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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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3일 금요일[(홍)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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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12-13 ㅣ No.134524

 

2019년 12월 13일 금요일

[(홍)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루치아 성녀는 로마 박해 시대에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생애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루치아의 순교 사실을 전하는 5세기의

기록에서 부분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심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일찍 세례를 받은

 그녀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딸의 신변을

염려한 어머니의 주선으로 귀족 청년과

약혼하였다. 그러나 동정을 결심하고 있던

루치아는 한사코 혼사를 거절하였다.

이에 격분한 약혼자의 고발에 따라

그녀는 결국 300년 무렵에 순교하였다.

루치아(Lucia)라는 이름은 ‘빛’ 또는 ‘광명’

 뜻하는 라틴 말에서 유래되었다.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계명을

지켜 얻을 수 있는 생명과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신다(제1독서).

세례자 요한은 회개를 촉구하였고,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요한의 말도

예수님의 말씀도 듣지 않는다.

◎제1독서◎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8,17-19
17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의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
18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
19 네 후손들이 모래처럼,

네 몸의 소생들이 모래알처럼

많았을 것을. 그들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았을 것을.”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 요한 8,12 참조)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이 오시니 마중 나가자.

주님은 평화의 임금이시다.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요한의 말도 사람의

 아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6-19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17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18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19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어좌 한가운데에 계신 어린양이

그들을 생명의 샘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에서 예언자는 백성에게,

더 나은 삶을 추구하려고 하면서

주님을 쉽게 멀리하는 세상 안에

주님의 현존을 상기시킵니다.

주님을 멀리하는 삶은 아름답지도

 행복하지도 않고, 오히려 슬프고

 폭력적인 삶으로 변합니다.

우리 시선을 들어 올려 우리를

위하시는 주님과 그분 사랑을

 깨닫는 것이 절박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활 방식과 관심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주님과 그분 사랑을

잊고, 하느님 현존에 대한 의식 없이

살아갈 때 의미 없는 암울한 삶으로

끌려가기 쉽습니다. 주님만이 평화의 길로

 우리의 발걸음을 올바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백성이 계속해서 당신 말씀을 받아들이고

실천하게 하십니다.복음에서는 주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오시든 주님을 맞이하려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오시는 주님을

 만나고 맞이하는 일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현존을

통하여 우리를 자신 밖으로 나가게

하시어 당신 아버지와 관계를 맺게

해 주십니다.우리는 어쩌면 혼인 잔치에서

 ‘기쁘지 않다.’라고 말하고, 장례식에서도

 ‘슬프지 않다.’라고 말하는 장터에 앉아

있는 변덕스러운 아이들과 같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상황과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언제나 모든 것을 거부하려는

 비판적인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님 계명에 주의를 기울이고 모든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모든 상황에서 하느님을 섬기고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려고,

좋은 것만을 바라보게 하는 열려 있는

 태도와 인자로운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 마음에는 “평화가 강물처럼,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릴 것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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