 달한 엄마와는 거리를 두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최소한 자신의 기력을 회복할 시간이 딸에게도 필요하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엄마를 계속 만나는 게 딸에게 좋다. 특히 엄마를 다른 사람 대하듯 만날 수 있다면 더욱 그렇다.

154p. ‘2. 서로 다른 존재임을 받아들이기중에서

 

엄마와 딸의 관계를 다룬 책들은 모두 화해하기를 권한다. 그러나 화해는 엄마가 엄마의 역할을 해 왔고, 딸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단계를 거쳤을 때에만 가능하다. 딸은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주체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이 누구인지 정의하기 위해 엄마에게 맞서고, 자신을 발견하고자 엄마와 거리를 두기 때문이다.

191p. ‘3. 사랑에도 과정이 필요합니다중에서

 

어떤 엄마는 딸에게 은혜에 보답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죄책감을 심어 주려고 한다. 안 좋은 전략이다. 딸은 그런 엄마를 만나지 않을 구실을 찾는다. 엄마를 보러 가더라도 마지못해 간다. 엄마에게 전화를 하더라도 별말 하지 않는다. 딸은 남편 뒤에 숨는다. 남편이 장모님 집에 가는 것을 내켜 하지 않는다거나 요즘 일이 많다고 핑계를 댄다.

217p. ‘3. 사랑에도 과정이 필요합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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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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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엄마, 딸, 여성, 모녀관계, 모녀, 부모, 자녀, 인간관계, 사랑, 존중, 보살핌, 동일시, 용서, 신뢰, 책임, 이해, 빈둥지증후군, 자립심,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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