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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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사랑해서 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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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44] 쪽지 캡슐

2019-08-24 ㅣ No.95827

 

 

 

외로움

 

삶을 부수는 외로움.....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당신을 믿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왜냐구요.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당신의 사랑도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원망하는 대신

제자신의 더러움을 원망했습니다.

육신이 망가지고

영혼이 부서지고

처참한 모습을 인식할 겨를도 없이

당신을 사랑해버려서

당신에게서 버려져도

무심히 서있을수밖에 없는 제가

너무도 한심해서

그냥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당신의 흔들림을요......

엄마가 버려지던날 다짐했습니다.

남자를 믿지 않겠다고......

이유도 모르고 제가 버려지던날

바보같이 그를 원망했습니다.

아니 제자신이 더 미웠습니다.

형벌같은 그리움으로 가슴이 패일적에도

눈물로 다짐했습니다.

다시는 같은 실수는 않겠다고....

당신은 첫눈에 맘에 들었습니다.

당신과 그길을 함께가고 싶었습니다.

제생의 아름다운 보람을요.

당신은 사랑을 일찍 깨달은 분이지만

저는 늦게서야 알았습니다.

남자가 무서웠어요.

가슴속의 사랑은 누구도 꺼내갈수 없습니다.

제가 없어도 당신 가슴속에서 살고

당신이 없어도 제가슴속에서 사십니다.

가슴 절절한 외로움은

생을 참혹하게 하지요.

흔들리면 흔들리는데로

바람따라 그렇게 춤추며 살아요.

평행선이지만 손은 꼭잡고 걸어요.

제가슴속에 당신은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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